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 대상포진 인식 주간 맞아 SOS 캠페인 전개

한국GSK(한국법인 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대상포진 인식 주간(Shingles Awareness Week)’을 맞아 2월 24일부터 일주일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의 위험과 예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S.O.S(Signal of Shingles)’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신체 노화나 질병 등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몸 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초기단계에서 통증과 함께 수포가 발진으로 나타나며, 발진이 사라진 이후로도 통증이 몇 달에서 몇 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이 이어져 삶의 질을 저하할 수 있다.
이에 국제노화연맹(IFA)과 GSK는 지난 2022년부터 대상포진의 위험과 합병증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매년 2월 마지막 주(2월 24일 ~3월 2일)를 ‘대상포진 인식 주간’으로 제정하고 다양한 소셜 플랫폼을 중심으로 질환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 GSK에서도 2023년부터 매년 ‘대상포진 인식 주간’에 임직원 대상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S.O.S(Signal of Shingles)’를 주제로 사내 캠페인을 펼친다. 국내에서는 대상포진 환자가 매년 70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어(2019년~2023년 기준),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은 요인을 위험 신호로 알리고, 이들의 예방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에는 미러로드(Mirror Road) 체험 이벤트, 찾아가는 돌발 퀴즈이벤트 등 대상포진에 대한 임직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사무실 내에 마련한 미러로드(Mirror Road) 체험존에서는 임직원들이 거울과 지압길을 지나가며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인 통증과 수포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대상포진 발병 및 중증도 등 위험이 높아지는 만 50세 이상의 성인, 고혈압 및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위험군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상포진 퀴즈 이벤트 등을 진행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고위험군의 대상포진 예방 중요성을 강조해 전달할 계획이다.
나이와 만성질환은 대상포진 발병 위험 혹은 심각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국내 전체 대상포진 환자 중 약 66%는 5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동일 연령 비 당뇨병 환자 대비 3.12배, 고혈압 환자는 다른 질환 환자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대상포진 발생 및 관련 치료 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한 국내 한 연구에서는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에서 대상포진 발병 시 비 환자 대비 심혈관 질환(뇌졸중, 심근경색) 위험이 각각 53%,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한감염학회는 대상포진 예방 효과와 효과의 지속기간을 고려해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하고 있다.
또한 연령에 따른 대상포진 발병 위험 증가, 생백신의 제한적인 장기예방효과 등을 근거로 과거 생백신 접종력이 있는 사람도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대상포진 과거력이 있는 환자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상포진 재발 위험이 증가하기 떄문에,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미국류마티스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및 미국당뇨병학회, 대한장연구학회에서도 각각 만 18세 초과 류마티스 질환자, 만 5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 만 18세 초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GSK 백신사업부 권현지 전무는 "2023년 기준 국내 당뇨병과 고혈압 두 질환 모두 10명 중 9명이 50세 이상이었고, 고령일수록 만성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대상포진 발병 위험 및 발병 시 중증도가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대상포진 인식 주간을 맞아 펼친 S.O.S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과 함께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위험 신호, 예방의 중요성 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GSK는 생애 전 주기에 맞는 다양한 백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대상포진을 비롯해 다양한 감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노바티스 셈블릭스,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밸벽혈 적응증 확대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가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 진단된 또는 이전에 치료받은 만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Ph+ CML) 성인 환자의 치료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구계 세포가 백혈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성 혈액암이다.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백혈병으로 진행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50년 동안 다양한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가 개발돼 생존율이 극적으로 개선됐지만, 환자의 약 절반이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목표인 분자학적 반응(Major Molecular Response, MMR)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4명 중 1명은 1년 이내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치료제를 전환하는 등 여전히 치료 효과 및 내약성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셈블릭스는 새로운 기전을 바탕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부터 환자들에게 우수한 치료 혜택 및 내약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셈블릭스의 적응증 확대는 새롭게 진단된 Ph+CML-CP 성인 환자 405명을 대상으로 셈블릭스 투여군과 연구자가 선택한 TKI(이매티닙, 닐로티닙, 다사티닙, 보수티닙) 투여군 및 이매티닙 투여군을 비교한 ASC4FIRST 임상 연구를 근거로 했다.
ASC4FIRST 임상 연구의 두 가지 주요 목표는 셈블릭스의 치료 효과를 연구자 선택 TKI 및 이매티닙과 개별적으로 비교하는 것이다.
임상 연구 결과, 48주차 시점에서 셈블릭스 투여군은 대조군인 연구자 선택 TKI 투여군과 비교해 우수한 MMR 달성률을 확인했으며(67.7% vs. 49%, 95% CI: 양측 검정 p<0.001), 이매티닙과 비교해서도 약 30% 높은 MMR 달성률을 보였다(69.3% vs. 40.2%, p<0.001).
