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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교육부와 함께 마약 예방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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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교육부와 함께 마약 예방교육 강화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5.02.0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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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퇴본부와 연계 방안 배포...마약 예방 전문가들 “환영”

[의약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교육부와 함께 학생 대상 마약 예방 교육 지침을 강화했다.

최근 초ㆍ중ㆍ고 학생의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또한 마약류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 권한대행은 4일, 국무회의에서 “평범한 학생이나 회사원, 주부 등으로까지 마약이 확산되며 지난 10년간 마약류 사범 증가율이 세계 평균의 5배에 이르고 있다”며 ”우리 미래세대를 마약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 관련 대책들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추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식약처가 교육부와 같이 학생들을 위한 마약 예방교육 강화안을 마련했다.
▲ 식약처가 교육부와 같이 학생들을 위한 마약 예방교육 강화안을 마련했다.

이처럼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식약처는 교육부와 함께 마약류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지침 개정데 착수했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약물 오남용 교육과 함께 마약류 예방 교육을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부족해 전문가의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식약처는 교육부와 함께 일선 학교에서도 전문가가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들고자 교육부와 함께 지침을 일부 수정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매년 교육부는 학생건강증진 분야 주요 업무 추진 방향이라는 이름의 지침을 전국 교육청과 학교에 배포한다“며 ”이번에 지침을 만들 때 식약처와 교육부가 협의해 각 교육청에서 마약 예방 교육 계획을 수립ㆍ관리하고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침에 두 부처가 협업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지원할 사항과 교육부가 추진해야 할 내용을 나눠 담았다“고 부연했다.

식약처와 교육부는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서 지역 교육청과 지역 마약퇴치운동본부간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개정 지침에 마약류 전문가인 지역 마퇴본부 마약 예방 강사 연락처와 강사 섭외 방법 등을 담아 일선 학교들이 직접 마퇴본부와 접촉할 수 있도록 한 것.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지침에는 식약처와 지역 마퇴본부가 직접 개별 지역 교육청이나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강사 섭외 방법 등을 안내했었다“며 ”이번에는 교육부와 협력해 전체 교육청에 배포되는 지침에 마퇴본부와 연계해 마퇴 예방 교육 강사 섭외 방법 등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퇴본부 소속 강사 연락처 등을 담았기에 일선 학교에서는 어려움 없이 전문가를 섭외해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성 있는 마약 예방 교육 프로세스를 마련해 전국 교육청과 학교에 배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식약처와 교육부가 마약 예방 교육을 위한 지침을 강화하자, 그동안 마약 예방 교육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마약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역 마퇴본부 관계자 A씨는 ”그동안 마퇴본부는 최대한 많은 학교에서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하려 애썼고, 이를 위해 지방 교육청과 협력하기도 했었다“며 ”하지만 학교마다 수업 계획이 다르고, 일부 학교는 보건 교사가 직접 약물 오남용 교육을 하며 마약 예방 교육을 하는 일도 있어 마퇴본부에서 강사가 파견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던 부분을 식약처와 교육부가 개선했다면 더 좋은 마약 예방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퇴본부 차원에서도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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