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식목일을 맞아 화분 나눔 행사 실시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가 식목일을 기념해 지난 3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청사 내에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화분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내원객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올인원 식물 재배키트를 증정함으로써 새 봄의 즐거움을 전하고,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했다.
올인원 식물 재배키트는 파종 후 7~10일이면 발아되며, 크라프트 종이로 제작된 봉투(화분)에 배양토가 들어 있어 바로 씨앗을 심어 재배가 가능한 친환경 화분이다.
김희철 본부장은 “식목일을 맞아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일상 속 탄소중립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은 실천이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는 시작이 되도록 앞으로도 자연과 공존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ERCA 단백질 차단해 암세포 성장 막고 심장 질환 부작용도 줄이는 신물질 발굴

전이암 치료를 위한 타깃 단백질은 억제하면서 기존의 심장 질환 부작용도 낮추는 신물질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박기청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석모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암 환자의 암세포 조직을 통해 연구한 결과 세포 속 SERCA 단백질을 차단했을 때 암세포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심장 질환 부작용도 줄일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국 약학저널(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 IF 6.8) 최신호에 실렸다.
전이된 암세포는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갖기 쉽다. 전이암에서 SERCA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했을 때 항암 치료 효과가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돼 SERCA 단백질 억제가 전이암 치료제의 화두로 떠올랐었다. 그러나 심장 질환 부작용이 있어 개발이 중단됐다.
SERCA 단백질은 SERCA 1, 2, 3 세가지 아형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SERCA 2는 심장 근육의 이완과 수축 기능을 담당한다.
기존에 개발된 SERCA 단백질 억제제는 아형 구분없이 SERCA 단백질 자체를 억제해 심장 질환 부작용을 피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SERCA 2는 제외하고 항암제 내성 증가에 영향을 끼치는 SERCA 1만 타깃하기 위한 선택적 저해제 CKP 1, 2 두 신물질을 개발했다. 약제 개발은 미국 보스턴 소재 기업 CKP 테라퓨틱스(Therapeutics)와 함께 진행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두 신물질과 기존 표준 항암제 소라페닙, 렌바티닙 약제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기존 표준 항암제로 치료를 받다가 전이된 암 환자의 조직에서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 암세포를 분리했고, 이 중 SERCA 1 단백질이 증가한 부분을 활용해 마우스 모델을 만들었다.
진행한 비교 연구에서 소라페닙과 렌바티닙을 투여한 부분에서는 항암효과가 없었으나, CKP 1, 2 두 신물질을 소라페닙 또는 렌바티닙과 각각 병용 투여한 군에서는 종양 성장이 유의미하게 억제됨은 물론 심장 질환 부작용도 없었다.
이어 심장 질환 부작용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정상 마우스에 기존 SERCA 저해제인 탑시가르긴과 CKP 1, 2 두 신물질을 각각 투여해 비교했다.
그 결과 탑시가르긴 투여 마우스에서는 개체 30%가 사망했으나, CKP 1, 2 두 약제 투여군에서는 사망 개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CKP 1, 2가 SERCA 1의 기능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며 SERCA 2의 기능은 그대로 남겨두어 심장 질환 부작용을 없앴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석모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항암에제 내성을 가진 전이암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심장 질환 부작용까지 잡을 수 있는 약제를 개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기청 교수는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치료법을 향후에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외 특허까지 얻어낸 만큼 향후 임상 연구 및 신약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로도 이어질 것”이라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 성료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행장 정연준 교수)이 백혈병 및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에서 로타랙트 동아리와 협력해 진행했으며, 앞서 2월 17일과 21일에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총 144명의 학생이 기증희망자로 등록하며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특히 간호대학 캠페인에서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직접 실천한 최자현 간호사가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캠페인에 의미를 더했다.
최자현 간호사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이식조정부에서 근무하는 코디네이터로, 2018년 간호대학 재학 중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고, 2019년 3월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성분헌혈 방식)을 실천했다.
최자현 간호사는 “백혈병 환자와 제 조직적합성항원형(HLA)이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심했다”며 “기증 후에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고,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서,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악성림프종 등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에 필수적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서는 환자와 기증자의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해야 하는데, 형제자매 간에도 일치 확률이 25%에 불과하다.
비혈연 간에는 일치 확률이 2만 명 중 1명 수준으로 극히 낮아, 더 많은 기증 희망자가 필요하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을 통해 등록한 기증 희망자는 총 8만 8901명이며, 이 중 실제로 기증을 실천한 사람은 1405명이다.
