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개소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22일 태백병원에서 태백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근로복지공단 성헌규 의료복지이사, 이상호 태백시장, 태백시의회 고재창 의장, 태백시 보건소 김미영 소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역 내 소아청소년의 야간진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이다.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주말 및 공휴일은 휴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한다.
2024년 기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인구는 약 4900명이나 그동안 야간진료가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전무해 밤에 아이가 아플 경우 보호자들은 동해나 원주 등지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있었다.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된 것은 지역의료 발전의 큰 발걸음”이라며 “태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인하대병원, 오는 24일 방광암 건강 공개강좌 개최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가 오는 24일 오후 2시 병원 지하 2층 강당에서 방광암 예방 및 치료에 관련한 건강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강좌에는 방광암 환자와 보호자, 해당 질환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공개강좌는 ▲방광암의 수술적 치료(비뇨의학과 정두용 교수) ▲방광 내 약물 주입 치료(비뇨의학과 강동혁 교수) ▲금연 교육(인천금연지원센터 유리 간호사)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특히 방광암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흡연과 관련, 금연 교육을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구성했다.
흡연한 담배의 개수와 흡연 기간 모두 방광암의 위험성과 비례관계가 있고, 흡연을 시작한 연령이 어릴수록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번 공개강좌 행사를 주관하는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는 진료뿐만 아니라 첫 방문부터 완치까지 환자와 그 가족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면서 암 치료과정 중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인하대병원 최선근 암통합지원센터장(진료부원장)은 “방광암은 조기 발견과 정기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지역주민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공개강좌 등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교보문고와 함께 2025 북 페스티벌 개최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이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본관 1층 로비에서 교보문고와 함께 북 페스티벌(Book Festival)을 열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행사로서 환자 및 보호자, 병원 임직원들에게 독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바쁜 일상 속 마음의 여유를 찾고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기획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베스트셀러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도서와 디자인 문구, 어린이 완구 및 교수용 교구 등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또한,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충남대학교병원 발전기금으로 기부돼 병원의 미래 발전과 환자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조강희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내원객들에게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보며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병원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위로받고 쉼을 얻는 따뜻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원을지대병원,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 인증 획득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생명윤리정책원으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을 획득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2024년 평가인증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서류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과정을 거쳐 지난 10일 인증 통과 결과를 통지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이번에 노원을지대병원이 획득한 평가·인증제는 윤리적인 연구환경 조성과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 확보 등을 위해 마련한 제도다. 생명윤리법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심사위원회 구성과 운영 실적을 평가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는 이번 평가 인증에서 40개의 세부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기관위원회의 심의 및 조사ㆍ감독 등 적정성 ▲시설 및 공간 확인 ▲IRB 사무국 운영 실적 ▲규정 및 표준작업지침서(SOP) 등으로, 특히 전자심의시스템(E-IRB) 도입을 통한 심의 절차의 효율성 제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유탁근 병원장은 “앞으로도 연구심의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전문성 강화로 신뢰받는 연구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간호부 보수교육 실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 간호부가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간호사 보수교육은 면허 유지를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으로, 대한간호협회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보수교육 실시기관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22년 9월 대한간호협회로부터 보수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고, 매년 병원 운영 특성에 맞는 보수교육을 자체 개발해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매년 간호 현장에서 이슈가 되는 주제를 선정해 재직 중인 간호사와 타기관 간호사 및 인근지역 간호사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암환자 및 중증환자 진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서 암환자 간호, 말기암 환자 간호, 질 향상과 환자안전 방법론의 이해와 적용 등을 주제로 간호사 보수교육을 실시해 왔다.
