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건강기능식품 사업 통합법인 ‘휴온스엔’ 출범

휴온스(대표 송수영)는 2일,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와 합병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과정을 거쳐 신설 법인 휴온스엔(대표 손동철)이 탄생했다. 그룹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전략적 역량을 집중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휴온스엔은 기존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에 분산된 인력과 자원을 합쳐 원료 연구개발부터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하나의 가치사슬(밸류체인)로 연결되는 건강기능식품 '올인원(ALL-IN-ONE)'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제품 기획 및 출시 속도, 품질 경쟁력 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휴온스엔은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결건조, 발효, 유동층 과립, 스틱, 파우치, 젤리스틱, 고형제 등 다양한 제형에 대한 맞춤형 제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도화된 설비와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품질과 효율을 모두 충족시키는 생산 환경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휴온스엔은 갱년기 유산균 ‘YT1’, ‘사군자추출분말’, ‘황칠추출분말’ 등 독자 개발한 개별 인정 원료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년 여성 건강을 위한 유산균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남성 전립선 건강을 위한 '전립선 사군자 프리미엄' 등의 주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엔은 개별인정형 원료 기반 제품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휴온스엔 손동철 대표는 “이번 통합 출범은 조직 개편을 넘어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 확립과 동시에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 휴온스엔은 질적성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건강한 미래를 제안하는 '토탈 라이프케어 브랜드'로서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시장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엔은 '건강한 라이프케어 전문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소비자의 건강한 삶과 지속 가능한 웰니스 실현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력과 품질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지바이오, 중동 의료진 초청 아카데미 성료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 의료진을 초청, ‘2025 시지바이오 아카데미 Visiting Clinician Program(VCP) - AiLEEN, FACETEM, LUXX’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성장하는 중동 미용성형 시장을 겨냥해 자사의 CaHA(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성분의 콜라겐 스티뮬레이터 제품 ‘페이스템(FACETEM)’을 중심으로 한국의 최신 미용성형 시술법을 공유하고, 현지 의료진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VCP는 시지바이오가 해외 의료진에게 제품에 대한 심층 이해와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자사 제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하고자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중동 주요국 의료진 16명과 파트너사 '비타텍(Vitateck)' 관계자가 참석해 3일간 한국의 미용성형 의료기술과 임상 술기를 심도있게 체험했다.
프로그램은 첫 날 ‘미용성형 시술을 위한 얼굴 해부학적 구조의 이해(영문: Essential Anatomy of the Face with Layered Illustrations for Aesthetic Procedures)’를 주제로 한 이화의료아카데미 한승호 교수의 안면 해부학 강의로 시작했다.
둘째 날에는 김종서성형외과 김종서 원장이 ‘희석된 CaHA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영문: Treatment of Acne Scars Using Caㅇnnula and Injector (Curejet) After Dilution of CaHA 1:1)’를 주제로 콜라겐 스티뮬레이터를 활용한 복합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 라이브 시술을 선보였다.
셋째 날에는 그레이스성형외과 최문섭 원장이 ‘HA 필러와 봉합사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술기(영문: Various Applications of HA Fillers and Demonstration for Lifting Thread)’를 주제로 강연과 라이브 시술을 통해 얼굴 윤곽 개선 시술법을 공유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페이스템’을 중심으로 한 최신 시술법은 물론, 히알루론산(HA) 필러 ‘에일린(AiLEENE)’과 봉합사 '럭스(LUXX)'를 활용한 다양한 미용성형 솔루션도 함께 체험했다.
아울러 시지바이오 S-캠퍼스(S-Campus) 생산시설을 방문해 제품의 생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의료진의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제품은 '페이스템(FACETEM)'으로, 생체친화성 성분인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를 주원료로 견고한 유지력과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콜라겐 스티뮬레이터다.
고순도 히알루론산 원료를 사용해 안전성과 지속력을 높인 HA 필러 에일린(AiLEENE)', 흡수성 PDO(Polydioxanone) 소재로 제작한 봉합사로, 비수술적 안면 리프팅 및 윤곽 개선 시술에 활용하는 '럭스(LUXX)'도 함께 소개했다.
사측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은 미용성형 수요가 급성장하며 새로운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소득층 증가와 더불어 자연스럽고 세련된 안면 윤곽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미용성형 기술에 대한 수요 또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현지 트렌드에 맞춰 시지바이오의 다양한 미용성형 제품군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중동 시장 내 인지도와 신뢰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중동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VCP 행사는 국내 의료진과의 심층 교류를 통해 페이스템을 비롯한 시지바이오의 다양한 미용성형 제품군의 안전성과 효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현지 시장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제약, 미국암연구학회에서 ADC 플랫품 연구 결과 공개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유영호)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5)’에 참가해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술의 연구결과를 최초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AACR은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국제 학회다.
이번에 포스터 형태로 처음 공개한 ‘CTPH-02’는 기존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에 다른 작용 기전의 신규 페이로드(novel payload)를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형태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페이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페이로드를 자체 개발,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는 단일 페이로드 대비 암세포에 더욱 강력한 세포독성(cytotoxicity)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항체를 접목하면 표적에서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셀트리온제약은 HER2 항체인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에 MMAE(monomethyl auristatin e, 미세소관 저해제)와 새로운 페이로드를 결합했다.
그 결과 HER2 발현이 높은 세포주(cell line, 세포집단)뿐 아니라 발현율이 낮은 세포주에서도 높은 시너지를 통해 강한 세포독성을 나타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낮은 DAR(drug-antibody ratio, 약물·항체 비율)의 MMAE를 사용하더라도, 높은 DAR의 MMAE를 사용한 단독 페이로드 ADC 대비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제약은 CTPH-02의 최대 내약 용량(MTD) 증가, 최소 효능 용량(MED) 감소, 항원이 낮게 발현된 세포주에서 세포독성 확보를 통한 환자군 확장, 약물저항성 감소 등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AACR 발표는 자체 개발 페이로드 기술을 도입해 서로 다른 두 페이로드의 조합을 만들어 ADC 설계 전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셀트리온제약은 ADC 분야에서 더욱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남은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