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6 07:45 (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外
상태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5.03.27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 (왼쪽부터) 김승업, 이호규, 이혁희, 이한아 교수
▲ (왼쪽부터) 김승업 교수, 이호규 교수, 이혁희 교수, 이한아 교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지속되면 질병이 계속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호규ㆍ이혁희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지속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57% 올라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소화기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 10.4)에 게재됐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명칭이 최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으로 바뀌었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의 밀접한 관련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인구 약 30%가 가지고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지방간염, 간 섬유화, 간경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병에도 영향을 끼친다.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약 730만명을 12년간 추적 관찰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무, 심혈관 위험인자 보유 개수 및 이들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파악했다.

조사한 심혈관 위험인자는 ▲과체중(체질량지수 23kg/㎡ 이상) 또는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 80cm 이상) ▲높은 혈압(130/85㎜Hg 이상 또는 치료 중) ▲높은 혈당 수치(100mg/dL 이상 또는 치료 중)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또는 치료 중) ▲높은 중성지방 수치(150mg/dL 이상 또는 치료 중) 5가지로, 지방간 환자가 이들 위험인자 중 1가지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때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으로 분류했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지속되거나 새로 발생하면 질병이 계속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도가 각각 57%, 28% 높았다.

반대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개선되면 질병이 지속되는 경우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16% 감소했다.

또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가 보유하고 있는 심혈관 위험인자가 5개인 경우 1개일 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배 높았다. 위험인자 5개를 계속 유지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2.6배까지 높아졌다.

김승업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무와 심혈관 위험인자의 변화가 심혈관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수를 정량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하고 맞춤형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연구중심병원 1기 인증 획득
경북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중심병원은 병원이 보건의료기술 혁신의 중심 주체가 되어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도입했고 경북대병원은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12년간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의 개정으로 연구중심병원 운영의 지속 가능성 제고와 연구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정제에서 인증제로 전환돼 2025년 1기 인증에는 전국 30여 개 병원이 신청 경북대병원을 포함한 21개 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 유지된다.

경북대병원은 2013년 제도 시행 초기부터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12년간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코어랩(Core Lab), 사이트랩(Site Lab), 의학연구협력센터 등 중개·개방형 연구지원 플랫폼 강화는 물론,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 운영, 산학연병 공동연구 네트워크 확대, 대형 국책과제 수행 등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해 왔다.

경북대병원 양동헌 병원장은 “경북대병원이 지난 12년간 축적해 온 연구성과와 인프라는 지역과 국가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시스템과 연구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산학연병이 함께하는 개방형 융합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성과와 산업화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동남권 유일 연구중심병원 인증 획득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연구중심병원사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에서는 전국 총 21개 의료기관이 선정됐으며, 양산부산대병원은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기존 지정 병원 10곳과 신규 의료기관 20곳 등 총 30개 병원을 대상으로 연구중심병원 인증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 중 21개 병원이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기존 연구중심병원 10곳은 모두 인증을 통과했고, 11개 의료기관이 새롭게 인증 대상에 포함됐다.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보건복지부가 의료법에 따라 치과병원, 한방병원, 상급종합병원, 전문병원 중 연구 역량이 뛰어난 기관을 선정해 제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와 성과 중심의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인증 병원은 임상시험 수행 능력, 의료기기 및 신약 개발 등에서의 경쟁력을 국가적으로 공식 인정받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의료산업 혁신을 선도할 핵심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중심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 증진과 의료 기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유학선 의생명융합연구원장은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의생명융합연구원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임상 연구 인프라를 글로벌 수준으로 구축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특히 의료기기 산업과 임상시험 분야에 집중해 동남권 의료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인증 획득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이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를 통과하며 2025년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1기 인증평가에는 기존 지정제 연구중심병원인 10곳을 포함한 총 30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최종 21개 의료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평가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 시스템 및 인력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거버넌스 ▲중개 및 임상연구 수행 역량 ▲특화된 중점 연구분야의 경쟁력 보유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경희대학교병원은 그간 조직적 투자를 바탕으로 연구비 확충, 첨단장비 도입, 임상·연구 협업체계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해왔다.

