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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상가모와 유전자치료제 전달기술 도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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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상가모와 유전자치료제 전달기술 도입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5.04.07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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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뇌장벽 통과 입증...최대 5개 질병 표적에 활용

[의약뉴스] 일라이 릴리가 미국 유전체 의학 전문기업 상가모 테라퓨틱스(Sangamo Therapeutics)의 유전자 치료제 전달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하기로 했다.

상가모 테라퓨틱스는 지난 3일(미국시간) 릴리가 상가모의 독자적인 신경친화성 아데노관련바이러스(AAV) 캡시드 STAC-BBB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릴리는 상가모의 캡시드 STAC-BBB를 활용해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유전자 의약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 릴리는 상가모의 캡시드 STAC-BBB를 활용해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유전자 의약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상가모에 의하면 STAC-BBB는 비인간 영장류에서 강력한 혈액뇌장벽(BBB) 통과 능력과 신경세포 형질도입을 입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릴리는 중추신경계의 특정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정맥 투여하는 유전자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서 초기 표적 1개에 대해 STAC-BBB를 활용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갖는다.

또한 라이선스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고 표적 4개를 추가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상가모는 STAC-BBB 캡시드와 관련된 기술 이전을 완료할 책임이 있다.

릴리는 유전자 치료제의 모든 연구, 전임상 및 임상 개발, 규제 상호작용, 제조, 글로벌 상업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상가모는 릴리로부터 선불로 18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향후 5개의 신경학 질병 표적에 걸쳐 최대 14억 달러의 추가 라이선스 표적 수수료 및 마일스톤과 제품 순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상가모의 샌디 맥레이 최고경영자는 “업계 선도적인 정맥 투여용 AAV 캡시드 STAC-BBB가 치료제를 중추신경계에 전달하는데 있어 오랜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치료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신경계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 릴리와 STAC-BBB를 공유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2024년 3월에 STAC-BBB 발견을 발표한 이후 제약사와 맺은 3번째 계약으로, 캡시드 전달 기술에 대한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상가모는 지난해 8월에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신경퇴행성질환 치료를 위해 정맥 투여하는 유전자 의약품 개발에 관한 캡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2월에는 아스텔라스제약과 신경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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