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바이오천연물 위원회 1차 회의 성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는 22일(수), 협회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바이오천연물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천연물 위원회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운영하는 8개의 분과위원회 중 하나로 올해 처음 구성, 한약ㆍ생약 관련 연구개발과 정책 건의 등 업계의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위원회는 협회 회원사 임원 등 업계를 대표하는 10명으로 구성했으며, 위원장은 한풍제약 조인식 대표이사가, 부위원장은 코아팜바이오 김정태 대표이사가 맡았다.
이번 회의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류형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약ㆍ생약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바이오천연물위원회가 바이오 및 천연물 개발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협회는 한국의약품대외정책연구원 등 업계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며 “위원회의 다양한 정책 제안과 의견 도출을 통해 한약·생약 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정책 연구개발과제 제안 현황, 법제화 시 표준 프로세스 확립 필요성, 한약제제 개발 및 국내 한약재 활성화 방안, 정부 부처와의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며,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기업 간 정보 공유 및 협력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천연물 위원회는 한약·생약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업계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을 발굴, 관련 정부 부처에 정책 건의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계 발전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새로엠에스, 비대면 진료용 키오스크 공급 사업 추진

일동제약그룹의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인 새로엠에스(전 일동이커머스ㆍ대표 강규성)가 비대면 진료용 키오스크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 경로당’ 사업 전문 업체인 엔트위즈솔루션과 협약을 체결, 의료 사각지 및 ‘IT 취약 계층’을 위한 비대면 진료 키오스크 보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새로엠에스는 그동안 자사의 IT·플랫폼 관련 기술과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의 사업 역량 등을 바탕으로 비대면 진료 중개 서비스인 ‘후다닥 케어’를 운영해왔다.
엔트위즈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AI 양방향 화상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의 ‘스마트 경로당’ 사업, ‘가톨릭대학교 비대면 진료’ 등에 원천 기술 지원과 함께 교육 및 상담 등의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비대면 진료 중개 장비인 ‘후다닥 케어 키오스크’ 및 관련 플랫폼,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다양한 공공 사업과 민간 사업 등에 참여해 키오스크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사측은 올 1분기 내에 ‘후다닥 케어 키오스크’ 제작을 완료하고, 전국의 경로당, 요양원, 복지 시설 등에서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 계층의 비대면 진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진료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해 의료적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경증 질환에 대한 신속한 초기 진료 ▲만성 질환 환자의 상시 관리 ▲전염병 유행 상황 시의 효과적인 대처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PC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비대면 진료 플랫폼 환경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 등의 경우 원활한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라는 게 새로엠에스 측의 설명이다.
새로엠에스 강규성 대표는 “’후다닥 케어 키오스크’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비대면 진료를 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보건ㆍ의료 서비스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 개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21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강화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교육·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재훈 사장과 박재홍 R&D 총괄 사장을 비롯해 경영, 영업, 연구, 개발, 생산 부문 본부장과 영업지점장, 영업활동을 관리 감독하고 지원하는 부서의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은 준법 및 윤리 경영에 대한 전사적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됐다.
선포식에서 정재훈 사장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와 규정을 준수한다는 자율준수 선언문을 낭독하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동아에스티는 임직원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전 사업장 대상 자체 연 1회 팀 단위 정기 내부심사 진행 △부패방지 지침 및 실사에 필요한 방침을 제공하는 CP 전자 편람 및 홈페이지 운영 △그룹의 내부 고발시스템과 사업관계자의 Help-Line 고발시스템 운영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동아에스티는 2018년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처음 획득했으며, 2024년에는 재인증을 받았다.