또한, 연구인력 관리위원회 및 연구기획 전담팀을 구성해 중장기적인 계획 하에 전략적으로 우수인력을 확보하며 병원 내 연구 역량을 종합적으로 발전시켜왔다.

경희대학교병원 오주형 병원장은 “경희대학교병원은 의대, 치대, 한의대, 약학대, 간호대, 동서의학대학원까지 모든 의학분야를 포함하는 체제를 갖추고, 학제 간 소통과 융합을 통해 국민첨단의학을 선도하며 국민보건증진과 세계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적의 연구환경 구축을 위해 공간과 장비 그리고 인력 등에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서울ㆍ경기 동북권의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의료발전과 미래의료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보건복지부 인증 1기 연구중심병원 선정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5년 1기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연구중심병원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사례다. 인증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이다.

연구중심병원은 의료 연구와 진료를 융합해 신약 개발, 의료기기 연구, 첨단재생의학 등 다양한 첨단 의료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병원이다.

연구 성과를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하고, 의료산업과 연계해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이번 인증제 연구중심병원 선정은 전국 30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연구 역량과 질적 수준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결과, 최종 21개 병원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 시스템 및 인력,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거버넌스, 중개 및 임상연구 수행 역량, 특화된 중점 연구 분야의 경쟁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개방형 실험실 운영 사업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어 우수한 연구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확인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우주항공의학 ▲의료 빅데이터 ▲항암 신약 ▲바이오 의료기기 ▲첨단재생의학 등 폭넓은 연구 인프라와 실적을 기반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우주항공의학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민간기관인 우주항공의학센터를 두고 있어 국가적 미래 핵심 먹거리 분야에 대한 의료기관의 기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또한 인천광역시, 인하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며, 인천 지역 바이오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병원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를 개방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기업들이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은 것은 오랜 기간 연구에 헌신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연구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의료 혁신을 선도하고,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는 글로벌 연구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암 수술, 최소 침습 수술과 개복수술의 생존율ㆍ합병증 차이 없어
자궁내막암 수술 시 최소 침습 수술과 개복 수술 환자를 비교한 결과 생존율과 합병증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침습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을 말한다. 하지만 회복 속도 면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황동원 교수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마리아 교수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비내막형 자궁내막암으로 수술을 받은 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 침습 수술 그룹(41명)과 개복 수술 그룹(50명)으로 나눠 생존율과 합병증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간 전체 생존율(OS)과 질병이 없는 생존율(PFS) 모두 차이는 없었다. 이는 두 수술법 모두 환자의 생존율에 있어서 동등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술과 관련된 일부 지표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이 개복 수술보다 유리한 결과를 보였다. 최소 침습수술 그룹의 평균 출혈량은 305.1mL로 개복 수술 그룹(561.2mL)보다 현저히 낮았다.

평균 입원 기간도 최소 침습 수술이 8.2일로, 개복 수술(15.4일)보다 7.2일 짧아, 환자의 회복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최소 침습 수술 그룹이 14.6%로 개복 수술(26.0%)그룹보다 다소 낮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도 함께 분석했다.

연구 결과, 림프혈관 침윤(LVSI)이 있는 환자는 질병 진행 위험이 3배, 사망 위험이 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세 이상 환자는 사망 위험이 5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돼, 고령 환자의 경우, 보다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동원 교수는 “비내막형 자궁내막암 환자의 경우, 최소 침습 수술이 개복 수술과 비교했을 때 생존율에 차이가 없으면서도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어 수술 방식 결정 시 최소 침습 수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며 “60세 이상 환자나 림프혈관 침윤이 있는 경우 예후가 나쁠 수 있어 위험 요소를 반영해 더 면밀하고 세심하게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내막형 자궁내막암은 전체 자궁내막암의 약 20%를 차지한다.

