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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12:54 (수)
비트락비, 소아 육종 환자 치료 중단 후 재개해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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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락비, 소아 육종 환자 치료 중단 후 재개해도 효과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5.01.31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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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추적관찰 41.3개월 시점까지 절반 이상 재발 없이 생존...재발 후 질병조절률 94%

[의약뉴스] 바이엘의 TRK(Tropomyosin Receptor Kinase) 억제제 비트락비(성분명 라로트렉티닙)가 소아 희귀암 환자에서 치료 중단 후 재발한 환자에서 다시 높은 반응률을 보고, 지속적인 투약의 부담을 줄였다.

27일,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는 NTRK 융합 소아 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COUT 및 NAVIGATE 임상 연구의 대기 및 관찰(wait-and-see)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SCOUT 및 NAVIGATE 임상 연구에 참여한 영아 섬유육종, 기타 연조직 육종 또는 관련 중간엽 종양, 골육종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일부 환자를 선택, 치료를 중단한 후 질병이 다시 진행하면 비트락비로 치료를 이어가도록 한 것.

앞서 비트락비는 이 91명의 환자에서 87%의 전체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R)을 보고했다.

▲  바이엘의 TRK(Tropomyosin Receptor Kinase) 억제제 비트락비(성분명 라로트렉티닙)가 소아 희귀암 환자에서 치료 중단 후 재발한 환자에서 다시 높은 반응률을 보고, 지속적인 투약의 부담을 줄였다.
▲  바이엘의 TRK(Tropomyosin Receptor Kinase) 억제제 비트락비(성분명 라로트렉티닙)가 소아 희귀암 환자에서 치료 중단 후 재발한 환자에서 다시 높은 반응률을 보고, 지속적인 투약의 부담을 줄였다.

이 가운데 이번 분석에서는 절제술을 받거나 비트락비 치료로 완전반응(Complete Reponse, CR)에 이른 환자, 또는 부분 반응(Partial Response, PR) 1년 이상, 안정병변(Stable Disease, SD) 2년 이상의 환자 중 일부에서 비트락비 치료를 중단한 후 관찰하도록 했으며, 질병이 진행하면 비트락비 단독요법을 재개, 그 결과를 평가했다.

분석 대상은 절제술을 받은 환자 21명과 수술을 받은 환자 26명 등 총 47명으로, 30명은 영아 섬유육종, 17명은 기타 연조직 육종 환자였으며, 8명은 전이성, 39명은 국소진행성 환자였다.

첫 비트락비 투약 후 치료 중단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14.7개월로, 영아 섬유육종환자는 17.2개월, 기타 연조직 육종 환자는 9.0개월이었다.

절제술을 받은 환자 21명에서 치료 중단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6.9개월, 절제술을 받지 않은 환자 26에서 치료 중단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19.8개월이었다.

절제술을 받지 않은 환자 중 완전반응 환자는 15명, 부분반응 환자는 10명, 안전병변 환자는 1명이었다.

치료를 중단한 47명의 환자 중 16명이 중앙 추적관찰 41.3개월 시점에 질병이 진행, 치료 중단 후 질병 진행까지의 시간은 이 시점까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다.

또한, 절제술을 받은 환자나 받지 않은 환자, 영아 섬유육종 환자나 기타 연조직 육종 환자 모두 치료 중단후 질병 진행까지의 시간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다.

또한, 질병이 진행한 16명 중 9명이 치료 중단 후 3개월 이내, 3명은 3~6개월 사이에, 2명은 6~12개월 사이에, 1명은 12~18개월 사이에, 다른 한 명은 24개월 이후에 질병이 진행했다.

16명의 환자 모두 비트락비 단독요법을 재개했으며, 비트락비 치료 재개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3.9개월로, 이 가운데 5명에서 완전반응이, 6명에서는 부분반응이 나타나 객관적반응률은 69%로 집계됐으며,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94%(15명)으로 보고됐다.

이에 연구진은 일부 선택적 환자에서는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비트락비 치료 중단을 고려할 수 도 있다면서, 다만 이를 위한 최적의 치료 기간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간의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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