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새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이 된 박명하 이사장이 지난 10년간의 눈부신 성장 이후, 공제조합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박명하)은 13일 의협 회관에서 제9대 이사장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앞서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은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협 집행부 추천 이사로 박명하 상근부회장, 서신초 총무이사, 김강현 재무이사, 전성훈 법제이사, 한진 법제이사를, 조합원 추천이사로는 노복균, 이민영 이사를 추천한 바 있다.
박명하 이사장은 “지난 8일 열린 공제조합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후 제반 업무 현황들을 파악했다”며 “조합 10년사를 읽어보며 조합의 태동과 지난 10년 간의 성장 및 변화과정을 구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장이란 직책이 갖는 막중한 사명감을 다시 한 번 깊이 실감하게 됐고, 제9대 공제조합 이사장으로서 조합 운영에 대한 새로운 포부를 다지게 됐다”며 “조직 운영과 관리의 본질은 규모의 크고 작음이 아닌 원활한 소통과 체계적 운영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임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년 3개월이라는 제9대 집행부 임기 동안,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제정하고자 하는 의료사고처리법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조합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조합이 과거 10년간 눈부신 성장일 이뤘듯이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집행부는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제조합과 의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순망치한의 관계로, 의협과 긴밀한 공조와 돈독한 유대관계를 지속해 의사 회원과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공제조합 임직원의 노력으로 공제조합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료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최근에는 의료인들이 형사소송으로 또는 민사소송으로 소신껏 진료할 수 없는 환경이라는 점도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진료환경 속에서, 의료인들을 지켜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공제조합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박명하 이사장과 함께 조합원을 보호하고, 조직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발전하는 공제조합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