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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가논ㆍ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세이플루언서 2기 활동 공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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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가논ㆍ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세이플루언서 2기 활동 공유대회 성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12.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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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상임대표 이명화)와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14일(토), 서울시 중구 소재 동국대학교 혜화관 미래융합세미나실에서 세이플루언서 2기 최종 활동 공유 대회 & 청소년 성건강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이플루언서’는 SAY(Sexuality About the Youth)와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결합한 이름으로, 코로나19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경험하며 취약해진 아동ㆍ청소년의 성건강 역량을 강화하고 해당 아젠다를 확산하기 위해 한성협과 한국오가논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동 지원사업이다.

올해 세이플루언서 2기는 전국 28개 동아리에서 총 354명이 참여해 주체적으로 성건강 의제를 확산해왔으며, 참여 센터들은 장애ㆍ학교밖ㆍ도서산간지역ㆍ자립시설 등 성교육 사각지대 청소년 약 570여 명을 발굴, 205회에 이르는 찾아가는 맞춤형 성교육을 제공했다.

▲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와 한국오가논은 14일(토), 서울시 중구 소재 동국대학교 혜화관 미래융합세미나실에서 세이플루언서 2기 최종 활동 공유 대회 & 청소년 성건강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와 한국오가논은 14일(토), 서울시 중구 소재 동국대학교 혜화관 미래융합세미나실에서 세이플루언서 2기 최종 활동 공유 대회 & 청소년 성건강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청소년과 지도자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 한 해 활동에 대해 시상하고 소감을 나누었으며, ‘청소년의 연애 및 성별 고정관념을 다룬 웹드라마’, ‘불법촬영 예방 댄스 챌린지 영상’, ‘긍정적인 성문화 확산을 위해 제작한 이모티콘’ 등 다양한 활동 결과물을 전시했다.

또한 참여자들은 △딥페이크 등 성범죄 예방, △학교 성교육 강화, △다양한 청소년 주체에 대한 교육 및 지원, △안전한 온라인 환경, △성평등한 학교 조성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을 공유하고 그 결과로 ‘2024년 세이플루언서 2기 청소년 성건강 정책 제안문’을 작성했다.

특히 세이플루언서 2기 청소년들은 딥페이크 등 성범죄 예방 및 안전한 온라인 환경과 관련, ‘딥페이크 성범죄 청소년 가해자 특성 중 관계와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공통으로 꼽히며, 이런 어려움을 범죄 발생 전에 소통으로 해소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한 성평등 인식 개선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불법ㆍ유해정보에 대한 필터링 시스템 의무 도입이 필요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이명화 상임대표는 “올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안겨준 딥페이크 성범죄 사태에서 가해자 75% 이상이 10대라는 결과를 보면서 건강한 성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청소년 역량을 키우는 일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전국에서 1년간 활동한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세이플루언서 2기’의 활동 결과가 더 많이 확산돼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시스템적으로 충분한 예방과 대응 장치가 충분히 마련되어야 하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건강한 성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사회의 관심과 지지가 더 필요하다”면서 “올해는 세이플루언서 1기가 제안한 ‘성교육의날’ 제정을 통해 2기가 각 지역사회에서 동시다발적인 활동을 펼쳤고, 성교육 사각지대 청소년들도 찾아가며 보다 폭넓고 촘촘한 활동이 이루어졌는데, 이 모두가 건강한 성문화를 만들어가는 단단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용혜인 국회의원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문화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건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세이플루언서 2기 청소년을 지지한다며 응원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한성협과 한국오가논은 2025년 세이플루언서 3기를 모집하며 청소년의 주체적인 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평등한 성문화 담론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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