이 가운데 가톨릭대학교에서 등록한 기증자는 65명이었다. 하지만 2024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누적된 조혈모세포 이식 대기자는 6994명으로, 여전히 기증자가 부족한 현실이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헌혈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기증 희망자로 등록할 수 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매년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연준 은행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젊은이가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기쁘다”며 “한 사람의 작은 결심이 백혈병 환자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기에 앞으로도 조혈모세포 기증 문화가 널리 퍼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성의숙 교수,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우수연구상 수상

양산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성의숙 교수가 지난 3월 29일, 연세대학교 에비슨센터에서 열린 제62회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는 약 46년의 역사를 가진 학회로, 600명 이상의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음성언어치료사가 소속된 국내 대표적인 이비인후과 관련 학회 중 하나다.
성의숙 교수는 수행 중인 두경부암 치료 저항성 암줄기세포 기전 규명에 관한 국책 연구의 학술적 가치와 공헌도를 높게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2024년 하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과제(유형1)에 선정돼 진행 중이다.
성의숙 교수는 “두경부암은 말하고 먹고 숨쉬는 영역으로 수술 후 기능적인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술의 범위를 최소화하는 두경부암 치료법이 이번 연구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임상에서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대전을지대병원, 의료 AI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 도입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 활용에 본격 나섰다.
바이탈케어는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생체신호 6종 ▲혈액검사 결과 11종 ▲의식상태 점수(GCS) ▲나이 등 총 19가지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의 상태 악화 위험도를 예측, 그 결과를 제공한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앞으로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일반 병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심정지, 중환자실 전실)와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예측,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예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을지대병원은 바이탈케어의 도입으로 환자의 이상 징후를 4∼6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되면서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발 빠른 대처는 물론, 환자 생존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하용 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더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 송현석 교수, 대한견주관절의학회 회장 취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정형외과 송현석 교수가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제33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송 교수는 지난해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2025년 3월 29일 서울 SC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송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과 토마스제퍼슨 대학에서 각각 팔꿈치 및 어깨 관절 수술을 연수하며 임상과 연구, 양면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쌓아온 어깨ㆍ팔꿈치 관절 분야의 권위자다.
특히, 어깨 인공관절 치환술 분야에서 3차원 수술 계획과 3D 내비게이션 수술에 집중해왔으며, 한국형 어깨 인공관절 개발 연구의 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회전근개 파열 봉합 후 재파열률을 낮추기 위한 재생 치료법 연구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송 교수는 대한견주관절의학회 공식 학술지 CiSE(Clinics in Shoulder and Elbow)의 부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20년 PubMed 등재를 시작으로 2023년 Emerging SCI, 2024년 SCOPUS 등재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이루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025년 3월에는 CiSE의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화 공로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학회에서 발간한 교과서 견관절 주관절학(2판) 편찬에도 참여하며, 임상과 교육 분야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송 교수는 “대한견주관절의학회가 지금까지 쌓아온 국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세계적인 연구 네트워크 및 학술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젊은 연구자 양성, 학술지의 질적 향상, 환자 중심 치료법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오성일 교수,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우수포스터 발표상 수상

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가 지난 3월 21일부터 양일간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 제29차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
발표 내용은 중증근무력증 환자 69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도한 주간 졸림의 발생률과 그에 따른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주간 졸림을 경험한 환자 비율은 총 20명(약 29%)으로 나타났다.
이어 삶의 질과 일상생활 활동지표 평가에서도 과도한 주간 졸림을 경험한 환자군(20명)이 비교군(49명)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치가 높을수록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삶의 질이 저하돼 있음을 의미한다.
오성일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근육의 신경전달 차단과 약화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에는 복시, 안검하수 이외에도 심한 피로감이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과도한 피로감과 수면장애에 대한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예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 대전광역시 8개 노인복지관과 공동 치매거버넌스 업무협약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오응석, 신경과 교수)가 지난 4일 대전광역시 내 8개 노인복지관과 치매 국가책임제 중점 추진에 따른 치매거버넌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동구 정다운어르신 복지관ㆍ행복한어르신 복지관, 대전광역시 노인복지관, 서구 노인복지관, 유등 노인복지관, 유성구 노인복지관ㆍ남부 노인복지관,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한 8개 노인복지관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치매 예방관리 및 인식개선 교육ㆍ홍보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 사업 연계 기능 강화 등이 있다.
