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산불피해로 화상 입은 동물 치료 지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단일 재해로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긴 산불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동물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유한양행과 협력사 리센스메디컬은 동물구조단체 ‘위액트(WEACT)’에서 산불피해를 입은 반려동물 및 가축 등을 구조해 동물의료센터로 이송하면 화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벳이즈 및 벡소힐 등 의료기기와 소모품을 지원한다.
벳이즈는 아이스니들링(IceNeedlingTM)과 벡소힐이라고 하는 엑소좀(Exosome)을 결합한동물용 의료기기다.
정밀 냉각 기술로 엑소좀을 효과적으로 피부에 전달해 피부염증 완화와 피부조직 재생에 효과가 있다.
유한양행은 3월 27일부터 동물의료센터에 의료기기와 소모품 등을 전달해 화상 치료를 시작했다.
현재는 지역별로 7개의 동물의료센터에 지원을 진행중이다. 산불로 인한 화상을 입은 동물들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인해 많은 동물들이 심각한 화상을 입고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동물구조단체 및 동물의료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생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재단, 산불 이재민 위해 성금 2억원 기부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최근 경상권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총 2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 원씩 전달하며, 산불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와 복구 작업, 이재민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기부가 피해 주민들의 빠른 회복과 재기의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한재단은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유일한 박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한 이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저소득 가정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저소득 암 환자 치료비 지원 등 ‘사람 중심’의 복지 향상에 힘써왔으며, 장학사업과 교육 지원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장학, 교육, 사회복지사업의 지원에서 나아가 기후위기와 같은 새로운 사회 문제에 대한 대응도 확대하고 있다.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은 “유한재단은 앞으로도 기후재난에 적극 대응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YH32364 임상 1/2상 시험계획 승인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가 면역항암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YH32364의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YH32364는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와 4-1BB 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고 있는 EGFR에 결합해 성장신호를 차단하는 동시에, 4-1BB 신호를 자극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전임상 효력시험에서 YH32364는 EGFR 발현 종양에서 세툭시맙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면역 기억을 통해 장기적인 항종양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EGFR을 발현하는 종양에 4-1BB 활성을 통해 종양내 면역세포 침윤과 종양 미세 환경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연구는 YH32364를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First-in-human)하는 임상 1/2상 시험으로, EGFR 과발현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YH32364를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된 EGFR은 암치료의 주요한 표적이 되고 있으나, 현재 개발된 단일클론 항체(mAb)는 전이성 대장암,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에만 적용 할 수 있으며, 제한적인 효능을 보이고 있어 효과적인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YH32364가 종양의 EGFR 발현 의존적 4-1BB 작용을 통한 면역세포 활성화 기전으로 기존의 항-EGFR 단일 클론 항체보다 더 광범위한 EGFR 발현 고형암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유한양행 김열홍 R&D 총괄 사장은 “유한양행 연구소에서 선도물질 도출/최적화 및 전임상 개발에 수년간 집중한 결과, 성공적으로 임상 개발 단계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형암의 주요 표적인 EGFR과 종양 미세 환경 내에서 면역 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 4-1BB가 결합된 이중항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곧 시험대상자 모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YH32364는 2018년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ABL bio) 사로부터 기술 도입한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원료의약품연구회 실무교육 성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산하 원료의약품연구회(연구회장 김영민)는 지난 4일(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2025년도 원료의약품 연구개발 실무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교육은 원료의약품 연구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초 이론 및 실무 역량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마련했으며, 연구회 회원사를 비롯한 원료의약품/API 연구개발 관련 산ㆍ학ㆍ연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실무교육은 김영민 연구회장(대웅바이오 합성연구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 활성의약물질 결정화 및 규칙적 흐름을 이용한 연속 결정화 공정기술(경희대학교 김우식 교수) △ 의약품 CMC 관리 및 CTD 실무(HK이노엔 오택운 융합의약센터장) △ ICH Q2(시험방법 밸리데이션)의 이해 및 적용사례(유빅스테라퓨틱스 홍혜숙 상무) △ ADC R&D Trends and Strategies&Introducing CLDN18.2-targeting ADC by AbClick Pro(앱티스 한태동 대표) 등 4개 강연으로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최신 공정 기술과 CTD 실무, 분석법 개발 및 규제 대응의 실사례, 차세대 항암제 개발 전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원료연구회 소주연 간사(신약조합 연구개발진흥본부 R&Dㆍ정책팀원)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이슈와 더불어 규제 강화에 따른 CMC 및 품질관리 중요성이 확대되는 등 원료의약품 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실무교육이 원료의약품 연구개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계 수요와 관심사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내 원료의약품 분야의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7월 2일 개막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7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제23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5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터비즈 포럼은 산ㆍ학ㆍ연ㆍ벤처ㆍ스타트업간 상생협력과 글로벌 바이오헬스시장에서의 혁신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기술거래의 장이다.
인터비즈 포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산ㆍ학ㆍ연ㆍ벤처ㆍ스타트업 간 적극적인 협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지난 1999년에 첫 신약이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총 38개의 국산 신약 개발에 성공했으며,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인 기술수출이 시작되어 2015년부터는 건당 조 단위의 대규모 기술수출이 본격화됐다”면서 “지난해 2024년 한 해에만 총 15건, 약 8조 70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막대한 성과를 이루는 등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시장에서의 선점을 위한 핵심성과들이 속속 도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2.0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른 보호무역 강화와 생물보안법, 미국 우선주의 투자 정책 등의 시행으로 바이오 등 전략산업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탈세계화와 기술패권 경쟁, 저출산ㆍ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세계 경제는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으며, 국제정세가 기술혁신을 통한 자국산업 보호와 이익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새로운 모달리티 개척 기반의 근본적 바이오 혁신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바이오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 영역에서 산ㆍ학ㆍ연ㆍ벤처ㆍ스타트업이 보유하고 있는 유망 파이프라인 및 기술이 이를 필요로 하는 제약ㆍ바이오 기업 등 수요자에게 적기 연계될 수 있도록 올해에도 인터비즈 포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 측에 따르면, 인터비즈 포럼을 통해 최근 5년간 1348억 원 이상 규모의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