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이지엔, 한국 염색약 최최 미국 아마존 오버롤픽 선정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의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 푸딩헤어컬러가 미국 아마존의 ‘아마존 오버롤 픽(Amazon Overall Pick)’에 한국 염색약 최초로 선정됐다.
‘아마존 오버롤 픽(Amazon Overall Pick)’은 아마존에 출시된 제품 중 1%에 해당되는 제품에게 주어지는 배지로 품질과 고객 만족도, 가격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제품 이미지 사용과 경쟁력 있는 가격 선정, 긍정적인 고객 리뷰 확보, 최적화된 키워드 운영이 이뤄져야 하며, 동시에 재고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아마존 오버롤 픽’으로 선정된 이지엔 '푸딩 헤어컬러'는 쫀쫀하고 탱탱한 푸딩 타입의 제형과 매 시즌별 트렌드를 선도하는 헤어 컬러로 셀프 염색 시장에서 장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는 탈색을 전제로 하는 염색 컬러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 11월에는 이지엔의 '슈퍼리치 크림 블리치' 제품이 아마존 블리치 카테고리에서 28위에 진입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성제약 나원균 대표이사는 "K-염색약 중 최초 선정된 것을 계기로 염색약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창립 70주년을 맞는 2027년에는 아마존이라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에서 아시아No.1, 글로벌 Top10 염색약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올해 아마존에서 지속성장중인 이지엔 푸딩염색약과 천연염색 동성허브를 필두로 랑스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도 추가로 런칭하고, 아마존 4개국(독일, 일본, 인도, 두바이)으로 진출을 확대, 아마존을 통한 글로벌 D2C 사업 육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 사내 친환경 캠페인 전개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친환경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사내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및 생활화를 위해 마련했다. 직원들이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ESG 경영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캠페인의 참여자들은 본사 출입구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광동제약이 함께합니다’, ‘내 손으로 지구를 살리는 첫 걸음, 다회용컵과 함께합니다’ 등 구호가 적힌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환경보호 알리기에 앞장섰다.
광동제약의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는 2022년 처음 시행했다. 다회용컵은 인체에 무해한 ‘BPA-FREE’ 제품으로 본사 휴게공간에 비치해 직원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된 컵은 전문 업체가 수거 후 세척해 재비치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 사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으로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동제약은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개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 획득, 푸드업사이클링 협약 체결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비타푸트 인도 참가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회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반오현)가 국제 헬스케어 식품 박람회 ‘2025 비타푸드 인도(Vitafoods India)’에 참가해 자사의 기능성 소재를 알리고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일부터 7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됐으며,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해외 기업들과 유관 단체 등이 참가했다.
행사 기간 동안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가 보유한 기능성 소재와 더불어 4중 코팅 가공 기술 등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및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분야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업체와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사 발굴과 사업 제휴 등을 타진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20여 종의 미국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원료와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원료 등 글로벌 시장의 특색에 맞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지로도 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마케팅 등에도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 기술과 인프라를 토대로 2016년 설립된 일동홀딩스 계열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원료 공급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미약품 로수젯, 뇌혈관 질환 동반 당뇨병 환자에서 효과 입증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뇌졸중 환자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5, ISC2025)’에 참가해 로수젯(Ezetimibe/Rosuvastatin)의 새로운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는 로수젯의 ’SWITCH Study’로, 스타틴 단일제를 복용중이며 기저 LDL-C(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70mg/dL 이상인 국내 뇌졸중 환자 15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향적 다기관 관찰 연구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책임 연구자로 참여했으며, 학회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양욱진 교수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존 스타틴 단일제를 로수젯 10/5mg, 10/10mg, 10/20mg으로 약제를 변경해 3개월 및 6개월 후 목표 LDL-C(70mg/dL 미만) 도달률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환자들의 평균 LDL-C 수치는 기저 상태에서 98.9mg/dL였으며, 로수젯 투여 3개월 후 62.7mg/dL, 6개월 후 62.0mg/dL로 안정적으로 조절됐다.
특히 6개월 시점에서 71.2%의 환자가 목표 LDL-C(70mg/dL 미만)에 도달하면서 로수젯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당뇨병 동반 여부에 따른 치료 효과가 주목을 받았다.
연구에 따르면, 목표 LDL-C(70mg/dL 미만) 도달률이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에서 79.8%, 비(非)당뇨병 환자에서 68.1%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OR 1.85(95% CI 1.32-2.59, p<0.001)).
이를 통해 로수젯이 당뇨병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확인했다.
책임 연구자인 이승훈 교수는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뇌혈관질환 환자의 목표 LDL-C를 70mg/dL 미만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SWITCH Study는 임상 현장에서 스타틴 단독 요법만으로는 목표 LDL-C 도달에 한계가 있어 로수젯과 같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필수적임을 확인한 연구”라며 “뇌혈관질환 환자에서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라면 로수젯이 적합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는 “뇌혈관질환은 국내 4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2차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스타틴 복용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SWITCH 연구를 통해 로수젯이 뇌졸중 환자에게도 적합한 치료 옵션임을 의료진들에게 다시 한번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수젯은 2024년 2,103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하며(UBIST Sales data 기준) 국내사 전문의약품 최초로 원외처방조제액 1위에 등극했다.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2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돌파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GC녹십자, WORLD 심포지엄에서 LDL 치료제 개발 동향 발표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지난 3~7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된 ‘WORLD Symposium 2025’에서 리소좀축적질환(LSD, Lysosomal Storage Disorder)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WORLD Symposium 2025’은 리소좀 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는 국제포럼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GC녹십자는 자사의 ‘GM1 강글리오시드증(GM1 gangliosidosis, 이하 GM1)’의 경구용 샤페론 치료제 ‘GC2126A’의 비임상 결과와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의 비임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다양한 희귀질환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했다.
‘GM1’은 유전자 결함에 따른 체내 효소 부족으로 열성 유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신생아 10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6세 미만의 소아기에서 발병된다.
이 질환은 신경퇴행과 함께 발작, 근육 약화 등이 동반되며, 현재 시장에 출시된 치료제는 없다.
GC녹십자는 이번 포스터 발표를 통해 ‘GM1’에 대한 경구용 샤페론 치료제 신규 후보물질을 질환동물 연구에서 뇌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서 β-galactosidase 활성이 용량 의존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7일간 경구 투여 결과 뇌에서 70%이상의 GM1-gangliosidosis 축적 감소 효력이 보인다는 비임상결과를 공유했다.
GC녹십자는 또한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의 비임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이어갔다.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뇌손상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크다.
‘GC1130A’는 중추신경계에 투여할 수 있는 GC녹십자의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을 산필리포증후군(A형) 치료제에 적용해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치료제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 방식(ICV, Intracerebroventricular injection)은 당사의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에 적용돼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GC녹십자와 노벨파마는 GC1130A의 글로벌 임상을 위해 최근 미국, 한국, 일본에서 임상 1상 IND승인을 받고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GC녹십자 이번 포스터 발표를 통해 뇌실 내 직접 투여 (ICV)로 약물을 전달하는 것이 척추강내 직접 투여 (IT, intrathecal) 대비 뛰어난 약물 전달 효과가 있다는 비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GC녹십자 신수경 의학본부장은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개발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희귀질환으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