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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07:45 (수)
한양대병원 이형중 병원장,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근절 챌린지 참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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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이형중 병원장,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근절 챌린지 참여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5.03.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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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이형중 병원장,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근절 챌린지 참여

▲ 이형중 병원장.
▲ 이형중 병원장.

한양대병원 이형중 병원장은 최근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경찰청이 주관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공익 캠페인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사이버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형중 병원장은 “청소년들이 불법 사이버도박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보호해야 한다”며 “본원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익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형중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승환 병원장과 북부병원 송관영 병원장을 추천하며 캠페인의 확산을 이어갔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암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가 지난 27일 제18회 암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가 지난 27일 제18회 암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가 지난 27일 원내 가천홀에서 제18회 암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길병원 김우경 원장ㆍ임정수 공공의료본부장ㆍ백정흠 인천지역암센터 소장을 비롯해 인천시 신병철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인천시 및 유관기관과 병원 임직원ㆍ암예방 서포터즈ㆍ암환자ㆍ보호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인천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14기 암예방서포터즈 발대식과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병철 국장은 “시민들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국가 암검진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인천시 암검진 수검률은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며 “암예방의 날을 맞아 암예방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경 원장은 “인천시와 보건소ㆍ건보공단ㆍ길병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노력한 결과 인천지역암센터가 3년 연속으로 가장 우수한 지역암센터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 시민들이 지역에서 최상의 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트루빔, 인천 최초 감마나이프 도입 등 첨단장비 도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길병원 암센터인 인천지역암센터는 지난 2011년 전국 사립대병원 최초로 지역암센터로 선정돼 지역 맞춤형 암예방ㆍ관리 사업을 수행 중으로, 전국 13개 지역암센터 중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보라매병원, 암 환자 만성질환관리 건강강좌 개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오는 4월 1일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보라매병원은 암 정복을 위해 총 10번의 건강강좌를 마련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강의로, 암 생존자의 치아와 구강 건강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재협 병원장은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건강강좌를 통해 각 부문별 암 전문 교수들의 최신지견과 의학정보를 공유해 누구나 알기 쉽고 올바른 암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강좌는 사전신청 없이 암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중앙대의료원 “KT소닉붐 프로농구단 선수 건강 책임진다”

▲ 중앙대의료원과 수원KT 프로농구단이 지난 27일 선수 건강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 중앙대의료원과 수원KT 프로농구단이 지난 27일 선수 건강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중앙대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과 수원KT 프로농구단(단장 최현준)이 지난 27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선수 건강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맞춤 의료 서비스 지원과 스포츠의학 연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앙대의료원은 KT프로농구단의 공식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정형외과 패스트 트랙(fast track)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 및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적극 지원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의학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이철희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T프로농구단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선수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중앙대의료원과 KT프로농구단은 스포츠 건강관리와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신속거치 혁신 대동맥판막치환술 400례 달성

▲ 김경환 교수.
▲ 김경환 교수.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경환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인튜이티 (EDWARDS INTUITY Elite valve system) 신속 거치 판막을 이용한 혁신 대동맥판막치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성공한 지 약 9년, 2023년 300례를 달성한 지 약 2년 만에 이룬 성과이며, 세계적으로도 톱클래스 수준으로 인정된다. 

심장에는 여닫이문 역할을 하는 4개의 판막이 있다. 4개의 판막 가운데 하나인 대동맥판막은 대동맥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해, 심장의 출구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중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이란 대동맥판막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좁아져서 완전히 열리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급속하게 진행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므로,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판막협착이 심해지면 활동할 때 숨이 가쁘거나 가슴이 아프며, 두근거림, 잦은 피로감이 생길 수 있고, 때로는 어지럽거나 기절할 수도 있다.

부지불식간에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며, 평소에 증상이 가볍다가 급격히 악화하기도 하고, 첫 증상으로 급성 호흡곤란이나 폐부종이 바로 발생할 수도 있다. 