2025년도에는 병동 간호사를 위한 응급 간호를 주제로 보수교육을 마련했으며, 지난 17일에 첫 교육을 실시했고, 같은 주제로 오는 7월 11일과 11월 13일까지 총 세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보수교육은 병동 간호사를 위한 응급 간호를 주제로 ▲병동 내 호흡기계 응급환자 사정 ▲신경계 응급환자 사정 ▲수분 및 전해질 이해 ▲산ㆍ염기 불균형 이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 약물요법 ▲기도관리 및 산소요법 등으로 간호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희순 간호부장은 “병동 응급 환자 간호 실무에 꼭 필요한 핵심 내용을 선별해 구성한 만큼, 간호사들의 임상실무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간호교육위원회와 교육전담간호사의 역할을 강화해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간호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이성은 교수팀, ICKSH 2025 베스트 포스터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이성은 교수(혈액내과) 연구팀이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5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5)에서 진성적혈구증가증(Polycythemia Vera)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로 베스트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성은 교수 연구팀은 진성적혈구증가증(Polycythemia Vera) 환자를 대상으로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Ropeginterferon alfa-2b) 치료의 2년 추적 관찰 데이터를 분석해 완전혈액학적 반응(Complete Hematologic Response, CHR)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혀냈다.
특히 흡연, 음주, 남성 성별이 치료반응 유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 만성 골수증식종양의 일종으로, 적혈구 수치 증가와 혈전증 발생 위험 증가가 특징이다.
현재 하이드록시우레아(Hydroxyurea)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많은 환자들이 저항성을 보이거나 약물 부작용으로 치료 지속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단일군, 공개 라벨, 다기관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총 95명을 대상으로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대상 환자 중 43%는 하이드록시우레아에 저항성이 있거나 불내성을 보이는 환자였다.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는 인체가 자연적으로 생성하는 면역물질인 인터페론을 약물로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해당 약품을 초기 용량 250mcg에서 시작해 2주 후 350mcg, 4주 후 500mcg으로 증량하는 방식으로, 2주마다 피하주사로 투여했다.
이번 ICKSH 2025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2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완전혈액학적 반응의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분석했다.
95명의 환자 중 60명이 96주 치료를 완료했으며, 이들의 중앙 연령은 56세, 남성이 60%였다.
60명 중 51명(85%)이 96주 이내에 최소 한 번 이상 완전혈액학적 반응을 달성했으며, 이들 중 35명(68.6%)은 반응을 지속적으로 유지했고, 16명(31.4%)은 반응 유지에 실패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음주 이력이 있는 환자들은 비음주자에 비해 완전혈액학적 반응 유지 실패 위험이 높았으며(p=0.022), 흡연자 또한 비흡연자에 비해 높은 위험을 보였다(p=0.03). 또한 남성 환자는 여성 환자에 비해 반응 유지 실패 위험이 높았다(p=0.018).
반면 용량 간격을 2주에서 3-4주로 늘리는 것은 완전혈액학적 반응 유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p=0.214).
이는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의 투약 간격을 늘릴 수 있어 환자의 치료 편의성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 약물 요법만이 아닌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과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성은 교수는 “그동안 진성적혈구증가증은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에 실패할 경우 효과적인 대안이 없어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가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흡연, 음주, 성별과 같은 요인들이 치료반응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환자 교육과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충남대병원 조강희 병원장,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병원장이 22일,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권리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의 공동 주관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아동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 양육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5월 시작했으며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연이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병원장은 대전성모병원 강전용 병원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함께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건양대학교병원 배장호 의료원장과 대전선병원 남선우 병원장을 지목했다.
조강희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이 아동권리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가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병원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아동권리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인천성모병원 최인호 책임사원, 혈액사업유공 표창 수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최인호 재무팀 책임사원이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최인호 책임사원은 2008년 첫 헌혈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혈 23회, 혈장 24회, 혈소판혈장 87회 등 총 134회의 헌혈을 통해 지역사회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생명 나눔을 실천해 왔다.