내막형 자궁내막암보다 더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고위험 암으로 분류된다. 빠른 진행과 높은 재발률을 보이기 때문에 수술과 항암 치료가 필수적이다.

내막형 자궁내막암이 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반면, 비내막형 자궁내막암은 호르몬 치료 효과가 낮아 적극적인 외과적 치료 및 항암 치료가 중요하다.

 

◇의정부을지대병원ㆍ의정부동부새마을금고 종합검진 업무협약

▲ 의정부을지대병원과 의정부동부새마을금고가 종합검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 의정부을지대병원과 의정부동부새마을금고가 종합검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이 27일, 병원 화상 회의실에서 의정부동부새마을금고(이사장 윤여권)와 종합건강검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현 의정부을지대병원장, 윤여권 의정부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의정부동부새마을금고 임직원과 가족들이 최상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윤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정부을지대병원과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어 기쁘다”며 “병원과 함께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 병원장은 “의정부동부새마을금고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전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의료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 개최

▲ 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가 2025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연다.
▲ 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가 2025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연다.

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는 대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오응석)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4월 6일부터 5월 1일까지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연다.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퀴즈 맞히기,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 등과 같은 치매예방 홍보부스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며 산책 코스 걷기 완주 시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광역치매센터에서는 행사 참여를 독려하고자 행복치매포인트 홈페이지에서 걷기 행사 참여 인증사진 및 응원 메시지를 업로드하면 포인트 적립 후 기준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 5개 구 치매안심센터별로 ▲동구 5월 1일 10시 대전천변길, ▲중구 4월 30일 14시 문화 1 근린공원, ▲서구 4월 18일 10시 한밭수목원, ▲유성구 4월 12일 10시 안샘수변공원, ▲대덕구 4월 6일 10시 대청공원에서 진행한다.

오응석 센터장은 “이번 걷기 행사가 지역사회의 치매예방 활동에 대한 관심 및 치매인식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다학제 연구로 희귀 심장 아밀로이드증 진단 성공

▲ (왼쪽부터) 민창기, 오주현, 윤종찬 교수
▲ (왼쪽부터) 민창기 교수, 오주현 교수, 윤종찬 교수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아밀로이드증 다학제팀이 희귀 질환 중 하나인 심장 아밀로이드증 환자를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한 사례를 핵의학 및 영상의학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 (IF=10.0)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기존 방식으로 진단이 어려웠던 복합형 심장 아밀로이드증을 영상의학과 핵의학을 융합한 정밀 진단법으로 규명한 성과다.

아밀로이드증은 체내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되어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 심장을 침범하는 경우 심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인에게 주로 나타나며, 우리나라 인구 고령화와 함께 환자도 늘고 있다.

심장 아밀로이드증은 치료할 수 없는 신장부전이나 심부전으로 오인하기 쉬워 조기 진단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상당수의 환자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한다.

심장 아밀로이드증은 트랜스티레틴(ATTR) 아밀로이드증과 경쇄(AL) 아밀로이드증 두 가지 형태로 나뉘며, 보통 한 가지 유형만 단독으로 발견된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두 가지 유형이 동시에 존재하는 매우 드문 사례를 확인했다. 이러한 복합형 심장 아밀로이드증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가 적고, 기존의 진단 방식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워, 정밀한 검사와 다학제 접근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혈액병원, 순환기내과, 핵의학과, 신장내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협력을 통해 70대 환자의 심장 상태와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핵의학 영상 검사와 조직 검사를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가지 유형의 아밀로이드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99mTc-DPD 뼈 스캔과 18F-Flumetamo(플루트메타몰) PET/CT 영상 기법을 활용해 각각의 단백질이 심장에 어떻게 침착되는지를 정밀하게 평가했다.

