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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해빙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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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해빙기 돌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12.2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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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연합, 임종윤 이사 지분 일부 매입...분쟁 종식 합의

[의약뉴스]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 그룹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은 26일,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주주(사내이사)과 경영권 분쟁 종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 그룹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은 26일,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주주(사내이사)과 경영권 분쟁 종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 그룹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은 26일,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주주(사내이사)과 경영권 분쟁 종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4인 연합이 임종윤 주주가 보유한 지분 일부(5%)를 매입하고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에 합의했다는 설명이다.

4인연합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주주간 협력, 화합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식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미는 하나의 큰 방향성을 가지고 ‘글로벌 한미’를 향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임종윤 주주도 4인연합에 적극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합의는 최대주주간 분쟁 종식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당사자들의 사적 이익을 우선하거나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안정적 경영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

이 같은 상호 협력의 첫 시작으로, 4인연합과 임종윤 주주는 상호간에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합의와 관련,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이 배포한 ‘주주님께 드리는 글’ 전문.
 

주주님께 드리는 글

 

다시, 뛰겠습니다

지난 1년 간 주주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한미그룹의 책임 있는 대주주로서,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제 모든 갈등과 반목은 접고, 한미의 발전만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하나 된 대주주들이 일치된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주님들과 마음을 모을 때, 한미는 다시 비상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탄탄히 구축하고, 정도 경영과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님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주주님들께 약속 드립니다.

이제, 화합하고 협력하겠습니다.

화합과 협력의 정신을 토대로, 글로벌 한미,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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