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 1분기 상장제약사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도 기부금 지출액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1분기 보고서에 기부금 지출액을 게재한 43개사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합산 기부금 지출액이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68억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수로는 43개사 중 절반이 넘는 22개사의 기부금 지출액이 축소됏으나, 녹십자의 기부금 지충랙이 43억 급증, 합산 기부금 지출 규목를 확대했다.

녹십자의 1분기 기부금 규모는 지난해 7억 7900만원에서 지난 1분기 50억 3200만원으로 42억 5300만원이 늘어났다.
대원제약 역시 같은 기간 기부금 지출액을 13억 가까이 늘렸고, 한미약품이 약 8억 가량 확대했으며, 삼일제약과 하나제약의 기부금 지출액도 5억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일도엦야고가 동국제약 동화약품 등의 기부금 지출액 역시 1억 이상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유한양행의 기부금 지출액은 10억 이상 급감했고, 한독도 1억 이상 줄어들었다.
1분기 기부금 지출액은 50억 이상을 지출한 녹십자가 가장 컸고, 한미약품이 23억 5614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대원제약도 13억 1600만원으로 10억을 상회했다.
이어 하나제야이 8억 5612만원, 삼일제약이 6억 9438만원, 안국약품은 5억 181만원으로 6개사가 지난 1분기 1억 이상을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다음으로 동국제약과 한독, 일동제약 등 3사가 2억대, 동화약품과 광동제약, 유한양행, 위더스제약 등도 1억 이상을 기부금으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