핵의학과 오주현 교수(제1저자)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영상 검사만으로는 놓칠 수 있었던 중요한 단서를 다학제 협진으로 진단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심장 아밀로이드증 환자들이 보다 정밀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교신저자)는 “심장 아밀로이드증은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의 경과를 정밀하게 추적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향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을지대병원, 사랑 나눔 헌혈행사 개최

▲ 대전을지대병원이 사랑 나눔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 대전을지대병원이 사랑 나눔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27일 병원 중앙현관 앞에서 사랑 나눔 헌혈행사를 열었다.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고 헌혈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교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서며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겼다.

 

◇인천성모병원 김현경 파트장, 암 예방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김현경 파트장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김현경 파트장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김현경 파트장이 최근 제18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해 국가암관리사업(암예방ㆍ검진ㆍ진료ㆍ연구부문 등)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김현경 파트장은 2013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소부터 호스피스 전문간호사로 활동하며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왔다.

현재는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운영을 총괄하고, 호스피스전문기관 지원과 교육을 통해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말기 암 환자 돌봄 인식 개선을 위해 창의적인 교육, 홍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김현경 파트장은 “앞으로도 말기 환자를 돌보는 종사자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및 돌봄 제공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호스피스·완화의료가 보다 많은 국민에게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심장이식ㆍ좌심실보조장치 치료 우수성 국제 기준 인정

▲ 양산부산대병원이 센터 오브 엑설런스로 선정됐다.
▲ 양산부산대병원이 센터 오브 엑설런스로 선정됐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애보트(Abbott)로부터 비수도권 최초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에 공식 선정돼 지난 20일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는 지방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진료 및 임상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로, 단순한 수술 건수를 넘어 질적ㆍ조직적 완성도와 다학제 협력 진료 체계를 갖춘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선정은 2024년 심장혈관흉부외과 주민호 교수가 비수도권 최초로 최신형 좌심실보조장치(HeartMate 3, HM3)의 공식 Proctor로 선정된 데 이어, 양산부산대병원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성과라는 설명이다.

Proctor는 해당 기기의 수술 교육과 기술 전수를 담당하는 전문가 자격으로, 세계적인 임상 경험과 술기 숙련도를 갖춘 의료진에게만 부여한다.

양산부산대병원 심장이식팀은 순환기내과 이수용 교수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주민호 교수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지난 10년간 약 150건의 심장이식과 20건의 좌심실보조장치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 중 약 40%의 환자가 심장이식까지 이어지는 높은 치료 연속성을 보였으며, 생존율, 합병증 관리, 수술 후 관리 등에서도 국제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현판 전달식에는 애보트(Abbott) 코리아 박상진 사장 및 관계자와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지방의 어려운 의료 여건 속에서도 수도권과 동등한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선정은 우리 팀의 헌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환자 중심 의료와 연구·교육을 통해 더 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 선정을 계기로 심장이식 및 좌심실보조장치 치료 분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심부전 치료 거점 병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좌심실보조장치(HeartMate 3, HM3) Proctor로서의 교육적 역할을 강화하고, 전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난도 심부전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며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봄맞이 음악 콘서트 '봄봄봄' 개최

▲ 의정부을지대병원이 봄맞이 음악콘서트를 개최했다.
▲ 의정부을지대병원이 봄맞이 음악콘서트를 개최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이 27일 오전, 병원 로비에서 을지 미니 콘서트를 개최했다.

봄의 문턱에 들어선 3월을 맞아 봄봄봄을 테마로 열린 이날 음악 콘서트에서는 의정부시립합창단이 따듯한 선율과 하모니로 내원객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특히 ▲All The Things You Are(나의 첫 사랑)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해) ▲붉은 노을 ▲봄봄봄 등 봄과 사랑에 대한 친숙한 노래를 통해 치유와 감동을 선사했다.