김 교수팀이 시행하는 신속거치 혁신대동맥판막치환술은 기존 통상적 판막치환술의 개념을 뛰어넘어, 대동맥판막의 3차원 해부생리학적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수술 시간, 즉 심장정지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 고해상도 내시경 장비의 필수 사용, 최소한의 봉합사 거치, 자동 매듭 장치 이용 등의 혁신적 수술법을 적용한다.

시행 초창기에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전형적인 증례에서 적용됐으나, 수술법의 체계화를 이루면서, 이엽성 대동맥판막, 판막역류증, 심내막염, 다중 판막수술, 고난도 판막재치환수술 등 대부분의 대동맥판막 수술에서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 수술법은 대동맥 근부가 작은 환자, 대동맥과 그 주변에 심한 석회화로 일반적인 판막 수술이 불가한 고위험, 고령 환자에서도 판막 거치가 용이하며, 최소침습수술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수술 후 합병증이 적고 혈류역학 측면에서도 혁신적 디자인에 기반하여 기존 판막보다 우수성을 나타낸다.

2023년 논문에서 3년 생존율 93%, 기존 판막에 비해 우수한 혈역학적 소견을 발표했으며, 지속적으로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김경환 교수 수술팀은 400례를 계기로 이 수술의 기법을 INNOVA-ELITE operation(이노바-엘리트 수술)이라고 명명하기로 했다.

영문 수술명 HIgh defiNitioN videoscOpe guided aortic Valve replAcement with Edwards Intuity ELite rapId deploymenT valve using Cor knot autotying devicE의 주요 철자에서 따온 이름으로, 혁신과 정밀함, 효율성과 신속 정확성을 토대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일궈낸 이름이라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튜이티 (EDWARDS INTUITY Elite valve system) 신속거치 판막수술을 집도한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이며,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사 (Edwards Lifesciences LLC, Irvine, CA, USA)의 아시아 최초 신속 거치 판막 프록터(proctor)로 선정된 바 있다. 심장판막포럼학회 회장으로 심장판막치료의 선진화, 세계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 외국인 근로자 대상 의료봉사 실시

▲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이 활동하는 봉사단체인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이 활동하는 봉사단체인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이 활동하는 봉사단체인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 박국양 회장(심장혈관흉부외과)과 최수정 부회장(가정의학과), 간호사, 행정지원 등 6명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제주시 한경면의 한 교회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문진, 건강상담, 약 처방, 외상 처치 등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과 봉사활동 인연이 있는 현지의 봉사단체 측에서 ‘진료를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외국인 근로자들이 제주도에 많은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보내와 성사됐다.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중국인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간곡한 요청에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제주도 방문 봉사의 뜻을 같이하는 참여자를 모집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최근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과 봉사협력을 맺은 인천청룡메디컬라이온스클럽 회원들도 동행해 힘을 보탰다.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20년 6월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수여하는 인도주의상을 수상하고, 상금 3억 원 전액을 봉사기금으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그해 11월 창단한 봉사단체다. 

의사, 간호사, 진료지원, 행정 등 다양한 직역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보육원 아동 문화행사지원, 장애인 가정 장학금 지원,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 후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강원도 내 최초 연구중심병원 인증

▲ 힌림대춘천성심병원 전경.
▲ 힌림대춘천성심병원 전경.

한림대춘천성심병원(원장 이재준)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에 도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3년간이다.

이번 인증 평가에는 기존 지정제 연구중심병원인 10곳을 포함한 총 30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21개 의료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복지부로부터 ▲글로벌 수준의 연구 시스템 및 전문 인력 ▲지속 가능한 연구 지원 거버넌스 ▲중개 및 임상연구 수행 역량 ▲특화된 중점 연구 분야의 경쟁력 등 평가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로 이번 인증을 획득했으며, 선정된 신규 기관 중 유일한 종합병원이다.

