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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07:45 (수)
명지병원 황성주 모발센터장, 골수 나눈 모녀 간 모발이식 시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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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황성주 모발센터장, 골수 나눈 모녀 간 모발이식 시행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5.02.17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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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황성주 모발센터장, 골수 나눈 모녀 간 모발이식 시행

▲ 황성주 모발센터장이 모녀 간 모발이식을 시행했다.
▲ 황성주 모발센터장이 모녀 간 모발이식을 시행했다.

명지병원 황성주 모발센터장이 골수를 나눈 모녀사이에 이루어진 모발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는 국내 두 번째 사례로, 첫 수술 또한 2005년 황 교수가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타인의 모발을 이식하면 면역 거부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므로 시행이 어렵다. 하지만 골수이식 기증자와 수혜자는 혈액 속 면역세포가 동일하기 때문에, 모발을 이식해도 면역 거부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 이러한 원리를 활용한 것이 이번 모발이식이다.

이번 수술은 사춘기 딸에게 자신의 골수를 기증한 어머니가 모발도 이식한 사례로, 두 차례에 걸쳐 6000모를 이식했다.

 상담과정에서 어머니는 10대 딸의 미래를 생각해 더 많은 것을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황 센터장은 향후 6~7000 모낭을 추가 이식해 총 1만 3000모까지 이식 계획을 세웠다.

황 센터장은 모녀간 나이 차로 인해 흰머리도 이식될 가능성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에 따라 흰머리가 많이 자라는 옆머리 모발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뒤쪽으로, 검은 머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뒤통수 중앙부 모발은 딸 앞머리로 이식했다.

특히 골수이식 환자의 모발이식은 이식 기술뿐만 아니라 환자의 면역 상태분석과 감염 및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그런 면에서 명지병원 모발센터가 갖춘 체계적인 시스템과에 맞춤형 치료 솔루션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황성주 센터장은 "이번 모발이식과 상담과정에서 강한 모성애에 감동을 받았으며, 같은 고민을 가진 환자에게도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골수이식을 통한 생명의 기적이 모발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의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성주 센터장은 2005년 국내 최초로 골수를 나눈 자매간 모발이식에 성공하며, 골수이식 환자의 모발이식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시니어 대상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평가 방법 확립

▲ 전지원 교수(왼쪽)와 김성민 연구원
▲ 전지원 교수(왼쪽)와 김성민 연구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의 전지원 교수(교신저자, 의료정보학교실)와 김성민 연구원(제1저자, 의료정보학교실) 연구팀이 5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의료환경에 필요한 디지털헬스리터러시(Digital Health Literacy)를 측정하는 평가 도구를 개발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의료계 전 분야에서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정보 접근성과 활용 능력의 격차로 인해 노년층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소외 되는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건강 불평등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지원 교수 연구팀은 디딤S(DIDIM;Digital health literacy Improving and Digital health Information Messaging services for Senior)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시니어 대상의 디지털 의료환경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는 첫걸음으로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설문 도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문헌조사 및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초기 문항을 설계하고 55세에서 75세 사이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25문항의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척도를 개발했다.

이 평가 도구는 ▲디지털 기기 사용 ▲건강 정보 이해 ▲건강 정보 판단 및 활용 ▲사용 의도의 4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인분석을 통해 높은 신뢰도와 타당성을 입증했다.

제1 저자인 김성민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시니어의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수준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및 치료 전략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신저자 전지원 교수는 “가속화되고 있는 AI 시대의 헬스케어 분야에서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디딤S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수혜의 디딤돌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평가 도구 개발과 함께 건강 정보 추천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또한, AI 기반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실증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IF = 5.8)에 이달 온라인 게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헌혈 캠페인 실시

▲ 건협 서울동부지부가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 건협 서울동부지부가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가 지난 13일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2017년도부터 매년 분기별로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단체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헌혈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헌혈 캠페인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독감 유행과 한파 영향으로 혈액 수급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생명을 위한 소중한 마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부산지방보훈청에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전달

▲ 건협 부산서부검진센터가 부산지방보훈청에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했다.
▲ 건협 부산서부검진센터가 부산지방보훈청에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원장 고영호)는 지난 14일 부산지방보훈청에 보훈 가족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사회공헌 물품을 전달했다.

보훈 가족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대상으로 후원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도 국가보훈처와 한국건강관리협회 간의 복지 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6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부산시 26세 여성 대상 HPV 예방접종 지원

▲ 건협 부산서부검진센터가 HPV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 건협 부산서부검진센터가 HPV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원장 고영호)가 지난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부산시 26세 여성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건협부산서부는 지난해 4월 부산시에서 제정한 부산시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조례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정의료기관이 됐다.

지원 대상은 접종일 기준 주소지가 부산으로 되어있는 주민등록상 1998년생 26세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단, 국가예장접종 지원사업 대상자(저소득층), HPV 접종완료자, 외국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백신은 가다실9가 또는 가다실 4가이며 1회 10만원이 지원되고 나머지 비용은 본인부담이다. 지원횟수는 최대 3회까지이며 접종 방문시 신분증 및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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