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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투약, 건선 발병 위험 2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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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투약, 건선 발병 위험 23~30%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12.30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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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의대 연구진...건강보험 건강검진 자료 분석

[의약뉴스] 스타틴을 투약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건선 발병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한림대 의대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사업 자료를 토대로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스타틴 투약 여부에 따른 건선 발병 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27일,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했다.

▲ 스타틴을 투약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건선 발병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 스타틴을 투약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건선 발병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연구진은 2002년부터 2019년 사이의 건강검진 데이터에서 건선환자 1만 3190명과 50만 1676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이어 건선환자 중에서는 건선 진단 2년 전에 스타틴 처방 이력이 있는 8285명의 데이터를 추출했으며, 대조군에서는 연령과 성별, 수입, 거주지, 혈압, 공복혈당, 비만도, 흡연 여부, 음주 여부, 찰슨 동반질환지수(CCI), 당뇨병 이력 등에 균형을 맞춰 3만 3140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이후 스타틴 투약 기간 1년 미만의 단기 투약자와 1년 이상의 장기 투약자 각각에서 비투약자 대비 건선 발병 위험을 오즈비(Odds Ratio, OR)로 분석했다.

그 결과, 비투약자에 비해 단기 투약자의 건선 발병 위험은 30%(OR=0.70, 95% CI 0.66-0.74, P<0.001), 장기투약자는 23%(OR=0.77, 95% CI 0.73-0.82, P<0.001) 더 낮았다.

스타틴 종류별로도 이러한 양상이 유지됐다. 먼저 친유성 스타틴 단기 투약자의 건선 발병 위험은 비투약자에 비해 30%, 95% CI 0.66-0.74), 장기 투약자에서는 19%(95% CI 0.76-0.86) 더 낮았다.

친수성 스타틴 단기 투약자도 비투약자에 비해 22%(95% CI 0.71-0.86), 장기 투약자는 16%(95% CI 0.75-0.94) 더 낮았다. 

스타틴을 비투약자에 비해 투약자의 건선 발병 위험이 더 낮고 특히 단기 투약자에서 더 낮은 양상은 연령이나 성별, 수입, 거주지, 흡연 여부, 음주 여부, 혈압, 공복혉당, CCI, 당뇨병 이력 등에 상관없이 일관된 양상을 보였다.

다만, 저체중이나 비만 환자에서는 비투약자 대비 장기 투약자의 건선 발병 위험 감소폭이 단기 투약자보다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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