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 1분기 글로벌 빅파마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 GLP-1 RA 계열 비만치료제를 보유한 업체들의 고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비아트리스와 화이자, 오가논, BMS 등의 매출액은 5% 이상 줄어들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1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릴리의 성장세가 가장 돋보였다.
릴리의 1분기 매출액은 17조 79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2% 급증했다. 특히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합산 매출액이 이 기간 3조 2500억에서 8조 60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이하 5월 8일 환율 기준)

위고비와 오젬픽, 리벨서스 등 세마글루티드 3총사로 외형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1분기에도 16조 5300억원의 매출액으로 19.5% 성장했다.
여기에 더해 노바티스와 사노피도 각각 18조 5000억원과 15조 6300억 규모의 매출액으로 11.5%, 10.8% 성장,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 달성했다.
암젠의 매출액도 11조 3900억원으로 9.4% 증가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고, 애브비도 17조 2100억원에서 18조 6500억원으로 8.4% 성장했다.
또한 로슈는 24조 4100억원에서 26조 1800억원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17조 7200억원에서 19조로 나란히 7.2%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바오젠은 3조 2000억에서 3조 4000억으로 6.2%성장, 5%를 상회하는 서장률을 달성했다.
이외에 존슨앤드존슨이 2조 9900억원에서 30조 6000억원으로, GSK는 13조 400억에서 13조 2900억언으로 소폭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아트리스의 매출액은 5조 1200억원에서 4조 5500억원으로 11.2% 감소했고, 화이자도 20조 8000억에서 19조 1700억원으로 7.8% 역성장했다.
또한 오가논의 매출액이 2조 2700억에서 2조 110억원으로 6.7%, BMS는 16조 5800억원에서 15조 6600억원으로 5.6% 축소됐다.
이외에도 MSD의 매출액이 22조 500억에서 21조 7100억원으로, 길리어드는 13조 400억에서 13조 29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