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바이오젠이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시티 테라퓨틱스(City Therapeutics)와 새로운 RNA 간섭(RNAi)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바이오젠은 RNA 간섭 기반 의약품의 미래를 선도하는 시티 테라퓨틱스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27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시티 테라퓨틱스는 차세대 RNAi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해 RNAi 트리거 분자를 개발하고 이를 바이오젠의 독자적인 약물 전달 기술과 결합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주요 중추신경계 질환을 매개하는 단일 표적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조직 강화 전달 기술을 활용해 전신 투여가 가능한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바이오젠은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위한 연구와 글로벌 임상 개발, 규제 제출, 상업화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담당하기로 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시티 테라퓨틱스는 바이오젠으로부터 선급금 1600만 달러와 3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거래를 통한 투자 형태로 총 46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향후 초기 프로그램이 특정 개발 및 상업적 이정표를 달성할 경우 시티 테라퓨틱스는 최대 약 10억 달러의 잠재적 마일스톤과 순매출액에 따른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의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바이오젠은 이 협력에서 표적 1개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갖기로 했다.
바이오젠 연구부문 대표 제인 그로건 박사는 “이번 협력은 차별화된 내부 역량과 첨단 과학에 대한 외부 투자의 균형을 맞추는 바이오젠의 새로운 전략적 연구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RNAi 기반 접근 방식을 추가함으로써 관심 있는 표적에 보다 정밀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R&D 툴박스의 양식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 치료를 위해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하기 위한 혁신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시티 테라퓨틱스 및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협력하고 회사에 투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티 테라퓨틱스의 앤디 오스 최고경영자는 “바이오젠과의 파트너십은 획기적인 의약품을 위한 차세대 RNAi 기술을 개척하면서 RNAi의 치료 범위를 확장하려는 자사 사명에 있어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의 새로운 RNAi 플랫폼과 업계를 선도하는 바이오젠의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결합해 심각한 질병에 대한 치료제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충족 수요가 큰 이 분야를 해결하는데 있어 RNAi 플랫폼의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