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이 올해 1분기에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트렘피어(Tremfya) 등 주요 제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존슨앤드존슨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한 운영상으로는 4.2% 증가한 218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216억 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특별 비용의 환입을 포함한 주당순이익은 1.34달러에서 4.54달러로 늘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7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이노베이티브메디슨 사업 매출은 138억7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 메드테크 매출은 80억2000만 달러로 2.5% 증가했다.
로이터 보도에 의하면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각각 134억3000만 달러, 81억7000만 달러로 이노베이티브메디슨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메드테크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노베이티브메디슨 매출 성장을 이끈 제품은 다잘렉스, 트렘피어와 CAR-T 치료제 카빅티(Carvykti),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Erleada), 우울증 치료제 스프라바토(Spravato) 등이다. 이러한 매출 성장은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한 스텔라라(Stelara) 매출 감소에 의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다잘렉스 매출은 32억3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고 트렘피어 매출은 9억5600만 달러로 18.2% 증가했다. 얼리다 매출은 7억7100만 달러로 11.9% 증가, 스프라바토 매출은 3억2000만 달러로 41.9% 급증했고 카빅티 매출은 3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스텔라라 매출은 16억2500만 달러로 33.7% 감소했다.
존스앤드존슨은 올 한 해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909억~917억 달러에서 916억~924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인트라-셀룰러 테라피스(Intra-Cellular Therapies) 인수 완료에 따른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치료제 카플리타(Caplyta) 추가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존스앤드존슨은 관세 비용, 인트라-셀룰러 테라피스 인수에 의한 희석, 환율 영향을 포함하더라도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10.50~10.70달러로 유지하기로 했다.
존슨앤드존슨의 호아킨 두아토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분기에는 존슨앤드존슨의 독보적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의 힘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견조한 운영 매출 성장은 2025년 가이던스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기 동안 염증성 장질환에서 트렘피어, 비소세포폐암에서 리브리반트+라즈클루즈, 연조직 수술 로봇 시스템 오타바를 포함해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쳐 이뤄진 주요 진전을 통해 혁신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고 인트라-셀룰러 테라피스 인수를 완료하면서 선도적인 신경과학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