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강남구약사회가 11일, 제49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김형지 약사를 선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약사회 황미경 부회장,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 강남구 조성명 구청장 등이 외빈으로 참석했다.
신성주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혼란스러운 시대 속 약사들의 단결이 중요하며, 약사사회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우리는 비상계엄을 시작으로 정서적 불안,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올해도 정부는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고, 약 배달과 상비약 품목 확대 등 많은 시련을 마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현안들을 약사들의 단합된 힘으로 해결해 가야 한다”며 “약사회는 현안에만 매달리지 말고, 약사 직능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아가 “올해는 강남구약사회, 서울시약사회, 대한약사회가 모두 새 집행부 임기를 시작하는 한 해로 반목과 불화로 인한 대립은 없어야 한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약사회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고, 약사 직능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 집행부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약사회를 잘 이끌어가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약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회무를 이끌어왔다”며 “그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집행부에서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회무를 이어가리라 믿는다”며 “그동안 회원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질책 모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후 강남구약사회는 새 총회의장ㆍ부의장, 회장, 감사 선출을 진행했다.
새 총회의장으로는 문민정 자문위원이 선임됐고, 부의장은 신임 의장이 임명하기로 했다.
문민정 신임 의장은 “보다 나은 약사사회 환경을 위해 우리는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강남구약은 약사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새 집행부와 의장단이 협력해 회무를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신임 회장으로는 강남구약사회 부회장직을 수행했던 김형지 약사가 선출됐다.
김 회장은 “강남구약은 서울에서 가장 큰 분회다 보니 강남구약의 활동들이 파급력이 크다”며 “강남구에 있는 약 500개의 약국 중 절반 정도를 둘러보며 다양한 현안 해결을 원하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부와 대한약사회에서 해결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강남구약이 강남구 회원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겠다”며 “약사들이 제대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존 회무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남구약은 회원들의 참여와 응원이 필요하다”며 “차기 강남구약사회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구약은 신규 임원 선출 이후 2025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