이번 선정으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대규모 연구중심병원 육성 국책사업 R&D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바이오헬스 연구 생태계 중심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재준 원장은 “강원도 내 최초이자 유일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연구ㆍ의료 환경을 혁신하고, 첨단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필수의료 위기와 초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중점 연구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 임상적 미충족 수요에 기반한 융복합 연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임상 적용까지 의 성과를 창출해 국민건강증진과 미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바이오ㆍ의료기술사업 임상의과학자 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한림대 의과대학 부설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를 설립해 의사과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의료과학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장기조직기증원, 이형훈 공공조직은행장과 기증 활성화 협력 다져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25일 한국공공조직은행 이형훈 은행장을 만나 생명나눔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25일 한국공공조직은행 이형훈 은행장을 만나 생명나눔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25일 한국공공조직은행 이형훈 은행장을 만나 생명나눔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인체 조직기증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기구득 코디네이터가 기증 동의를 받아 적합성 평가 이후 한국공공조직은행으로 연계되며, 인체 조직기증에 대한 홍보 및 기증자 예우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담당하고 있기에 두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가 필요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 장기 및 조직 구득기관으로 뇌사추정자 또는 조직기증 희망자 발생 시 병원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기증자와 수혜자를 연계하는 기증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의 적정한 수급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공공조직은행으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인체조직의 채취, 가공 및 분배 등을 공익적으로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한 명의 뇌사자 장기기증은 최대 9명에게, 조직기증은 최대 100명에게 새 삶을 선물할 수 있다. 장기이식으로 장기 손상 또는 기능 상실을 회복할 수 있으며, 조직이식으로 인체 손상 또는 기능 회복과 장애예방이 가능하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 기관은 뇌사 장기기증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기증 과정 고도화 및 통합체계 구축 등 상호 협력과 기증자의 생명나눔 정신을 계승하여 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형훈 은행장은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 정신을 실현하는 양 기관이 함께 해나갈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의 긴밀히 협력해 국민께 고품질의 안전한 인체조직 이식재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삼열 원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양 기관 간에 협력을 통해 기증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였으며, 한국공공조직은행과 함께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존엄한 생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입원환자 안전위한 신속대응시스템 강화

▲ 순천향대천안병원 신속대응팀 의료진 모습.
▲ 순천향대천안병원 신속대응팀 의료진 모습.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오는 4월부터 입원환자의 안전을 위한 신속대응시스템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속대응시스템은 입원환자 가운데 호흡곤란, 쇼크, 심정지, 의식저하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즉각 출동해 치료한다.

병원 내 119로 불리는 신속대응팀은 2019년 신설돼 지금까지 수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지켜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신속대응팀 운영시간을 기존 평일(16시간)에서 365일(24시간) 연중무휴로 확대한다.

신속대응팀 의료진도 기존 9명에서 16명으로 크게 보강했다. 의료진은 ▲호흡기내과(4명) ▲신장내과(1명) ▲감염내과(1명) ▲심장내과(1명) 등 9명의 교수진과 전담간호사(9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조기경보시스템(MEWs)과 인공지능(AI)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 딥카스(Deep-CARS)를 고도화 한다. 딥카스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과 연동해 환자의 주요 활력징후와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예측한다.

이문수 병원장은 “응급처치 전문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전문적인 응급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입원환자의 응급상황을 예방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환자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헬리코박터균 치료에 효과적

▲ 조준형 교수.
▲ 조준형 교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에게 칼륨경쟁적위산분비 억제제(성분명 :테고프라잔)를 기반으로 제균 요법을 시행하면 효과적인 제균 치료가 가능하다는 메타분석 연구가 나왔다.

또한, 기존의 3제 요법에 비스무스 약제를 추가한 변형 4제 요법을 적용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조준형 교수는 최근 국제 SCI 논문인 감염병 치료 전문가 저널(Expert Review of Anti-Infective Therapy), 2025년 최신호에 1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에서 테고프라잔과 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비교 연구: 메타 분석을 통한 체계적 고찰을 게재했다.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인 테고프라잔을 기반으로 한 제균 치료 요법의 메타 분석 결과 7개 연구에 등록된 1500명의 헬리코박터 감염자에서 제균 성공률이 84.3%로 우수했다.