오응석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노인복지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 돌봄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참여한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공동 협약을 계기로 대전광역치매센터와 8개 노인복지관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지역사회 기반의 치매 관리 사업이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뉴캔서큐어바이오 공동개발 혁신 항암제, 임상 1상 성공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와 뉴캔서큐어바이오(대표 김수열/국립암센터 최고연구원 겸직)가 공동 개발한 혁신 항암제 KN510713의 임상1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국립암센터 우상명, 최원영 교수팀이 단독으로 2023년 9월부터 임상1상을 진행했으며, 2025년 3월 14일 최종 완료 후 식약처에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임상1상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립암센터는 췌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 시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이에 따라 임상2상시험 신청서를 식약처에 접수했다.
항암제 KN510713은 국립암센터 연구소에서 16년 넘게 연구해 온 암 특이적 대사를 타깃으로 한 신약으로, 제약계에서 신약 개발이 기피되고 있는 희귀ㆍ난치성 고형암 치료를 위한 치료제 개발을 1차 목표로 추진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발견한 킴 효과(Kim Effect)를 기반으로 암 지방산산화대사를 억제하는 세계 최초의 혁신 신약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킴 효과는 암세포의 지방산산화대사를 억제하는 기전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KN510713은 이러한 원리를 적용해 암세포의 에너지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임상2상 시험에서는 췌장암 1차 치료제와 KN510713을 병용할 예정이며, 이미 비임상효력시험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지방산산화를 억제하는 KN510과 KN713 두가지 약물을 병용하는 전략을 적용한 결과, 임상1상 시험에서 유효 약용량에서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약물의 혼합 병용에 의한 독성 및 부작용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임상2상의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 인하대병원 백용수 교수, 유럽심장부정맥학회 디지털 심장 분야 연구상 수상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EHRA(유럽심장부정맥학회) 주관 2025년도 학술대회에서 E-Cardiology Award(디지털 심장 분야 연구상)를 수상했다.
AI 기반 심전도를 활용한 심혈관계 질환 예측 연구로 대규모 실제 임상 검증의 국제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백 교수가 발표한 연구는 Forecasting Mortality and Cardiovascular Risks through AI-Estimated Biological Heart Age from 12-Lead ECGs이다.
국문으로는 12유도 심전도 기반 인공지능이 추정한 생물학적 심장 나이로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 위험도 예측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심혈관계 사망은 물론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근경색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입원 등 주요 심장질환의 예측과 실제 임상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 최초로 약 15만 명의 국가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AI 심전도 기술(SmartECG-CV risk)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한 다양성과 인종 간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영국 UK Biobank의 5만 명 데이터를 추가 분석해 AI 심전도의 범용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백 교수 주도로 개발된 이 AI 심전도 기술는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진과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교수진이 공동 설립한 딥카디오(DeepCardio)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다.
향후 심혈관계 위험 발견은 물론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예후 예측에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백용수 교수는 “AI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접목해 심장 건강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료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강진범 교수,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선정

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 강진범 교수가 새로운 차세대 뉴로이미징을 주제로 2025년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사업(글로벌 협력형)에 최종 선정됐다.
우수신진연구 사업은 신진 연구자의 창의적인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해 우수 연구 인력으로 양성하는 국가기초연구사업이다.
강진범 교수는 연구과제 책임자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약 10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강진범 교수가 이번 연구에서 개발하는 새로운 차세대 뉴로이미징은 뇌과학 분야의 핵심주요기술인 뇌영상기술로, 외과적 수술 없이도 뇌 활동의 정신ㆍ기능적 이해를 측정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의 퇴행성 뇌질환 평가가 가능하다.
강진범 교수는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및 애리조나 대학교(University of Arizona)와 협력해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 강진범 교수는 “비침습 고해상도 초음파의 뇌전류 유도를 통한 실시간 고정밀 뇌기능 매핑을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뇌영상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뇌영상기술은 각종 진단, 치료뿐만 아니라 신약 효과 평가, 개인 맞춤형 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궁극적으로 고령화 사회에서의 사회ㆍ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 국가 암검진 독려 이벤트 실시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이상일, 위장관외과 교수)가 국가 암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7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가 암검진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대전지역주민이 국가 암검진 항목 중 1개 이상을 수검하고, 검사결과지 또는 검사확인서를 사진 찍어 인증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벤트 포스터에 첨부된 큐알(QR)코드를 스캔해 응모 양식에 맞춰 내용을 작성하고 검사결과지 또는 검사확인서를 수검자의 이름과 검사기관이 보이게 첨부하면 응모된다.
