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년 연속 원외처방액 2조원 돌파

대웅제약은 지난해 자사 품목 및 코프로모션 품목을 포함한 원외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이 1조 332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혁신 신약 개발과 코프로모션 전략이 원외처방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국산 34호 신약인 펙수클루와 36호 신약 엔블로를 필두로 우루사 등 자체 품목이 대폭 성장했으며 새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치료 약물 간 시너지도 두드러졌다는 것.
여기에 더해 2023년 주력 품목 중 하나였던 포시가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다이이찌산쿄, LG화학 등 협력사들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주요 코프로모션 품목들의 성장이 기존 품목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인 ‘검증 4단계’가 있었다는 평가다.
사측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검증 4단계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검증 4단계’는 대웅제약만의 고유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을 대상으로 근거 기반의 논리와 마케팅 메시지를 4단계에 걸쳐 검증하는 방식이다.
의료진이 처방하고 환자가 복용해야 하는 명확한 명분을 정립하기 위해 ▲심층 학습을 통한 메시지 정리 ▲내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한 메시지 검증 ▲고객 대상의 현장 검증 ▲마케팅·영업에 적용해 시장에 확산하는 체계적인 과정을 거친다.
즉, 내부 학습과 외부 전문가 검증을 통해 메시지를 다듬고, 현장에서 직접 테스트하며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최적의 마케팅·영업 모델을 완성한다는 것.
검증 4단계 전략을 기반으로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엔블로는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2023년 315% 성장해 국내 모든 전문의약품 중 원외처방액 성장률 1위를 기록했던 펙수클루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7% 성장하며 원외처방액 788억원을 기록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출시한 국산 34호 신약으로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PI(프로톤펌프저해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와 짧은 반감기, 낮은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엔블로군(엔블로, 엔블로멧)의 경우에도 지난해 123억원으로 처음 1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2023년 원외처방액 34억원 대비 261% 성장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동일계열 약제 대비 적은 용량(0.3mg)만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여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루사의 경우 지난해 632억 원의 원외처방액으로 9% 성장했다. 간 기능개선, 위절제 환자의 담석 예방 뿐 아니라 최근엔 코로나19 예방과 중증 진행 억제에 대한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며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검증 4단계 전략을 통해 신약들의 임상 단계에서부터 의료진과 환자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제품의 가치를 명확히 정립하고, 근거 기반의 마케팅 메시지를 수립해 지속적인 처방 명분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검증된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적응증 확대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2001년 국산 1호 바이오신약 이지에프외용액 개발을 시작으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해왔다.
2022년부터는 매년 20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며, 2023년 3분기까지 매출의 18.3%인 1713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탄생한 펙수클루와 엔블로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대웅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R&D 투자와 신약개발을 가속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검증 전략은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에서도 빛을 발했다. 의료진과 환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디지털 의료기기 도입 초기부터 실사용자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시지를 도출함으로써 신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성공 모델을 구축하고 확산해 나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점찍고 시장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이 있다.
지난해부터는 모비케어와 릭시아나,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엔블로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와 치료 약물 간의 시너지도 본격화되며 처방 시장에서의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전국 840여 개, 카트비피는 발매 4개월 만에 1,200여 개의 병의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코프로모션 품목에도 체계적인 4단계 검증 과정을 적용해 성과를 이뤄냈다.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 체결 및 운영 과정에서 제품의 신뢰성과 시장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장기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코프로모션에 앞서서는 제품의 임상적 가치와 차별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의료진과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마케팅 메시지를 정립함으로써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시장 적합성이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협력사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코프로모션 품목들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이이찌산쿄와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릭시아나와 세비카군(세비카, 세비카 에이치씨티)은 각각 전년대비 12%, 4% 성장하며 원외처방액 1175억원, 1109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과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제미글로군(제미글로, 제미다파, 제미메트) 역시 1525억 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검증 4단계 전략은 단순한 마케팅 기법이 아닌, 철저한 시장 검증과 고객 중심의 전략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다.
대웅제약은 이를 더욱 고도화해 외부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및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대웅제약이 2년 연속 원외처방액 1조원을 기록한 것은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검증 4단계’ 전략을 통한 차별화된 시장 접근 방식 덕분”이라며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신약,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아언스, 남반구 독감백신 수출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남아 및 중남미 등 남반구 지역 국가들에 자체 개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출하를 개시, 총 75만 도즈(1도즈=1회 접종량)를 상반기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남반구에서 사용될 독감백신을 수출하는 것은 지난해 태국 첫 수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는 남반구향 수출을 확대한다는 의미로, 독감백신 생산 시설의 연중 가동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설비 연속 가동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스카이셀플루는 임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세포배양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PQ 인증을 획득한 독감백신이다.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을 이용해 생산한 백신 대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변이의 가능성이 낮아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일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기존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도 짧아 대유행 등 유사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같은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카이셀플루를 포함한 자체 개발 백신의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스카이셀플루는 지난해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다수의 국가들과 계약을 맺으며 수출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2023년 70억 달러(한화 약 10조원)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지역에서는 계절성 독감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백신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의 중남미 및 동남아 지역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의 아시아 지역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WHO PQ 인증을 확보한 장티푸스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 또한 1회 접종으로 충분한 면역원성과 장기적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단백접합백신이라는 장점을 토대로 발병률이 높은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시장을 공략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진출에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지난 1월 국가출하승인의약품 위해도 단계 평가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향으로 세부지침을 개정하기도 했다.
이 개정을 통해 동일한 제조소에서 동일 공정으로 제조되는 수출용 제품의 경우 내수용 제품과 같은 위해도 단계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제개혁으로 수출용 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기간이 단축됐고 스카이셀플루가 남미 시장을 개척하고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는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된 백신들이 WHO PQ 인증 등을 통해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공격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인류 보건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HK이노엔 티로그, 루비자두 맛ㆍ애플청포도 맛 출시