송현 병원장은 “을지 미니 콘서트는 환자와 교직원 모두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음악으로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여성 건강증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대림성모병원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림성모병원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림성모병원(병원장 홍준석)이 지난 25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여성ㆍ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 실현과 서울 여성의 사회참여 및 복지증진 등을 위해 2002년에 설립되어, 서울 여성의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실에서 진행됐으며, 대림성모병원 홍준석 병원장,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료 연계, 건강자문, 사회공헌 활동 등 여성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대림성모병원 홍준석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여성과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대림성모병원은 의료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공공의 가치 실현과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는 “여성 건강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대림성모병원과의 협업이 임직원과 서울시 여성의 건강증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이 지향하는 여성 및 지역사회 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코리아 2025 의료 해외진출 수출상담회 성료

▲ 진흥원이 인도네시아 EHL BIO와 수출계약을 맺었다.
▲ 진흥원이 인도네시아 EHL BIO와 수출계약을 맺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25 행사 중 주요 프로그램인 의료 해외진출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8개국 15개 해외 바이어와 국내 보건산업체 38개사가 참가해 총 123건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수행했다.

그 결과, 5건의 수출계약(총 317만불 규모)과 1건의 업무협약(MOU)이 현장에서 체결되며 K-헬스케어의 글로벌 수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상담회 최대 규모 계약은 힐세리온(Healcerion)과 미국 에이투에이인테그레이티드로지스틱스(A2A Integrated Logistics)사 간의 150만불 규모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공급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2년간 북미·푸에르토리코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향후 영토 확장을 통한 추가 계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국산 의료기기의 북미 시장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진흥원측의 설명이다.

오톰(OTOM)은 루마니아 테흐노플루스메디칼(Tehnoplus Medical)사(社)와 엑스레이(X-ray) 장비(Generator, Detector, AI 솔루션 포함)를 대상으로 약 79만 2000불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현지 병원 및 유통채널과 연계한 장기 공급 계약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공급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아이메디신(iMediSync)은 인도 벨류타임온라인서비스(Valuetime online services)사(社)와 37만 5000불 규모의 건식 뇌파 측정기 및 광자극 치료기(Dry EEG with PBM)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동 장비의 인도 전용 모델 생산 및 독점공급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이어 베트남 탐덕티디지(TAM DUC TDG)사(社)와도 15만불 규모의 추가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

두 계약을 통해 아이메디신(iMediSync)은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했으며, 제품 경쟁력과 해외 수요를 함께 확인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한편, 필드큐어(Fieldcure)는 탐덕티디지(TAM DUC TDG)사(社)와 의료기기, 건강검진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향후 공동사업 및 마케팅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이치엘바이오(EHL BIO)는 인도네시아 글로벌닥터(Global Doctor)사(社)와 줄기세포 기반 치료, 세포 배양 및 보관 서비스에 대한 35만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은 의료관광 연계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의료서비스와 헬스케어 수출이 결합된 융합형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해외진출단 임영이 단장은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현장에서 실질적인 수출계약을 직접 이끌어낸 성과 중심의 행사였다”며 “K-의료의 수출 확대와 글로벌 진출 다변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협서울강남지부,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이용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체험터 운영

▲ 건협서울강남지부가 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체험터를 운영했다.
▲ 건협서울강남지부가 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체험터를 운영했다.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가 지난 21일,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및 지역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동맥경화도(말초혈액순환) 간이검사 건강체험터를 운영했다.

건협서울강남지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건강캠페인은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전개하는 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에게 건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질병 예방과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전국 17개 시ㆍ도 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날 건협서울강남지부에서 진행한 건강캠페인은 손가락 끝에서 얻은 미세한 신호를 분석해 말초 혈액 순환 상태와 혈관 노화를 진단하는 동맥경화도 간이검사를 실시하여 개인별 결과에 따른 맞춤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2025년 국가건강검진 안내도 병행함으로써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제고했다.

강남지부 김희철 본부장은 “정기적인 건강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