선착순 100명에겐 제출한 전화번호로 커피세트 기프티콘을 발송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지역암센터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지역암센터 이상일 소장은 “암검진 인증샷 이벤트에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적극적인 조기검진은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저장성 암병원, 암 연구 협약 체결 및 연구 세미나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와 중국 저장성 암병원(최고책임자 쳉샹둥)가 지난 4일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암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암 연구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첨단 암 치료 기술을 공유해 암 관리와 치료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식에는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과 쳉샹둥 저장성 암병원 최고책임자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암센터와 저장성 암병원은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 ▲공동 학술대회 및 워크숍 개최 ▲보건의료인 연수 ▲의료진 및 보건 전문가 상호 방문 및 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체결 후 이어진 연구 세미나에서는 양 기관의 연구진이 최신 암 연구 및 치료 성과와 발전 방안을 발표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환영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암관리 프로그램(Successful cancer control program in Korea)을 소개했고, 이어서 쳉샹둥(Dr. Xiangdong Cheng) 저장성암병원 최고책임자가 위암 조기 검진 및 진단 기술의 개발과 적용(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early screening and diagnosis technology for gastric cancer)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국립암센터 연구소 부소장 김윤희 박사가 암 프로테오노믹스를 주제로 발표하며, 단백질체학(Proteomics) 기술을 활용한 암과 관련된 단백질 변화를 분석 및 맞춤형 진단과 치료 전략 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저장성 암병원 두링빈(Dr. Lingbin Du) 예방관리부장이 저장성 지역의 암 역학 및 검진(Cancer Epidemiology and Screening in Zhejiang Province ),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최일주 최고연구원이 위암 예방(Gastric Cancer Prevention),국립암센터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이 양성자 치료의 임상 적용 및 경험, NCCK: 간세포암을 중심으로 (Clinical Applications and Experiences of Proton Beam Therapy, NCCK: Focused on Hepatocellular Carcinoma)를 주제로 발표했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이번 협약과 암 연구 교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암 관리 모델을 저장성 암병원에 전수하고, 양 기관이 첨단 암 연구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암 연구 및 치료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장성암병원 쳉샹둥 최고책임자는 “국립암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암 관리 및 치료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양 기관이 암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연구 세미나를 통해 국립암센터와 저장성 암병원은 암 연구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양 기관의 연구 인프라와 임상 경험을 적극적으로 교류해 글로벌 암 관리 및 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삼육서울병원, 오는 10일 신관 증축 기공식 개최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오는 10일 오후 2시, 본관 앞 행사장에서 신관 증축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부대 비용을 포함해 약 900억 원이 투입되는 지역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병원의 오랜 숙원이자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평가다.
삼육서울병원은 2018년부터 신관 건립을 위한 부지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건폐율 및 층고 제한 완화 승인을 받으며 사업 기반을 다졌고, 관련 설계를 비롯한 각종 심의와 평가를 거쳐 2024년 10월 22일 최종 승인을 획득,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
신관은 대지면적 3 만 3799.14㎡, 연면적 3만 2554.75㎡ 규모(지하 3층, 지상 6층)로 조성되며, 건축면적은 4408.01㎡다. 기존 본관과는 별도의 건축물로, 최신 의료 수요에 맞춰 설계했다.
이번 신관 증축의 설계는 의료시설 전문 설계 역량을 갖춘 에이디 탑건축사무소가 맡아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공간 설계를 진행했다.
감리는 병원 건축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철저한 품질을 관리하는 전인CM이, 시공은 안전성과 내구성 면에서 신뢰받는 건축 전문기업 성보건설산업이 맡아, 설계에서 시공까지 전문성과 안전성, 완성도를 두루 갖춘 건축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은 동대문구 최초로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받은 병원으로, 1936년 현재 위치로 이전 개원한 이후 89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해온 동북권역의 대표적인 지역거점 의료기관이다.
신관이 완공되면 중환자실, 수술실, 심뇌혈관센터, 음압 병상 등 그동안 부족했던 필수 보건의료 기능이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또한, 이후 단계적으로 노후한 본관 리모델링 사업도 병행 추진해 환자 안전과 진료 환경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