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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일본 신약개발기업 가퀼리아 지분 인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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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일본 신약개발기업 가퀼리아 지분 인수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5.03.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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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일본 신약개발기업 가퀼리아 지분 인수

▲ HK이노엔은 24일 신약 연구개발 기업 라퀄리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 1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 HK이노엔은 24일 신약 연구개발 기업 라퀄리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 1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24일 신약 연구개발 기업 ‘라퀄리아’(대표 마사키 수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 1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K이노엔은 라퀄리아 주식 259만 2100주를 취득해 10.61%의 지분을 확보했다.

양사는 향후 ‘케이캡’의 일본 시장 진출을 비롯해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라퀄리아는 일본 화이자 제약 출신 연구진이 2008년 설립한 신약개발 기업으로, 2010년 HK이노엔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물질 기술을 이전한 곳이다.

소화기 질환, 통증, 항암 분야 항체, 유전자 및 단백질 의약품, 저분자 의약품 등 총 1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라퀄리아 지분 인수를 통해 양사가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케이캡의 일본 시장 진출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퀄리아가 개발한 물질들은 기술이전을 통해 HK이노엔의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신약)을 포함한 인체용 의약품 및 동물의약품 등 총 4개 제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중국 리브존제약에 마일스톤 청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Livzon Pharmaceutical Group)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 제품명 자큐보정)’의 기술이전 마일스톤을 청구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리브존으로부터 300만 달러(약 43억 7400만 원)의 마일스톤을 마일스톤을 수취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에 생산을 위한 양산기술(CMC)이전 작업을 완료하고 추가로 150만 달러(약 21억 8700만 원)를 청구했다.

온코닉의 글로벌 신약 자큐보정은 중국내 지속적인 개발 진행에 따라 예정된 마일스톤을 차질 없이 지급받고 있으며, 이는 초기 기술이전 계약 이후 후속 마일스톤 지급이 많지 않은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차별적인 성과라는 설명이다.

온코닉은 2023년 3월 10일 리브존과 자스타프라잔의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내 개발, 허가, 생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포함해 총 1억 2750만 달러(약 1650억 원)에 달하며, 이후 인도 및 멕시코/남미와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21개국으로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23년 체결된 중국과의 계약이 가장 앞선 단계에 있다.

자스타프라잔은 국내에서 2024년 4월 신약 37호로 허가를 받아 10월 ‘자큐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후, 2025년 1월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식약처에 추가 허가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이는 해당 신약이 비임상 및 CMC(화학ㆍ제조ㆍ품질 관리)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의 허가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향후 멕시코ㆍ남미 및 동남아 시장에서도 한국 허가자료를 기반으로 임상 면제를 통한 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받은 38개의 의약품 중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거나 해외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사례는 드물다.

그러나 P-CAB 계열 신약들은 국내 최초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차별화된 신약군이며, 온코닉의 자큐보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온코닉은 지난해 매출 148억원으로 자큐보 출시 이후 2년간 누적 매출이 350억 원에 이르며, 2025년에는 첫 번째 연간 실적을 통해 국내 신약 매출의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리브존과의 기술이전 계약은 비상장 시점에서 체결된 이후 현재 임상 3상 단계로 접어들면서 허가 및 출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전언이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억 원은 국내 기술이전 사례 중에서도 상당한 규모이며, 더욱이 전 세계 대상이 아닌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으로 한정된 기술이전 계약으로서 계약금 200억 원 및 총액 1650억 원 수준의 조건은 업계 내에서도 매우 뛰어난 성과라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24일 양산기술이전까지 최종 완료, 허가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실질적인 글로벌 시장의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전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30조 원을 상회하며, 그중 중국 시장은 연간 4조 원 규모에 달한다.

리브존은 6000억 원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소화기 치료제(PPI) 부문 중국 1위 제약사로, 자스타프라잔의 경구형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주사제형 1상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미 신약 허가를 받은 데다 두 번째 3상까지 성공한 만큼, 중국 임상 3상의 성공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는 평가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스타프라잔은 국내외에서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해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이전 성과와 임상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중국 리브존과의 협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실질적인 매출 및 로열티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마그비, 연매출 200억 돌파

▲ 유한양행은 국내 마그네슘 영양제 1위 브랜드인 ‘마그비’의 매출이 200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유한양행은 국내 마그네슘 영양제 1위 브랜드인 ‘마그비’의 매출이 200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국내 마그네슘 영양제 1위 브랜드인 ‘마그비’의 매출이 200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3년 출시한 마그비 브랜드는 일반의약품으로 꾸준히 마그네슘 영양제 시장을 개척해왔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 에너지 생성, 뼈 건강 등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인해 충분한 섭취가 어려운 영양소 중 하나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만성피로, 근육경련, 눈 떨림, 근육 피로 증가뿐 아니라, 불면증, 우울감, 집중력 감소와 같은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한양행 마그비 브랜드는 2013년 출시 이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정제, 연질캡슐, 액상 마그네슘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제형을 출시해,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성분과 함량을 구성하여 제품들을 구성했다.

마그비 브랜드는 마그비, 마그비 액티브, 마그비 맥스, 마그비 스피드, 마그비 스피드 더블액션, 마그비 이엑스(EX)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각각의 제품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그비 스피드와 마그비 스피드 더블액션은 액상형 제품으로 빠른 흡수와 물 없이 섭취가 가능해 야외활동, 사무실, 운동 중에도 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최근 출시한 마그비 이엑스(EX) 제품은 양한방 복합 영양제로, 근육경련과 근육통 완화, 심리적 안정효과에 집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마그네슘 영양제 대표 브랜드 ‘마그비’는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사랑받는 영양제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매입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한올바이오파마(이하 한올)는 24일 총 32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취득예정 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0.21%에 이르는 11만주로, 유가증권시장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바토클리맙)이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에서 경쟁사 제품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데 따라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진행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준비에 진입하여 일본 내 바토클리맙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취득한 자사주는 임직원 보상 목적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바토클리맙이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효능을 보이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시장 신뢰를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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