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제약사 암닐 파마슈티컬스(Amneal Pharmaceuticals)의 자가 투여하는 편두통 급성 치료제를 승인했다.
암닐은 FDA가 성인에서 조짐이 있거나 없는 편두통 급성 치료 및 군발두통 급성 치료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디히드로에르고타민(DHE) 오토인젝터(자동주사제) 브레키야(Brekiya, 디히드로에르고타민메실산염)를 승인했다고 15일(미국시간) 발표했다.

브레키야 오토인젝터는 편리하게 자가 투여할 수 있는 형태로 지속적인 통증 완화 효과를 제공한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약물이 바로 사용 가능할 수 있는 기기에 담겨 있다.
디히드로에르고타민은 일반적으로 응급실, 응급 치료 시설, 두통 클리닉에서 정맥주사로 투여된다. 편두통 발작 도중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으며 두통 재발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약 3,900만 명이 편두통을 앓고 있으며 약 100만 명이 군발두통을 앓는 것으로 추산된다. 두통은 미국에서 응급실 방문의 4번째로 흔한 원인이며 전체 응급실 방문의 약 3%를 차지한다.
군발두통에 대한 치료 옵션은 제한적인 실정이며 브레키야는 이러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한다. 암닐은 미국에서 브레키야를 올해 하반기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브레키야는 냉장 보관, 조립, 프라이밍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환자는 대퇴부 중앙에 1회 피하 투여할 수 있다. 이는 부족한 효능 때문에 경구 치료제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거나 발작 도중 오심 또는 구토를 경험하거나 위마비가 있거나 너무 늦게까지 투여가 지연되는 환자에게 유익할 수 있다.
브레키야는 편두통 예방이나 편마비편두통 또는 기저형 편두통 같은 다른 유형의 두통 치료에는 사용할 수 없다.
암닐 파마슈티컬스 스페셜티 부문 최고상업책임자 조 렌다 수석부사장은 “급성 편두통 및 군발두통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최초이자 유일하게 즉시 사용 가능한 오토인젝터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의사들은 두통을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효과적이고 확립된 치료제인 DHE에 익숙하다. 당사의 1회용 오토인젝터는 고통스러운 발작 도중 응급실을 방문하지 않고 신속하게 약물을 자가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