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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단체 대선 전략, '반짝'보다는 '꾸준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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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단체 대선 전략, '반짝'보다는 '꾸준함' 필요
  • 의약뉴스
  • 승인 2025.04.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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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의약계 단체들이 잇따라 대선에 뛰어들고 있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다.

대한의사협회는 대선기획본부를 대한약사회는 대선정책기획단을 한의사협회는 대선기획단을 각각 출범 시켰다. 이름도 엇비슷해 어느 단체의 이름인지 헷갈릴 정도다.

여기에 대한간호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도 어떤 식으로든 대선에 회세를 모을 계획이다. 대선을 통해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각종 현안을 풀기 위함이다.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겠다는 것.

협회장을 중심으로 각 지부별로 대선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유이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자신들의 세를 과시함으로써 위상을 높이고 존재감을 드러내 이익단체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것.

하지만 이들 단체의 현안은 상대 단체와 서로 얽히고설켜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 이런저런 약속이 난무할 수 있는 것이다.

단 한방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현안은 없다. 선거가 끝나면 약속했던 모든 것이 흐지부지될 수도 있다. 회원들에게 놀지 않고 무언가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집행부의 노력이라고 해도 너무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반짝보다는 평소 꾸준하고 착실하게 문제점을 지적하고 차근차근 한발 한발 나아가는 것이 단체의 이득을 위해 더 필요하다.

회원들도 집행부가 하는 사탕발림에 현혹되기보다는 자기가 갖고 있는 직업에 소명의식으로 환자를 대하는 것이 현안 해결에 더 빠른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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