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6 12:54 (수)
[AACR 2025] 젬퍼리, dMMR 고형암 환자 수술 대체 가능성 제시
상태바
[AACR 2025] 젬퍼리, dMMR 고형암 환자 수술 대체 가능성 제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5.04.28 0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기 환자 수술 전 보조요법 평가...직장암 100%ㆍ비(非) 직장암 65% cCR 달성

[의약뉴스] GSK의 항PD-1 면역항암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일부 조기 암 환자에서 수술을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암센터 연구진은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2025)에서 불일치 복구 결함(ismatch repair-deficient, dMMR)이 있는 2~3기 고형암 환자에서 젬퍼리 수술 전 보조요법을 평가한 임상 2상의 예삐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dMMR은 고형암 환자 가운데 2~3%에서 보고되며,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한다는 특징이 있어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서 항PD-1 면역항암제를 평가하고자 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특히 직장암에서 많이 보고되는 바이오마커이지만, 원발부위에 상관없이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한다는 것.

▲ GSK의 항PD-1 면역항암제 젬퍼리가 일부 조기 암 환자에서 수술을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 GSK의 항PD-1 면역항암제 젬퍼리가 일부 조기 암 환자에서 수술을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연구진은 dMMR이 있는 2~3기 고형암 환자 117명을 모집, 젬퍼리 500mg 3주간격으로 9주기, 총 6개월간 투약하도록 했다.

주요 평가변수는 임상적 완전관해율(clinical Complete Response, cCR)로 정의했으며, 젬퍼리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cCR을 달성하지 못한 환자, 즉 잔존질환 있는 환자는 표준요법인 수술 또는 항암방사선요법 후 수술을 시행했다.

이어 젬퍼리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cCR을 달성한 환자들은 4주 간격으로 관찰하며 재발 여부를 평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117명 가운데 이번 분석에서는 젬퍼리 수술 전 보조요법을 완료한 49명의 직장암 코호트와 54명과 비직장암 코호트(위식도암, 간담도암, 비뇨기암, 대장암, 부인암) 총 103명의 데이터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직장암코호트의 49명 모두 cCR을 달성했으며, 비직장암 코호트 54명 중에서는 65%가 cCR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두 그룹에서 cCR을 달성한 84명 가운데 82명이 수술을 받지 않기로 결정, 젬퍼리 수술 전 보조요법이 수술을 대체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아가 100%의 cCR을 달성한 직장암 코호트의 환자들 중 92%가 2년 후에도 무병 상태를 유지했으며, 4명은 5년 이상 완전반응을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cCR을 달성하지 못한 환자에서도 일부는 병기가 낮아져 후속 치료에 이점을 제공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는 충분한 시간동안 면역요법을 시행하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dMMR 고형암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