이전 대비 약제 관련 부작용 상승도 없어 기존의 위산분비 억제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국제 학술지 미생물(microorganisms)에는 ‘1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변형 비스무스 4제 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 : 무작위 대조 시험의 체계적 고찰 및 메타 분석’ 논문을 발표했다.

조 교수는 비스무스 변형 4제 요법을 기존의 3제 요법과 부작용이 많은 고전적 4제 요법, 그리고 순차/병용 요법을 체계적 고찰하고 메타 분석을 수행했다. 91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43개 연구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비스무스 변형 4제 요법의 제균 성공률은 84.8%로 3제 요법의 74.1% 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제균 처방을 받은 환자의 치료 순응도에서는 비스무스 변형 4제 요법이 고전적 4제 요법에 비해 96.4%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비스무스 변형 4제 요법은 약제 부작용 및 이차 내성 발현 가능성이 높은 고전적 4제 요법과 순차/병용 요법과 비교해 헬리코박터 제균율은 각각 80.8% 대 80.2%, 81.5% 대 83.0%으로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약제 관련 부작용은 비스무스 변형 4제 요법과 비교군 간에 25.4% 대 27.5%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조준형 교수는 “위염, 위궤양, 위암과 같은 위장 질환의 주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의 제균 약제는 항생제 고용량으로 인해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고, 항생제 내성 때문에 힘들게 복용하더라도 치료에 실패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연구 결과와 같이 제균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와 비스무스 약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1차 치료의 효율성을 극대 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대 백신혁신센터, 한타바이러스 mRNA 백신 개발 청신호

▲ 고려대 백신혁신센터 연구팀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 고려대 백신혁신센터 연구팀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려대 백신혁신센터 연구팀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전임상연구에서 생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용 백신을 접종한 후, 한타바이러스 감염이 효과적으로 예방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효과적인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로 평가된다.

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등줄쥐 등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돼 신증후군출혈열(HFRS)과 같은 치명적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국내에서도 매년 약 400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치명률이 5~15%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혈액투석 등 보존적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한타바이러스를 미래 팬데믹 유발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 중 하나로 지정하고 백신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고대 백신혁신센터는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한 미국 모더나사와 협력해 mRNA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타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프로젝트(H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H 프로젝트 전임상연구 책임을 맡은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박만성 교수팀은 지난28일 개최된 대한백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을 실험용 생쥐에 투여해 면역을 유도한 후 한타바이러스를 공격 접종했을 때 효과적으로 감염이 예방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한타바이러스 mRNA 백신을 투여받은 생쥐들의 상당수가 5일째 폐 및 신장에서 바이러스가 현저히 감소했다. 

반면, mRNA 백신을 투여받지 않은 생쥐에서는 폐와 신장에서 다량의 한타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려대 백신혁신센터 정희진 센터장(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은 “생쥐에서 방어 효과가 확인된 한타바이러스 mRNA 백신 개발을 위해서 모더나사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다양한 변이주에 효과적인 범용 한타바이러스 mRNA 백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러스 감염질환 전문가인 고려대 김우주 석좌교수는 “전임상 동물실험에서 확인된 한타바이러스 mRNA 백신의 효과는 향후 효과적인 백신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며 “범용 한타바이러스 mRNA 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한다면, 과거 한타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고대 의대 이호왕 박사의 유산을 이어 다시 한번 세계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백신혁신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기부한 100억원을 기반으로 2021년 9월 설립돼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연구와 일반인 대상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백신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AI로 대장암 간전이 환자, 예후와 생존율 정밀 예측

▲ 최승준 교수.
▲ 최승준 교수.