또한 조기 약물중단(Treatment-Free Remission, TFR)의 주요 지표인 깊은 분자학적반응(Deep Molecular Response, DMR)에 해당하는 MR4(BCR::ABL1≤0.01%) 도달률을 비교한 결과, 셈블릭스 투여군이 연구자 선택 TKI 투여군 대비 2배 가까이 높았다.(셈블릭스 투여군: 38.8% vs. 연구자 선택 TKI 투여군: 20.6%).6
셈블릭스는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 및 우수한 내약성까지 확인했다.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는 이상반응 발생률(셈블릭스 투여군: 4.5% vs. 이매티닙 투여군 11.1% vs. 2G TKI 투여군 9.8%)도 가장 낮았으며, 3등급 이상의 치료 관련된 이상반응 발생률 또한 셈블릭스군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각 38.0% vs. 44.4% vs. 54.9%)
ASC4FIRST 논문의 공동 저자인 을지의료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이매티닙을 비롯한 TKI의 개발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개선됐지만, 약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는 질환 특성상 초기 치료부터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내약성을 갖춘 약제가 필요했다”며 “셈블릭스는 임상 연구를 통해 1차 치료부터 기존 표준치료제인 1세대 및 2세대 TKI 대비 우수한 MMR 달성률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현장에서 이미 3차 이상 치료 시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셈블릭스가 1차 치료까지 적응증을 확대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도 초기부터 효과가 뛰어난 약제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면서 “이를 통해 환자들이 초기부터 보다 적극적인 치료제를 통해 조기에 성공적인 치료 가능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노바티스 혈액암사업부 이지윤 전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STAMP 억제제 기전을 가진 셈블릭스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던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에서 셈블릭스의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바티스는 글리벡, 타시그나에 이어 셈블릭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혈액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혈액암 환자들이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초로 BCR::ABL1의 미리스토일 포켓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STAMP(Specifically Targeting the ABL Myristoyl Pocket, ABL 미리스토일 포켓 특이 표적) 억제제 셈블릭스는 2022년 6월, 식약처로부터 2가지 이상의 TKI 치료를 받은 Ph+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치료에 허가를 받았으며, 2023년 7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바이엘 코리아, 케렌디아 급여 적용 1주년 기념 사내행가 개최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26일,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의 요양급여 인정 1주년을 기념하는 사내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바이엘 코리아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인 종근당의 임직원들도 참여해 지난 1년간 케렌디아가 변화시킨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 환경을 돌아보고, 환자들이 투석까지 가지 않고 질환을 관리하며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도 질환 교육과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케렌디아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로, 2024년 2월 요양급여를 인정받고 출시됐다.
최초의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이자 신장과 심장의 염증과 섬유화에 직접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등장했다.
케렌디아는 대규모 3상 임상연구인 FIDELIO-DKD와 FIGARO-DKD를 통합 분석한 FIDELITY 연구에서 첫 4개월 동안 위약군 대비 알부민뇨(UACR)를 평균 32%, 추적관찰 중앙값 3년 시점에서 말기 신장병으로의 진행 위험을 20%, 심혈관계 관련 위험은 14%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케렌디아가 알부민뇨 감소, 만성 신장병 진행 억제, 심혈관 위험 감소 등의 효과로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에 있어 오랫동안 존재해 왔던 미충족 수요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장내과 양재원 교수(대한신장학회 보험법제이사)는 “그동안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 치료에서 가장 필요로 했던 부분은 만성 신장병의 예후와 관련이 있는 알부민뇨를 감소시키고, 환자들이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단계로까지 악화되지 않도록 만성 신장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었다“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케렌디아를 사용했을 때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치의 알부민뇨를 보였던 환자에서 뚜렷한 알부민뇨 감소 효과를 확인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치료가 가능해졌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김수경 교수(대한당뇨병학회 보험이사)는 “당뇨병은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장병 원인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 신장병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높다“며 “신장 관련 혜택뿐만 아니라 심혈관 혜택까지 확인한 케렌디아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의 예후를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바이엘 코리아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의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2형 당뇨병 동만 만성 신장병은 초반에는 대부분 자각증상 없이 진행돼 진단이 늦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으로 소변 알부민 배설량과 추정사구체여과율 평가를 통해 신장 손상 정도 및 신장기능을 모니터링 해야 한다.
바이엘 코리아는 만성 신장병의 진행과 예후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인 알부민뇨 수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환자들이 알부민뇨를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인 딥스틱(dipstick, 요 시험지봉) 사용법을 알리는 등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케렌디아의 요양급여 인정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들의 치료 환경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종근당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1년간 치료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 낸 것처럼, 앞으로도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들의 투석없는 더 나은 일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치료 여정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케렌디아 국내 출시 후 1년 간 양사가 함께 일궈 낸 괄목할 만한 성과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바이엘 코리아와 함께 케렌디아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의 질환 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케렌디아는 2형 당뇨병이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로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Angiotensin) II 수용체 차단제를 최대허용(내약) 용량으로 4주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UACR(urine albumin/creatinine ratio, 소변알부민대크레아티닌비율)이 300mg/g을 초과하거나 요 시험지봉 검사(urine dipstick test) 양성(1+이상)이며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이 25mL/min/1.73m2 이상, 75mL/min/1.73m2미만인 경우 표준요법(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과의 병용 투여 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한국코와기린, 세계 희귀질환의 날 맞아, XLH 환자 응원 사내 행사 개최

한국쿄와기린(대표이사 타카아키 우오치)은 ‘세계 희귀질환의 날(World Rare Disease Day)’을 맞아 X-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X- Linked Hypophosphatemia, 이하 XLH) 환자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한 사내 행사, ‘Together, We Are Stronger(함께할 때, 우리는 더 강해집니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희귀질환의 날’은 매년 2월 마지막 날로,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2월 29일의 희귀성에 착안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 날은 전 세계에서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세계 희귀질환의 날의 슬로건은 ‘MORE THAN YOU CAN IMAGINE(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희귀질환이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보다 더 광범위하고 복잡하며,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를 담았다.
