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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에, 바이오노바 급성 백혈병 후보물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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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에, 바이오노바 급성 백혈병 후보물질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5.05.26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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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1/2상 개발 진행 중...혈액암 파이프라인 보강

[의약뉴스] 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가 중국 바이오노바 파마슈티컬스(BioNova Pharmaceuticals)로부터 급성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인수했다.

양사는 세르비에가 급성 백혈병 치료를 위해 임상 1/2상 개발이 진행 중인 잠재적인 동종 계열 내 최고의 메닌(menin) 억제제 BN104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세르비에는 바이오노바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해 온 BN104가 급성 백혈병에 대한 동종 계열 내 최고의 정밀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세르비에는 바이오노바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해 온 BN104가 급성 백혈병에 대한 동종 계열 내 최고의 정밀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BN104는 바이오노바 파마슈티컬스가 설계하고 발굴한 새로운 강력한 고선택적 저분자 약물이다. KMT2A 유전자 재배열 또는 NPM1 변이를 동반한 급성 백혈병 치료를 위한 계열 내 최고의 메닌 억제제가 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세르비에는 재발성/불응성 질환 환자에서 보다 안전한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ALL)과 돌연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에 대해 BN104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이번 자산 인수를 통해 세르비에는 혈액암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차별화된 표적 의약품 포트폴리오로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작년에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BN104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중 KMT2A 재배열 하위그룹에서 CR/CRh(완전 관해 또는 혈액학적 부분 회복을 동반한 완전 관해) 비율이 60.9%, NPM1 변이 하위그룹에서는 40%로 나타났고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KMT2A 재배열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5~10%, NPM1 변이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20~30%에서 발견된다.

BN104는 2023년 4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급성 백혈병 치료제로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고 그해 10월에는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계약에 따라 바이오노바는 세르비에로부터 BN104 매각에 대한 현금 지급과 개발 및 규제 성과에 따른 추가 금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자세한 재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세르비에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 클로드 베르트랑은 “세르비에는 희귀암 및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급성 백혈병에 대한 바이오노바의 자산은 유전적으로 확인된 환자 집단을 위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둔 당사의 종양학 전략에 자연스럽게 부합한다. 이번 인수는 혈액암 분야에서 자사의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혈액암 분야의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노바 파마슈티컬스 설립자 겸 CEO 예화는 “세르비에는 표적 항암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에서 심도 있는 과학적 전문성과 강력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급성 백혈병 환자를 위해 BN104를 개발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세르비에가 전 세계적인 영향력과 정밀 의료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이 자산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고 전 세계 환자에게 의미 있는 영향력을 제공할 수 있는 적합한 파트너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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