지난 21일에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에 헌혈증서 100매를 기부했다. 기부된 헌혈증서는 무균병동 등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인호 책임사원은 “헌혈은 잠깐의 따끔함으로 다른 사람에게 앞으로의 삶이라는 긴 시간을 선물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이번에 기부한 헌혈증은 제게는 의미 없는 종이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잠시나마 근심을 덜어주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전을지대병원, 중부권 최초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AI 루닛 인사이트 MMG 도입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중부권 최초로 유방암 진단 인공지능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를 도입, 본격 운영에 나섰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술 검사의 영상 판독을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로, 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영상을 자동 분석하도록 설계돼 있다.
96~99%의 정확도로 유방암을 검출해 의사의 최종 판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시스으로, 조기 발견이 핵심인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검진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유방암 검진자에 한해 선택사항으로 진행하며, 별도로 AI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김하용 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도입 등의 지속적인 변화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환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지용일 교수, 개인 로봇수술 300례 달성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성수)이 산부인과 지용일 교수가 개인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지용일 교수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부인과 양성 질환과 암 치료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왔다.
특히 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환자에게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하며, 치료 효과는 물론 회복 속도와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부인과종양 영역은 자궁과 난소처럼 골반 깊숙이 위치한 장기를 다루는 고난이도 분야로, 복잡한 혈관 구조와 좁은 공간으로 인해 세밀한 수술 기술이 요구된다.
특히 자궁경부암이나 자궁경부에 인접한 자궁근종의 경우 시야 확보가 어려워 정교한 접근이 필수다.
로봇수술은 최대 15배까지 확대되는 3차원 고화질 영상과 정밀한 기구 조작을 통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며 병변을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어 우수한 치료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2020년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해 수술 난이도가 높은 감소공 로봇수술(Reduced Port Robot Surgery)을 안정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수술은 절개 범위와 출혈, 통증,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흉터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이며 환자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단일공 로봇수술 전용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도입해 좁고 깊은 골반 내 여성 생식기관에 보다 정밀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로봇수술의 적응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지용일 교수는 “로봇수술 300례 달성은 병원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그리고 부인과종양팀을 비롯한 마취과, 간호팀 등 숙련된 의료진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와 빠른 회복을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산백병원, 고양특례시와 성실납세자 의료비 지원 업무협약 체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최원주)이 21일,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와 지방세유공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성실하게 지방세를 납부한 고양시민에게 실질적인 의료비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성실납세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식은 고양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진행했으며, 이동환 고양시장과 일산백병원 최원주 병원장이 참석해 양 기관의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산백병원은 고양시가 매년 선정하는 지방세유공자(본인 및 배우자, 법인의 경우 대표자 본인 및 배우자)에게 종합검진과 검진 검사비 등의 의료비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체납이 없고, 최근 5년간 연도별 5건 이상 지방세를 기한 내에 납부한 시민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하고 있다.
최원주 원장은 "성실납세자분들께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양특례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허성철ㆍ고성화 교수팀, 세계적 권위 재활의학 학술지에 논문 게재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허성철, 고성화 교수 연구팀이 재활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Archives of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SCI 저널, JCR 상위 5.29%) 2025년 4월호에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허성철 교수가 제1저자로, 고성화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Effectiveness of a Community-Based Exercise Program for Ambulatory Individuals With Spinal Cord Injur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제목의 연구로,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척수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 운동의 효과를 검증한 무작위 대조시험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허성철ㆍ고성화 교수 연구팀에서 수행한 지역사회의 뇌졸중 및 척수질환 환자들의 재활운동에 관한 임상 연구의 결과물로, 양산부산대병원과 양산시가 지난 2023년 6월 14일 체결한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 협약을 바탕으로 수행했다.