희귀질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3억 명 이상으로 추계된다. 즉, 17명 중 1명이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도 현재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은 1314개, 2022년 기준 새롭게 희귀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약 5만 4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각 질환별로는 소수이기 때문에 많은 희귀질환자들은 진단은 물론 치료에 있어서도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에 한국쿄와기린은 XLH 환우회 박순배 회장을 초청해 ‘XLH 환자의 삶’을 주제로 사내 강연을 진행, 질환에 대한 정보와 환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XLH는 인산염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골격계 질환으로, 인구 2만 명당 약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소아에서는 휜 다리, 성장 지연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성인의 경우 소아기부터 지속되는 증상 외에도 골연화증, 기존 치료제의 합병증, 통증 등이 동반, 환자의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이 날 강연을 진행한 XLH 환우회 박순배 회장은 XLH 진단에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치료 과정에서 심각한 합병증을 겪은 실제 자녀의 투병 생활을 공유, XLH가 소아 및 청소년, 성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이어 부로수맙 투여 이후 뛰어다닐 수 있게 된 소아 환자의 영상과 통증으로 등교가 힘들었던 청소년 환자의 일상 변화 등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한국쿄와기린의 노력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는 전언이다.
박 회장은 “"XLH 환자들에게는 걷고 뛰는 것, 어쩌면 똑바로 누워서 자고 일어나는 것과 같은 평범한 일상 생활 조차도 어려울 수 있지만, 여전히 소수라는 이유로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사례들로 환자들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치료를 통한 삶의 변화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환우회 활동을 통해 올바른 질환 인식을 위한 홍보는 물론, 질병 교육 등 도움이 필요한 XLH 환자들을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쿄와기린 타카아키 우오치 대표이사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XLH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고통을 이해하고, 이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갖게 돼 뜻깊다”며 “한국쿄와기린은 XLH를 포함해 다양한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쿄와기린은 생명과학과 기술의 진보 추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 전 세계인의 건강과 웰빙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경영 철학 아래, 한국의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는 삶으로의 변화를 만드는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 의심 사례 증가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위원장 문옥륜)는 27일 2024년도 보툴리눔 톡신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고용량, 다빈도화 되고 있는 반면, 효과 감소를 경험하거나 내성 발생이 의심되는 소비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2023년, 2024년 2개년에 걸쳐 국내 만 20-5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 관련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1년 동안 2회 이상 톡신 시술을 받는 소비자의 비율은 2023년 56%에서 2024년 59%로 증가했으며, 한 번에 두 부위 이상 시술을 받는 소비자 비율 또한 51%에서 55%로 늘어났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위원회 전문위원)는 "이번 조사에서 톡신 효과 감소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2023년 대비 1% 증가해 75%로 확인됐으며, 내성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도 2% 증가해 38%로 확인됐다”며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고용량, 다빈도화 되면서 내성 의심 소비자는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대표원장(위원회 전문위원)은 "이번 조사에서 고무적인 부분은 시술 상담 시 ‘내성 발생 가능성 차이’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는 비율이 2023년 36%에서 2024년 46%로 증가한 것으로, 의료진들이 의료현장에서 내성 가능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노력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로 내성에 대해 들어보았다는 응답이 2023년 86%, 2024년에는 92%로 상승, 내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보툴리눔 톡신 시술 상담 시 과거 이력에 대한 질문이나 안내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항상 질문 또는 안내를 받았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은 2023년도와 동일하게 23%에 그쳤다"며 “의료진과 환자 간 과거 이력을 바탕으로 적정 용량, 적정 주기, 적정 제품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위해관리협의회 산하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 문옥륜 위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국내에서 매우 흔한 시술 중 하나이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방법 등에 대한 인식과 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면서 “소비자들은 현명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위해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하며, 이를 통해 의료진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안전한 톡신 사용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위원회는 앞으로 안전한 보툴리눔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개설된 위원회 웹페이지 내 사업소개, 연구자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원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소비자와 의료진,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이 톡신 체크리스트’를 통해 톡신 시술 부위별 적정 주기, 발생 가능한 부작용, 제품별 차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시술 전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2023년 10월 국내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를 형성하고자 한국위해관리협의회 산하 소위원회로 출범했다.
서울대학교 문옥륜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대표원장 등 총 6명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