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미국 생명공학기업 조르나 테라퓨틱스(Jorna Therapeutics)와 새로운 RNA(리보핵산) 편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 협력을 시작했다.

오노약품의 21일(미국시간) 발표에 따르면 양사는 조르나의 독자적인 RNA 편집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 2024년 12월에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플랫폼 검증을 완료한 오노약품은 신약 후보물질이 될 수 있는 핵산 염기서열 탐색을 개시했다.
계약에 따라 조르나는 양자역학 기반 인공지능(AI)인 SkyEngine을 기반으로 하는 단백질 및 RNA 생성형 AI 모델을 이용해 RNA 편집 치료제 염기서열을 설계할 예정이다.
오노약품은 조르나가 설계한 염기서열로 생성되는 신약 후보물질을 전 세계에서 발굴, 개발,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옵션 권리를 갖게 된다. 오뇨약품은 조르나에게 이미 지급한 선급금 외에도 연구 진행 상황에 따라 연구 자금 및 마일스톤을 지급하기로 했다.
조르나의 RNA 편집 플랫폼은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표적 RNA에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편집을 도입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AI 기술인 SkyEngine은 단백질과 저분자 내부 및 원자 간 상호작용을 분석해 염기서열을 식별하고 설계한다. 이를 통해 고효율 RNA 편집에 필요한 단백질을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다.
오노약품 발굴ㆍ연구 부문 책임자 카츠마타 세이시는 “우리는 대규모 아미노산 서열 정보와 언어 모델을 결합해 원하는 단백질을 설계하는 조르나의 고유한 생성형 AI 기술을 높이 평가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RNA 편집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전 세계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르나 설립자 겸 CEO인 뤄 청웨이는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제를 제공한다는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오노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노의 글로벌 자원 및 전문성을 활용해 RNA 편집 기반 치료제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