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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권영희 집행부, 성급한 기대보다 원칙과 소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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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권영희 집행부, 성급한 기대보다 원칙과 소신 필요
  • 의약뉴스
  • 승인 2025.03.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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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대한약사회 권영희 집행부가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첫 여성회장이라는 타이틀이 임기 후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국 평가의 잣대는 각종 현안에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하겠다. 그런 면에서 보면 임기 내내 권영희 집행부는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약사회 현안이라는 것이 쉽게 뚝딱하고 해치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한 회장이라고 해도 상대 단체가 있고 서로 이득이 충돌하는 경우에는 완전한 승리란 기대할 수 없다. 서로 주고받는 딜이 필수적인데 이때는 서로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첫 번째 마주 선 공정위 조사는 권 집행부의 위기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여기에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모두 쉽지 않은 현안들이다. 회원들도 회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일사천리로 모든 문제가 풀릴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권 회장이 서울시약회장 시절부터 강조했던 실천과 행동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공정위 조사는 조사와 발표와 그 이후 대책 등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화상 투약기는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공정위 조사와는 별개로 약사들이 받는 체감 온도가 다르다.

권영희 집행부가 어떤 식의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성급히 성과물을 기대해서는 곤란하다. 허니문 기간도 끝나지 않았는데 2세를 내놓으라고 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이 점을 인식해 권 집행부도 원칙과 소신으로 현안을 처리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서두르다 실수를 범하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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