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처방 의약품도 2000억 돌파...처방약 1조 1400억
[의약뉴스] 유한양행이 전통 제약사 가운데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해외사업으로 3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유한양행이 발표한 4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한양행은 연간 2조 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별도 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대비 11.0% 증가한 수치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701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순이익 또한 967억원으로 2023년보다 소폭 확대됐다.

사업부문별로는 해외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해외사업부문의 연간 매출액이 3065억원으로 2023년 대비 27.1% 급증한 것.
비처방 제품도 2059억원으로 6.3% 증가, 2000억을 넘어섰으나, 처방의약품은 1조 1419억원으로 거의 제자리걸음했다.
품목별로는 자디앙과 트윈스타 등 베링거인겔하임에서 도입한 품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자디앙의 연간 매출 규모는 1044억원으로 23.6% 급증, 1000억원을 넘어섰고, 트윈스타 또한 924억원으로 13.2%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2023년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던 트라젠타는 891억원으로 10% 가까이 역성장했다. 자체 최대 품목인 로수바미브의 매출액도 83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길리어드 도입 품목 중에서는 비리어드가 738억원으로 소폭 역성장했으나, 빅타비가 681억원으로 76%, 베믈리디는 607억원으로 8.6% 성장, 부진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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