국내 연구진이 전이된 간암 환자의 예후와 생존율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가천대 길병원 영상의학과 최승준 교수팀이 인공지능 기반 기계 학습 라디오믹스 모델을 활용해 대장암 간전이(colorectal liver metastases, CRLM) 환자의 치료 반응과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 대장암 간전이 환자의 치료 반응은 '고형 종양 반응 평가 기준(RECIST 1.1)'에 따른다. 이는 주로 종양 크기의 변화만을 중심으로 평가기 이뤄진다.

따라서 종양 크기를 제외한 종양 내부의 복잡한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존재했다.

이번에 최승준 교수팀이 개발한 라디오믹스 모델은 종양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하고, 종양의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과정은 정량화된 MRI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진행한다.

연구는 표적 항암치료를 받은 외과적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소규모 대장암 간전이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치료 전후로 총 3차례 MRI를 촬영해 평가했다. 

분석 결과, 라디오믹스 모델의 종양 반응 예측 정확도는 76.5%로 나타났으며, 진단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곡선하면적(AUROC, Area Under the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Curve) 값은 0.857(95% 신뢰구간: 0.605–0.976, P<0.001)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이는 기존의 종양 반응 평가 기준인 고형 종양 반응 평가 기준 모델의 곡선하면적 값인 0.667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AI 기반 모델이 보다 정밀하게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곡선하면적(AUROC)는 인공지능 성능 평가의 대표적인 지표로 1에 가까울 수록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연구팀은 라디오믹스 모델이 예측한 종양 반응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라디오믹스 모델이 질병 진행이 없는(non-progressing) 그룹으로 분류한 환자군의 중앙 전체 생존 기간(median overall survival, OS)은 17.5개월(95% 신뢰구간)로 나타났다.

 반면, 질병 진행이 있는(progressing) 그룹의 중앙 생존 기간은 14.8개월(95% 신뢰구간)에 그쳤다..

라디오믹스 모델을 바탕으로 한 환자의 생존율 분석도 정확하게 이뤄진 것이란 설명이다.

최승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기반 라디오믹스 모델이 대장암 간전이 환자의 치료 반응을 조기에 예측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모델을 더욱 정교화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암 환자의 정밀 의료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Radiomics and machine learning analysis of liver magnetic resonance imaging for prediction and early detection of tumor response in colorectal liver metastases라는 제목으로 대한임상종양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돼 주목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 황의창 교수, 미국 비뇨의학 교과서 주요 저자로 참여  

▲ 황의창 교수와 교과서 표지.
▲ 황의창 교수와 교과서 표지.

화순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황의창 교수가 오는 4월 발간되는 미국 비뇨의학 교과서 Campbell-Walsh-Wein Urology(캠벨-월시-웨인 비뇨의학) 13th edition에 주요 저자로 참여했다.

한국 의사가 주요 저자로 참여한 경우는 황의창 교수가 최초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Campbell-Walsh-Wein Urology는 세계적으로 비뇨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포괄적인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다. 

황 교수는 이번 편찬 작업에서 본인의 전문 분야인 신장암 파트의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의학과 허숙희 교수, 병리과 김성순 교수의 도움을 받아 화순전남대병원 환자의 영상 및 병리 자료를 참고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대한비뇨의학회에서 발간하는 국문 비뇨의학 교과서의 신장암 부분 저자로도 참여했다.

