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면역항암제가 65세 이상의 고령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생존기간 연장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다만, 75세 이상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국제학술지 eClinical Medicine Part of THE LANCET Discovery Science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5개 무작위 대조 3상 임상 및 64건의 실사용 연구(Real-World Study)를 분석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에는 35개 무작위 대조 임상에서 총 9788명, 64개 실사용 연구에서 3만 7111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가운데 3상 임상에 대한 분석 결과, 면역항암제를 투약한 환자들의 전체생존률(Overall Survival, OS)은 항암화학요법군에 비해 22%(HR=0.78, 95% CI 0.74-0.82),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는 33%(HR=0.67, 95% CI 0.60-0.75) 개선됐다.
이러한 양상은 환자의 인종이나 조직학적 유형, 면역항암제의 유형이나 치료 차수 등에 상관없이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다만,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나 PD-L1 발현율 1% 미만의 환자에서는 전체생존 기간이 연장되지 않았다.
64개 실사용 연구에 대한 분석에서는 면역항암제 투약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11.8개월로 집계됐으며,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ECOG PS)와 조직학적 유형, PD-L1 발현율, 면역관련 부작용 등으로 전체생존기간과 연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