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처방전 2D 바코드 판독 과정에서 빈번하게 오류가 발생, 약국가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A사에서 서비스하는 처방전 2D 바코드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로 인해 약사들이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업체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대한약사회가 직접 서비스 장애에 대한 사과와 피해보상을 요구했지만, 다직 A사의 답을 듣지는 못했다는 것.
일선 약사들은 비단 이번 사례뿐 아니라 처방전 2D 바코드 시스템의 오류로 곤란에 처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유료로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임에도, 업체에서 서비스 장애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환자들과 약사들의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약사 B씨는 “처방전 2D 바코드 시스템은 약사들이 매월 요금을 내며 이용하고 있지만,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을 때 명확한 대처가 없어 불만”이라며 “요금은 매번 올리고 있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상은 거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순히 약국에만 피해를 주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환자에게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D 바코드 회사에서 사후 보상을 하도록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약사 C씨는 “최근 문제가 터졌던 A사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문제가 있을 때마다 조용히 상황을 수습하고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았었다”면서 “하지만 유료로 사용하는 시스템인 만큼, 오류를 일으켰으면 관리 회사가 책임지고 보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바코드 시스템 업체들이 기술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발생한 서비스 장애의 원인이 보안 문제 때문으로 알려진 이상, 개인 민감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회사들이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
약업계 관계자 D씨는 “최근 발생한 2D 바코드 오류는 보안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이 있다”며 “업체 서버가 디도스 공격을 받거나 랜섬웨어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환자의 민감 정보가 포함된 처방전의 바코드를 다루는 업체들이 보안 문제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약사들에게 받은 이용료로 기술 개발에 더 투자해 서비스 품질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