황 교수는 현재까지 200여 편의 비뇨기 종양 관련 SCI 국제학술지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와 집필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 GRADE 네트워크 및 대한근거기반의학회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근거기반의학의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남성 성기능장애 환자에서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의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이 근거중심의학의 대표 국제 저명 학술지에 소개되며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이 발표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선정된 바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정부ㆍ의대, 의대생 협박 중단하라”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이정열)는 31일 성명을 통해 의과대학 학생들에 대한 제적 협박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의사회는 “교육부와 의과대학 학장 총장들이 담합해 학생들이 적법하게 제출한 휴학계를 반려시키고 미등록 시 제적시킨다는 말도 안 되는 협박을 통해 복귀를 강요하고 있다”며 “앞에서는 학생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보호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뒤에서는 제적 압박을 부모들에게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사명감이 투철한 의사라도 그 사람의 시간과 노력을 희생해야만 이어질 수 있는 의료환경은 바뀌어야 한다”며 “그것을 바꾸는 일에 동참하겠다는 신념을 가진 학생들에게 스승으로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지난 1년간 위헌적인 행정명령으로 의대생과 전공의 인권을 유린한 정부에는 굴복하고, 지켜야 할 학생들의 기본권은 무시하며 협박하는 학교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의사회는 “학생들이 적법하게 제출한 휴학계를 즉각 수리하고, 학생들을 향한 제적예정통보서를 철회하고 학업의 자유를 보장해야한다”며 “교육부와 학교는 의대 학사 운영 정상화를 철저히 보장하고, 이번 사태를 초래한 정부는 학생 및 전공의들과 진솔하고 적극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한다”고 족구했다.


◇고려대의료원, 미국 ACGME와 MOU 체결 

▲ 27일 고대의과대학에서 전공의 교육을 담당하는 고대의료원 지도전문의가 참석, CBME 워크숍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27일 고대의과대학에서 전공의 교육을 담당하는 고대의료원 지도전문의가 참석, CBME 워크숍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고려대의료원은 26일 미국 전공의ㆍ전임의 교육프로그램 구축 및 수련병원 인증기관인 ACGME(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와 교육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대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ACGME 국제허브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로 ACGME 국제 허브 국가가 됐다.

ACGME는 미국 전공의 및 전임의 교육을 평가, 인증하는 독립 기관으로, 공중보건과 수련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공의와 전임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역량기반 의료 교육(Competency-based Medical Education: CBME)을 적용하고 있어, 이번 협약은 국내 수련환경 개선과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란 평가다.

고대의료원과 미국 ACGME의 교류는 2023년부터 시작됐다. 

같은 해 11월, 고대의료원의 서보경 교육수련실장(고대 안산병원 영상의학과)은 시카고에 위치한 ACGME 본부를 방문해 첫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미국 Intealth(ECFMG 외국 의과대학 졸업생 자격 인증 담당 기관) CEO 에릭 홀름보(Eric Holmboe), ACGME 로라 에드거(Laura Edgar) 수석 부회장, ACGME 지도전문의 교육 담당자 케이트 해트락(Kate Hatlak)이 참석했다. 

양측은 미국 전공의 교육의 핵심으로 꼽히는 마일스톤 평가와 역량 기반 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도전문의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런 논의를 계기로 고대의료원은 본격적인 국제 협력에 나섰고, 2024년 5월 교원 5명 서보경 교육수련실장을 비롯한 의대 의학교육학교실 이영미 교수, 고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 고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김완준 교수, 고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호연 교수 등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ACGME 연례 지도전문의 연수교육에 참석해 역량 중심 의학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연수 과정을 통해 지도전문의 교육에 대한 심도 있는 경험을 쌓으며, 국제 허브 지정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고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및 의료원장은 “이번 MOU는 더욱 나은 수련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대의료원이 국제적인 전공의 교육 허브로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최초로 ACGME 국제 허브로 도약할 기회이자 국내 의료계의 수련 환경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MOU 체결과 워크숍 강연을 위해 방한한 ACGME의 수석 부회장인 로라 에드거(Laura Edgar)는 “ACGME와 고대의료원의 협력은 한국형 수련평가기구(K-ACGME) 신설 등 대한민국 전공의 교육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26일 MOU 체결 후, 27일에는 고대의대 TBL Room에서 CBME(역량기반 의학교육) 지도전문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ACGME에서 주창하는 CBME의 개념과 실재, 다면평가 및 임상역량위원회(Clinical Competency Committees) 등에 대해 ACGME의 Laura Edgar 부회장의 강의를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에서 전공의 교육을 담당하는 지도전문의 40여 명이 참석해 역량기반 의학교육을 임상에 적용하고 수련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번 MOU가 국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평가다. 