또한 2024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CP 등급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하며 준법 경영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있다.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CP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CP가 회사의 경영 전략과 문화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아에스티는 항상 법과 윤리를 바탕으로 준법경영을 실천하며, 환자, 고객, 협력사, 임직원, 그리고 사회 모두로부터 믿음과 사랑을 받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R&D 성과 가시화 궤도”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2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결기준 매출액 1389억 원, 영업이익은 2.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 및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 블록버스터 제품을 비롯해 특화 품목인 탈모치료제군과 당뇨치료제군에서도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영업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321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프로바이오틱스와 탈모치료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바이오탑’은 지난해 서울대병원, 길병원, 고대안산병원, 이대서울병원 등 주요 16개 병원에 안착하며 병원 영역에서의 저변을 확장해 전년 대비 37.1% 증가한 1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00억 원대 매출 품목이었던 ‘엘리가드’와 ‘노르믹스’도 각각 164억 원, 171억 원을 기록하며 연 매출 200억 원의 ‘메가브랜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탈모치료제군에서는 ‘헤어그로정’이 두 배 수준의 시장 점유율 성장을 보였다. 헤어그로정은 지난 해 9월 판매량 200만 정을 돌파한 후, 12월 기준 유비스트(UBIST)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1mg 제품별 처방량 2위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탈모 보조 치료제 ‘판그로’ 역시 2024년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에서 경구용 탈모 치료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했다.
신약개발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먼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두 번째 FcRn 항체 HL161ANS는 지난해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등록 임상에 진입했으며, 파킨슨병 치료제 HL192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웅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지난해 세 번째 임상 3상에 진입해 2026년 탑라인 결과 도출을 목표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 mRNA 치료제 개발 기업인 ‘턴 바이오(Turn Biotechnologies)’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항노화 영역으로의 R&D 영역을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혁신형 제약기업 신규 기업 선정, 국가 산업대상 연구개발 부분 수상,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글로벌 산업 기술협력 센터 사업 공동연구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5년에는 다수의 임상 결과 발표와 신규 임상 진입이 예정돼 있어, 한올바이오파마의 신약개발 노력이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 중인 바토클리맙의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탑라인(Top-line) 결과와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 임상 2b상 초기 결과를 1분기 내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항암 신약 물질 발굴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2024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R&D투자를 지속하면서도 국내 사업 활성화를 통해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R&D 투자의 성과가 하나씩 결실을 맺어 글로벌 혁신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약ㆍ바이오업계 최초 연매출 4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2024년 연간 4조 5473억원의 매출을 기록, 국내 제약ㆍ바이오 업계 최초로 '4조 클럽'에 등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4조 5473억원, 영업이익 1조 32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527억원(+23%), 영업이익은 2064억원(+19%)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연매출 3조 4971억원, 영업이익은 1조 3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583억원(+19%), 영업이익은 1172억원(+1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 5377억원, 영업이익 4354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확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5174억원(+51%), 영업이익은 2300억원(+112%) 증가했다.
◇휴젤, UAE에서 보툴렉스 품목허가 획득

휴젤(회장 차석용)은 현지시간 20일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당국(MOHAP)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허가 품목은 보툴렉스 50IU, 100IU, 200IU로 ▲눈꺼풀경련 ▲눈가주름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등 총 5가지의 미용•치료용 적응증에 대한 사용 승인을 취득했다.
휴젤은 오는 4월 말 아랍에미리트 내 보툴렉스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미용 분야 유통과 판매는 중동ㆍ북아프리카(MENA) 파트너사인 메디카 그룹(Medica Group)이 맡는다.
메디카 그룹은 MENA 지역에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등에도 지사를 운영 중이다.
휴젤은 메디카 그룹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 정책 및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을 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승인 받아 판매 중인 HA 필러 ‘리볼렉스(국내 제품명 더채움)’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통합적인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MENA 지역은 미용 시술 및 의료 수요의 급증, 높은 경제 성장률 및 인구 증가율 등으로 전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현재 휴젤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주요 MENA 국가에서 보툴리눔 톡신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휴젤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 미용•치료용 품목허가를 통해 MENA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보툴렉스의 우수한 제품력과 메디카 그룹의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 네트워크를 결합한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