이 협약은 지역 주민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체결한 것으로, 이번 연구는 그 협력체계의 대표적인 성과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한, 단일 연구로는 국내외 최대 규모로 진행된 척수장애인 대상 지역사회 기반 연구로, 재활 이후 지역사회에서의 지속적인 운동 방법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마 크다는 평가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세계적인 척수장애인 재활 운동 전문가인 Dr. Kathleen Martin Ginis는 “지역사회 기반으로 시행한 가장 대규모의 무작위 대조시험 연구이며, 향후 척수장애인의 재활 운동 방향 설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성철ㆍ고성화 교수는 “척수장애인의 손상 수준과 기능은 매우 다양해 획일적인 운동 프로토콜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연구는 기능 수준별 맞춤형 운동을 구성하고, 국내 실정에 맞게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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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팀, 정신건강 치료 적응력 평가 위한 디지털 감수성 척도 개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박진영 교수ㆍ박해인 임상심리사)이 최근 디지털 치료 환경에서의 적응력을 평가하는 디지털 감수성 척도를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했다.
최근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치료와 관리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치료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정신건강 앱, 디지털 기반 심리치료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료 방식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량, 즉 디지털 감수성이 중요하다. 디지털 감수성이 낮으면 치료의 효과가 저하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들이 다룬 디지털 문해력이라는 개념이 개인의 기술적 역량에만 집중했고, 기술 활용에 대한 자신감이나 불안감 등 심리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에서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는 디지털 문해력과 효능감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새로운 척도를 제안했다.
이 척도는 용인세브란스 디지털 감수성 척도(YI-DSS)로 명명해 디지털 혁신이라는 병원의 방향성을 반영하고자 했다.
연구에는 인구통계학적 구성을 고려한 총 986명의 성인이 온라인 설문조사의 형태로 참여했다.
YI-DSS의 초기 문항은 문헌 검토를 통해 수집했고, 내용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신건강 및 디지털 헬스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했다.
14개의 디지털 문해력 항목과 6개의 디지털 효능감 항목은 탐색적 요인 분석(EFA) 및 확인적 요인 분석(CFA)을 이용해 설문 문항들이 각 항목을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설문 구조가 얼마나 타당한지 검증했다. EFA와 CFA는 설문 도구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통계 기법이다.
분석 결과, 디지털 문해력 항목은 ▲디지털 활용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비판적 사고 ▲디지털 윤리 등 4개의 요인으로, 디지털 효능감 항목은 ▲디지털 자신감 ▲디지털 불안 등 2개 요인으로 구성된 견고한 구조를 보였다.
또한, YI-DSS가 디지털 문해력과 효능감을 측정하는 데 높은 설명력을 가지며, 기존의 디지털 문해력 척도와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진영 교수는 “원격 의료와 디지털 치료제 등 의료 환경에 디지털 전환 움직임이 확산함에 따라 환자의 기술적, 심리적 역량 등 디지털 적응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치료 효과와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평가 척도를 통해 치료 환경에 있어서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환자 맞춤형 디지털 치료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빈센트병원 서연주 진료전문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서연주 진료전문의가 제53회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연주 진료전문의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특히, 진료 현장에서의 세심한 배려는 물론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진료 시스템 구축 등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수의 강연과 온라인 콘텐츠 등 대중매체를 통해 윙크 의사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서연주 전문의는 불의의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시각장애를 가진 의사로서 장애인 환자들이 의료기관에서 겪는 불편함을 줄이고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서연주 진료전문의는 “시각장애를 겪은 후 오히려 더 넓은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동향 개편 발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산업계에 신속하고 정확한 동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동향을 개편해 발행한다.
글로벌 동향은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선진국 및 유망 진출국의 바이오헬스 분야 최신 동향과 주요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2012년부터 발행해 온 정보지다.
이번 개편은 오는 21일 발행되는 제545호부터 적용되며,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관세, 글로벌 공급망 등에 관한 정보의 중요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무역통상 분야를 신설해 주요국의 통상 정책 및 대응 전략 등을 집중 조명한다.
아울러, 해외 주요 포럼, 콘퍼런스, 박람회 등 관련 소식을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행사 분야도 신설해 국내 바이오헬스 업계의 국제 교류 활성화와 해외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이번 글로벌 동향 개편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기술과 규제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투자 및 협력 기회 발굴 등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최신 동향과 이슈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