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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C 2025의 키워드, AI 혁신과 글로벌 영향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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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C 2025의 키워드, AI 혁신과 글로벌 영향력 확장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5.04.17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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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전년보다 2배 많은 유방암 환우도 등록

[의약뉴스] GBCC 2025가 AI 혁신과 글로벌 영향력 확장을 핵심 키워드로 내걸고, 전년 대비 2배나 많은 유방암 환우들의 참여 속에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GBCC는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의 임상 적용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유방암 연구 및 치료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GBCC) 2025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원식 서울대병원 외과)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5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 2025)를 성황리에 개최한다.

▲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GBCC) 2025 조직위원회는 1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5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GBCC) 2025 조직위원회는 1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5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먼저 한원식 위원장은 GBCC의 성장과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 위원장은 “GBCC 조직위원장을 맡은 지 2년이 되어간다. 처음 시작할 때 GBCC 2배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며 “참석자 수가 크게 늘었고, 현재 전 세계 67개국에서 약 5600명의 연구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질적으로도 우리 학회는 세계 3대 유방암 학회로 자리매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의 유방암 학회로 성장했다”며 “강의 수준 또한 매우 높아졌으며, 국내 의료진의 발표 수준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만큼 발전했다”고 전했다.

또 “GBCC를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들이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GBCC는 큰 도약을 이루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후반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14차를 맞은 GBCC 2025에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5600여 명이 등록해,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 등록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좌우 등록자 수는 전년 대비 1.5배 이상, 해외 좌우 등록자 수는 2배 이상 증가해, GBCC가 전 세계 학우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유방암 학술대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유방암 환우 등록자 수도 전년 대비 2배 증가해 학술 교류의 장을 넘어 환우들에게도 중요한 소통과 정보 공유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방암학회 김희정 학술위원장(서울아산병원)은 GBCC 학술대회의 환우 참여 확대와 의료진 참석 증가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환우들의 등록이 많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GBCC가 아시아 최고의 유방암 학회로서 한국 환자뿐만 아니라 아시아 개발도상국 환우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하나는 코로나19 이후 의료진의 참석이 작년부터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GBCC 학술대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규모의 개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AI 통역, AI 기반 초록 콘텐츠 제작, 좌우 세션의 실시간 스트리밍 및 다시보기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참가자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대폭 향상했다. 

환우 세션에는 AI 통역 서비스를 통해 38개 언어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고, 유방암 관련 전문 용어 사전 학습 기능을 통해 통역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사전 홍보물과 행사 운영 자료에 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영어, 아랍어, 중국어 등 7개 언어로 제공하며 언어 장벽 없는 소통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62개국 이상에서 참가자를 유치했으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Highlight of GBCC 프로그램 추진, Best of GBCC 2025 Video Highlights 제작 및 배포 등을 통해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을 확대하며 학술적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17일 열린 GBCC 2025 기자간담회에선 인도네시아 유방암학(Indonesian Society of Surgical Oncology) 및 튀르키예 유방암학회(Turkish Federation of Breast Diseases Societies)와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 17일 열린 GBCC 2025 기자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 유방암학(Indonesian Society of Surgical Oncology) 및 튀르키예 유방암학회(Turkish Federation of Breast Diseases Societies)와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 17일 열린 GBCC 2025 기자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 유방암학(Indonesian Society of Surgical Oncology) 및 튀르키예 유방암학회(Turkish Federation of Breast Diseases Societies)와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세계 최대 유방암 학술대회인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SABCS)에서 Best of SABCS를 제작하는 Encore Medical Education사로부터 GBCC의 주요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아 Best of GBCC 2025 Video Highlights 제작 제안을 받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GBCC 2025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학술 행사 운영의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두 축을 중심으로 세계 유방암 연구 및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GBCC는 아시아 의료 연구진의 연구 발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Outstanding Oral Presentation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 발표자에게 Academic Achievement Award 수상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GBCC 2025에서는 아주 및 유럽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석학 5인을 초청, 유방암의 기초 연구부터 치료까지 다양한 주제의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앤 파트리지(Dana-Farber Cancer Institute), 레쉬마 잭시(Emory Univ.), 주디 보위(Mayo Clinic), 찰스 스완튼(The Francis Crick Institute), 솜 고엘(Peter MacCallum Cancer Centre and Univ. of Melbourne)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유방암 치료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한원식 위원장은 “GBCC 2025는 AI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학술 행사 운영과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세계 유방암 연구 및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GBCC는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술대회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스타트업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주요 해외 유방암 학회와 MOU 체결 및 Joint Session 운영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GBCC는 하나의 나무가 아닌, 서로 기대어 함께 성장하는 숲처럼 글로벌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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