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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산업, 하반기에도 수출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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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산업, 하반기에도 수출은 긍정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5.05.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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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강세 여전...수입ㆍ내수는 감소 전망

[의약뉴스] 바이오헬스 산업이 하반기에도 수출 부문에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 나왔다. 다만 내수는 다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27일, ‘2025년 하반기 경제ㆍ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출액이 상반기 8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05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88억 7500만 달러로 더욱 늘어 증가율이 12.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으로는 171억 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0%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으로의 바이오시밀러 수출과 중국으로의 임플란트 수출 호조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바이오헬스 산업이 하반기에도 수출 부문에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 나왔다. 다만 내수는 다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 바이오헬스 산업이 하반기에도 수출 부문에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 나왔다. 다만 내수는 다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과 중남미, 동남아 등 세계전역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P-CAB) 수출이 확대되면서 하반기 성장폭이 두 자릿수로 올라설 것으로 내대봤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는 오히려 선제적 발주와 고환율에 더해 바이오시밀러 신규 출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및 약가인하 압박 역시 발주사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어서 국내 위탁생산업체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장기적으로는 발주사의 공급단가 인하 압박으로 이어져 마진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출과 달리 수입액은 상반기 99억 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하고, 하반기에도 100억 75만 달러로 3.1% 역성장, 연간으로는 199억 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7%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비만치료제의 처방이 늘어 의약품 수입을 견인하겠지만,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지연되고, 일부 원료ㆍ완제의약품 수급 불안정으로 인하 공급 중단 등으로 수출액이 줄어들 것이란 평가다.

내수 시장 역시 하반기에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내수액은 28조 33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3% 증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29조 1380억원으로 3.0%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성장에 힙임어 연간 내수액은 57조 4740억원으로 2.2% 증가,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부진의 원인은 지난해 기저효과에 기인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만, 국내 신약 및 비만치료제 처방 확대, 난임 및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보건정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연간 내수약은 성장세을 이어갈 것이라 부연했다.

한편, 바이오헬스 산업의 생산액은 26조 510억원으로로 전년 동기대비 16.2% 급증한 후 하반기에는 성장폭이 줄어들어 27조 4290억원으로 3.1% 증가, 연간으로는 53조 480억원으로 9.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해외 제약사의 위탁생산 거래 실적이 급증으로 가동률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등 바이오업체에 더해 전통제약사들도 주력 품목의 수출이 늘고 있으며, 위탁생산에도 신규 진출, 설비투자가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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