의료원 측은 "최근 의료계와 정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한국형 수련 프로그램 개발과 이를 평가할 기구인 K-ACGME 신설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고대의료원의 ACGME 국제 허브 지정은 국내 전공의 수련환경을 체계적이고 선진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MOU 및 워크숍 개최에 따라 고대의료원에서는 각 과의 전공의 수련프로그램이 전공의의 역량을 개발하는데 가장 효과적이고 차별화될 수 있도록 미국 ACGME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ACGME 측에서도 자료 제공 및 인적 교류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해 앞으로 정기적인 워크숍 개최 및 ACGME 연수 파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치과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과 AI 치과전용 정보화 플랫폼 공유 위한 업무협약
서울대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은 지난 28일 강릉원주대치과병원(원장 박찬진)과 AI 치과전용 정보화플랫폼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서울대치과병원은 2024년 10월 네이버클라우드와 정보화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AI 기능을 포함한 AI 치과전용 정보화 플랫폼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진행 중인 AI 차세대 정보화 플랫폼 기반의 치과 전용 통합정보화시스템(DENHIS)을 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 동일하게 적용하고 향후 다양한 AI 콘텐츠를 공유하며, 진료 서비스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 더 나아가 치과 분야 AI 영역의 기술 창출 및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 병원은 앞서 2016년 2월, 정보화 이전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서울대치과병원이 자체 개발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이전해 동일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2022년에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치과전용 전자의무기록 시스템(EDR:Electronic Dental Record system)의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이를 통해 양 병원은 더욱 효율적인 데이터 공유 환경을 구축하고, 치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박찬진 원장은 “치의료 분야에서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이 필수적인 시대”라며 이번 AI기반 치과전용 플랫폼 도입은 보다 혁신적이고 정밀한 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무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병원은 AI치과전용정보화 플랫폼 기반의 통합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국내ㆍ외 치과 병ㆍ의원에도 적극적으로 배포해 나갈 예정으로 치의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 담배소송 항소심 승소위해 전문가들과 머리 맞대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소송 항소심 12차 변론을 앞두고 지난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보건ㆍ법학ㆍ의학 전문가(전문단체)로 구성된 범국민흡연폐해대책단 자문회의를 개최해 담배소송 항소심 승소 전략을 논의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소송 항소심 12차 변론을 앞두고 지난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보건ㆍ법학ㆍ의학 전문가(전문단체)로 구성된 범국민흡연폐해대책단 자문회의를 개최해 담배소송 항소심 승소 전략을 논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담배소송 항소심 12차 변론을 앞두고 지난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보건ㆍ법학ㆍ의학 전문가(전문단체)로 구성된 범국민흡연폐해대책단 자문회의를 개최해 담배소송 항소심 승소 전략을 논의했다.

범국민흡연폐해대책단은 담배소송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흡연폐해 전반에 대한 논의 및 금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6년 공단이 발족했으며, 6개 의약단체의 고문단, 10개 의학 전문단체의 자문단, 11개 소비자단체의 지원단 및 30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대한금연학회, 대한폐암학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한국역학회 7개 전문단체와 자문위원 17명이 참석, 담배소송 항소심의 진행경과 등을 공유하고, 소송의 쟁점별 전문가 자문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송 전략을 함께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석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가 담배소송만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 뜻 한 목소리를 내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그간 협업을 통해 흡연과 암 발생의 인과관계와 담배회사의 불법행위를 항소심에서 추가로 입증했고, 이러한 과학적ㆍ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담배회사들의 왜곡된 주장을 반박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항소심 진행 중으로 5월 22일 12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 
지난 27일 실시한 범국민흡연폐해대책단 자문회의에서 정기석 이사장이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담배소송 승소를 위한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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