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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제조업, 내수 침체 우려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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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제조업, 내수 침체 우려 심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5.05.29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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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6월 전망 BSI 89...부정적 평가 우세

[의약뉴스] 의약품제조업의 경기 전망을 두고, 여전히 부정적인 목소리가 더 힘을 얻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5월 실적(현황) 중 업황 BSI(Business Survey Index)는 83에 그쳤고, 6월 전망 중 업황 BSI는 80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BSI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다음 달 전망을 위해 전국 3500여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다.

지수는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에서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를 빼 전체 응답업체수로 나눈 후 100을 더해 산출한다.

결과적으로 BSI가 100보다 작으면 작을수록 부정적인 응답을 한 패널이, 크면 클수록 긍정적인 응답을 한 패널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 의약품제조업의 경기 전망을 두고, 여전히 부정적인 목소리가 더 힘을 얻고 있다.
▲ 의약품제조업의 경기 전망을 두고, 여전히 부정적인 목소리가 더 힘을 얻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업의 5월 실적 BSI 중 83에 그친 업황을 비롯해 매출(93), 내수판매(85), 신규수주(89), 채산성(85) 등이 모두 100을 하회했으며, 이 가운데 매출을 제외한 나머지 BSI지수는 90을 하회했다.

그나마 업황은 지난 78까지 떨어졌던 지난 4월 실적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전월보다 부진할 것이란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의약품 제조업의 실적을 견인하던 수출은 2개월 연속 100으 균형을 이뤄, 이전보다 다소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전망 역시 5월 실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업황 BSI는 오히려 80으로 실적보다 더 낮아, 부정적인 평가가 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판매는 89로, 채산성은 95로 90을 하회했으며, 신규수주 역시 93으로 100을 밑돌았다. 그나마 매출은 100으로 균형을 이뤘고, 수출은 102로 100을 소폭 상회했다.

한편, 의약품 제조업의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음에도, 가동률과 생산설비는 5월 실적과 6월 전망 모두 100을 상회했ㅇ며, 특히 생산설비는 110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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