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2024년 의학교육 정기평가를 신청한 가톨릭의대 등 8개 의대가 모두 인증을 획득했다.
중간평가에서는 대상 15개 대학 중 강원대 등 14개 의대가 인증을 유지했으나, 원광대는 2025년 정기평가 재평가 대상으로 분류됐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8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2024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정기평가를, 15개 의대ㆍ의학전문대학원를 대상으로 2024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중간평가를 각각 시행했다.
정기평가는 의료법 제5조, 고등교육법 제11조의2 및 관련 규정과 의평원 의학교육인증단 규정 제12조에 따라 대학이 인증기간 만료 1년 전에 신청하면 실시한다.
이에 따라 2025년 2월 28일 인증기간이 만료되는 2024년도 정기평가 대상 8개 의대(가톨릭, 가톨릭관동, 경희, 동국, 부산, 서울, 성균관, 한양)는 만료일 전까지 신청을 완료했다.
의평원은 2019년도부터 적용한 평가인증기준 ASK2019(Accreditation Standards of KIMEE 2019)를 사용해 평가인증을 시행했다.
ASK2019는 9개 평가영역(사명과 성과, 교육과정, 학생평가, 학생, 교수, 교육자원, 교육평가, 대학운영체계와 행정, 지속적 개선)에 걸쳐 92개 기본기준과 51개 우수기준으로 구성했다.
해당 대학은 신청서 제출 후 평가인증 기준과 자체평가연구보고서 작성 가이드에 따라 자체평가연구를 시행한 뒤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의평원에 제출했으며, 의평원은 방문평가단을 구성해 서면평가와 방문평가를 실시했다.
의평원은 지난해 12월 19일, 의학교육인증단 당연직 위원과 유관기관 추천 위원(의료계ㆍ교육계ㆍ타 분야 인증기관 등), 사회참여 위원(법조계ㆍ학생 등)으로 구성한 판정위원회를 개최해 평가 결과를 심의했으며, 의학교육 평가인증 판정지침에 근거해 인증유형과 기간을 판정했다.
그 결과, 6개 대학(가톨릭, 경희, 동국, 부산, 성균관, 한양)은 4년 인증(2025년 3월 1일 ~ 2029년 2월 28일)을, 2개 대학(가톨릭관동, 서울)은 2년 인증(2025년 3월 1일 ~ 2027년 2월 28일)을 획득했다.
의평원은 정기평가 대상 8개 대학에 대해 “평가인증 기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으며, 지속적인 질 향상 활동을 수행하고 평가인증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대 대부분은 사명과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 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확보해 기본의학교육과정을 개선하고 교수학습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학생의 연구 활동을 강화하는 대학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의대에서는 대학의 교육 관련 위원회에 학생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할 필요가 있었다”며 “교수들의 교육 관련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대학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가인증 기준 9개 영역 가운데 사명과 성과, 교육과정, 학생, 교수, 교육자원, 대학운영과 행정 체제 영역은 전반적으로 기준을 충족했다”며 “학생평가와 교육평가 영역의 기준은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영역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2024년도 중간평가는 2020년도 및 2024년도 정기평가에서 인증을 받은 15개 의대ㆍ의전원(강원, 건국, 경상, 고려, 동아, 원광, 을지, 이화, 인제, 인하, 전남, 전북, 중앙, 차, 한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 결과, 의평원은 14개 의대ㆍ의전원(강원, 건국, 경상, 고려, 동아, 을지, 이화, 인제, 인하, 전남, 전북, 중앙, 차, 한림)에 대해 인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기관은 모두 평가인증 및 인증유지 당시의 의학교육 현황을 적절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1개 원광대 의대는 판정위원회 판정을 거쳐 인증유형을 변경, 2025년도 정기평가를 통해 재평가하기로 했다.
의평원은 “2024년도 중간평가 대상 의대ㆍ의전원 대부분은 2020년도 또는 2022년도 정기평가 받을 당시 교육과정과 교육여건이 같거나 개선됐다”며 “평가인증 기준이 충족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은 지속적 질 관리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과정과 교육여건이 평가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자체평가를 성실히 수행해 교육 질을 유지하고 있었다”며 “다만 교육 질 관리 기능이 미흡해 대학이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체계적 평가가 필요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의평원은 지난해 12월 24일, 의학교육인증단 규정에 따라 각 대학에 평가인증 결과를 통보했고, 2025년 1월 14일, 의학교육인증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위해 담당 정부기관인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유관기관에 판정결과를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