HK이노엔(HK inno.N)이 제로 칼로리 아이스티 음료 ‘티로그’의 새로운 맛 2종을 출시한다고 12일 전했다.
티로그의 신규 맛 2종은 진한 달콤함과 풍성한 향을 담은 ‘루비자두 맛’과 청량하고 달콤한 ‘애플청포도 맛’이다.
HK이노엔은 소비자에게 익숙하지만 특별한 맛을 선사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과일 품종을 활용해 새로운 맛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티로그는 프리미엄 차와 과일의 조화로 풍성하고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아이스티 브랜드다.
티로그는 신규 맛 2종과 함께 기존에 큰 사랑을 받은 ‘납작복숭아 맛’, ‘제주청귤 맛’까지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아이스티에 탄산을 더해 청량감을 주는 ‘티로그 스파클링’ 2종(▲납작복숭아 맛 ▲골드애플 맛)도 있어 다양하게 티로그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티로그는 2023년 4월 출시한 이후 약 2년 만에 누적 약 6000만 개를 판매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맛있는 제로 칼로리 아이스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HK이노엔 음료BM팀 담당자는 “티로그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자 신규 맛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음료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춰 특색 있는 음료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엔씨, 딥마스터코스 첫 교육 성료

에스테틱 전문기업 디엔씨(DNC Aesthetics, 대표이사 유현승)는 에스테틱 의료진의 실전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딥마스터코스(DEEP-Master-Course, DEEP: DNC/DAEWOONG MEDICAL AESTHETIC EXPERT PROGRAM)’의 첫 번째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진이 보다 전문적인 시술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실전 중심 교육 과정으로, 올해 상반기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
디엔씨는 지난 9일 첫 번째 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현재 나머지 3개 과정에 대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모집 대상은 에스테틱 분야 의료진이며, 각 과정당 20명 정원으로 운영한다. 온라인 등록 페이지(http://biz.onvi.co.kr/dncdeep.html)를 통해 각 회차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전 과정 신청도 가능하다. 교육은 청담주앤의원에서 진행된다.
디엔씨는 의료진들이 실전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설계했으며, 이론 강의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을 포함했다.
또한, 각 과정마다 1:1 멘토링을 병행해 심화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으며, 교육 종료 후에도 자문단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공식 출범한 ‘딥마스터코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 8명이 자문단으로 위촉되어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강의 및 실습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심화된 임상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첫 번째 교육 과정에서는 ▲자연스러운 얼굴 윤곽 개선을 위한 필러인 ‘VOM 필러’ ▲근육 비대개선과 주름 개선을 돕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불필요한 지방 분해를 위한 지방분해주사(DCA, Deoxycholic Acid) ‘브이올렛주’를 활용한 실전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오전에는 이화여대 한승호 교수가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시술을 위한 안전한 시술법을 설명했다.
이어 위례아이디 김기욱 원장이 얼굴 및 목 부위의 톡신 주사법을 소개하며 시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바디톡신 및 더모톡신의 임상 적용 강연에서는 피어나의원 최호성 원장이 다양한 부위별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필러 시술의 기본 개념과 부위별 세부 테크닉에 대한 강연을 통해 리엔장의원 명동점 김재우 원장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술법을 소개한 후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다.
끝으로 안면부 시술 효과 극대를 위한 복합시술 강연에서는 피어나의원 최호성 원장이 이 시술의 원리와 효과적인 적용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3월 16일에는 필러 및 스킨부스터 교육 과정을 진행, 체인지의원 장두열 원장과 잇츠미의원 안산 국지수 원장이 필러와 스킨부스터 제품의 특성, 시술 테크닉, 부작용 최소화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4월 20일에는 미엘르인청담 정재윤 원장과 잇츠미의원 세종 배경태 원장이 디렉터로 참여하는 복합시술 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는 다양한 시술 기법을 조합해 환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법을 교육하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위한 실전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4월 27일에는 봉합사 사용 교육을 마련, 그레이스성형외과 최문섭 원장과 밸런스랩성형외과 임수성 원장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에 맞춘 비수술적 봉합사 사용 기법과 실전 테크닉을 교육할 계획이다.
디엔씨 유현승 대표는 “디엔씨는 최신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널리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며, 의료진과 함께 건강하고 깊이 있는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딥마스터코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시술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