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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기, 일본담배산업 제약사업부 인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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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기, 일본담배산업 제약사업부 인수 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5.05.09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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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역량 강화...1510억 엔 규모 계약

[의약뉴스]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가 일본담배산업(Japan Tobacco)의 제약 사업부를 약 1510억 엔(약 1조45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시오노기는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일본담배산업의 제약 사업부를 회사 분할 방식으로 승계하고 미국 시오노기 그룹 회사를 통해 아크로스 파마(Akros Pharma)의 발행 주식을 전량 인수하기로 결의했으며 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시오노기는 일본담배산업 제약사업부 인수합병을 통해 일본 내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 시오노기는 일본담배산업 제약사업부 인수합병을 통해 일본 내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 계약과 관련해 시오노기 이사회는 일본담배산업의 연결 자회사인 토리이약품의 보통주에 대한 공개매수를 실시해 토리이약품을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로 결의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오노기는 일본담배산업으로부터 토리이약품 의결권 지분 약 55%를 703억 엔에 인수할 계획이며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6,350엔에 총 807억 엔 규모의 공개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에 시오노기는 2030년까지 새로운 플랫폼으로 헬스케어의 미래를 창조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기 경영 계획을 수립했다.

전 세계 환자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처방의약품 제공에 국한되지 않고 고객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23년 회계연도부터 2025년 회계연도까지를 중기 경영 계획 2단계로 설정하고 감염병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육성하며 전환을 통한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

시오노기는 저분자 신약 개발에 대한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에이즈 치료제(돌루테그라비르 및 카보테그라비르), 다제내성 그람 음성균 치료제(세피데로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조플루자 등의 혁신 신약을 개발해 왔다.

사측에 따르면 일본담배산업 제약 사업부는 1987년에 사업에 진출한 이래 처방의약품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안정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계열 최초의 저분자 신약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담배산업은 과학, 기술, 인재를 중시하고 환자 건강에 기여한다는 사업 목적 아래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토리이약품은 제조, 판매, 프로모션 활동을 담당하며 통합 가치 사슬을 구축해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일본담배산업 제약 사업부는 심혈관, 신장, 근육, 면역 및 염증, 중추신경계 등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저분자 신약 발굴에 특화된 연구개발과 국내외 연구개발 거점 간 협업을 통해 신속한 임상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약을 최대한 빨리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자체 개발 추진과 더불어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계약 및 파트너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시오노기는 일본담배산업 제약 사업부 및 토리이약품과의 협업을 고려해왔으며 검토 이후 저분자 신약 발굴 및 개발에 강점을 가진 일본담배산업 제약 사업부의 역량을 더함으로써 유망한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진행을 가속화하고 의약품 제조 기능 협력을 통해 사업 운영의 대응력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거래를 통해 시오노기는 일본의 혁신적인 의약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전 세계 환자와 사람의 건강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사회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담배산업 제약 사업부 직원들이 안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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