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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회원 여론 청취 위해 소통 방식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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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회원 여론 청취 위해 소통 방식 개편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5.04.15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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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 → 카카오톡, 정기 패널 여론조사 도입… “현장 의견 반영 위한 결정”

[의약뉴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회원 여론 청취 강화를 위해 대(對)회원 소통 방식을 개편한다.

노수진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소통 방식 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기존에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안내 사항을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새 소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다만, 카카오톡 사용이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기존 문자메시지도 병행해 운영한다.

▲ 노수진 이사는 대한약사회의 대회원 소통 방식 개편안을 설명했다.
▲ 노수진 이사는 대한약사회의 대회원 소통 방식 개편안을 설명했다.

약사회는 수개월간 문자와 카카오톡을 병행하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카카오톡 중심의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노 이사는 “그동안 문자메시지를 통한 안내가 회원들에게 불편을 초래했고, 전반적인 소통 채널이 카카오톡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반영해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며 “점진적으로 카카오톡 알림 체계로 전환하고, 지역 약사회에도 관련 내용을 공문으로 안내할 예정”이라는 것.

이어 약사회는 회원 여론을 보다 체계적으로 청취하기 위해 패널조사단을 운영할 계획도 밝혔다.

기존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해왔으나, 특정 연령대 또는 지역의 의견이 과도하게 반영되거나 일부 회원 의견이 소외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성별, 지역, 연령 등을 고려해 대표성을 갖춘 500명의 ‘소통 패널 약사’를 선정해 정책 평가 및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 이사는 “권영희 집행부는 출범 이후 소통과 홍보를 핵심 과제로 삼아왔다”며 “회원의 진짜 여론을 파악하고 평가받기 위해 패널 구성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패널 약사들에게는 주기적으로 정책이나 현안에 대한 평가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집행부는 회원이 원하는 정책을 보다 정밀하게 수립하고, 현안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집행부의 잘잘못을 묻는 단순한 질문은 지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 이사는 “그간 결과물이 남지 않는 소통 방식에서 탈피하겠다”며 “조만간 홈페이지 개편에 착수해, 약사회의 유산으로 남을 수 있는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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