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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7 16:28 (목)
길리어드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 신장애ㆍ간장애 환자 용법ㆍ용량 변경 승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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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 신장애ㆍ간장애 환자 용법ㆍ용량 변경 승인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12.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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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 신장애ㆍ간장애 환자 용법ㆍ용량 변경 승인

▲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에 대해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투여가 가능하도록 용법ㆍ용량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에 대해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투여가 가능하도록 용법ㆍ용량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최재연)는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에 대해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투여가 가능하도록 용법ㆍ용량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변경된 허가사항에 따르면, 투석 중인 환자를 포함한 모든 단계의 신장애 환자는 투석 시기와 관계없이 베클루리주에 대한 별도의 용량 조절이 권장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eGFR이 30 mL/min 미만인 경우 투여가 권장되지 않았으나, 이번 변경 승인에 따라 모든 신장애 환자의 베클루리주 투여가 가능해졌다.

또한 간장애 환자에서도 이번 변경 승인으로 경증, 중등증, 중증 간장애 환자에 베클루리주 용량조절 없이 투여가 가능해졌다.

단, 임상적으로 적절한 경우, 환자는 이 약 투여 전 및 투여 중에 eGFR을 측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임부 및 수유부에 대한 사용상의 주의사항도 업데이트됐다. 기존에는 임신 중 치료 유익성이 임부 및 태아의 위해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투여할 수 있었으나, 변경 승인에 따라 임신 2기 및 3기에 베클루리주 사용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유부의 경우 베클루리주의 모유 전달이 적고 경구 생체이용률이 낮아 영아에 대한 임상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 사용상의 주의사항이 변경됐다.

베클루리의 유효성과 안전성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주요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성인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NIAID ACTT-1 임상시험 결과 1차 평가변수에서 투여 후 29일 이내 임상적 회복까지 걸린 시간은 베클루리주군이 10일, 위약군은 15일로 나타나 회복 중앙값을 5일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Rate ratio for recovery 1.29; 95% CI, 1.12 to 1.49; P<0.001).

코로나19에 확진된 실내공기 내 산소포화도 94% 이상, 폐 침윤의 방사선학적 증거가 있는 12세 이상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5일 및 10일 투여 요법, 표준요법과 비교한 GS-US-540-5774 임상시험에서는 베클루리주 5일 요법이 표준 치료와 비교해 11일째 임상적 개선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Odds ratio for improvement: 1.65, 95% Cl, 1.09 to 2.48; P = 0.017).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인자를 한 가지 이상 가진 12세 이상의 비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GS-US-540-9012 임상시험에서는 베클루리주를 3일간 투여한 결과, 28일차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하는 위험이 위약군 대비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R, 0.13; 95% CI, 0.03~0.59; P=0.008).

또한 베클루리주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28일까지 코로나 19 관련 병원 방문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81%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HR, 0.19; 95% CI, 0.07-0.56).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 이주연 상무는 “그동안 치료에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신장애 환자와 간장애 환자, 그리고 임부 및 수유부 환자들이 이번 변경 승인을 통해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베클루리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치명률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들이 앞으로 베클루리주를 통해 코로나19를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베클루리주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같은 해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승인 받았으며, 같은 해 7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MA)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잇따라 승인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6월 정부의 ‘의약품 특례수입’ 제도를 통해 베클루리주의 무상공급이 시작됐으며, 2024년 10월 25일부터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 바이엘 코리아가 2024년 한 해 동안 자사의 지속가능성 가치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그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 2024)‘를 첫 발간했다.
▲ 바이엘 코리아가 2024년 한 해 동안 자사의 지속가능성 가치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그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 2024)‘를 첫 발간했다.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자사의 지속가능성 가치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그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 2024)‘를 첫 발간했다.

사측에 따르면, 2000년대에 들어서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 논의가 확산되고, 지속가능성과 ESG가 기업들의 핵심 운영 전략으로 자리 잡으면서 바이엘 역시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가운데 바이엘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7가지 지속가능목표(빈곤 종식, 기아 종식, 헬스케어, 양성 평등, 물과 위생, 기후변화 대응, 육상생태계 보호)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해왔다.

그 결과, 세계적인 ESG 평가 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로부터 ESG와 관련해 A등급을 받았고, 제약 접근성 부분에서는 10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물 보호 관련 분야에서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선도그룹으로 지정됐으며, 양성 평등과 관련한 블룸버그 GEI 지수(Gender Equality Index)에도 4년 연속 포함되는 등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본사의 이런 성과에 발맞추어, 바이엘 코리아 역시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으로서 국내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실현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향성을 확립하고,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기획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올해 초 선정한 바이엘 코리아의 4가지 지속가능개발목표(▲기아 종식, ▲헬스케어, ▲기후변화 대응, ▲양성 평등 및 다양성)를 기반으로 서스테이너빌리티 앰버서더가 주도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치화해 담았다.

첫 번째 기아종식 영역에서는 월드비전의 결식 아동 지원 사업인 ‘사랑의 도시락’ 봉사활동을 챌린지 형식의 연간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며, 한 달에 한 번 7명이 한 팀을 이루어 도시락 재료 손질부터 조리, 포장 설거지까지 직접 진행했다.

올해 첫 봉사팀인 컨트리 리더십 팀을 시작으로 지난 3월부터 11월 현재까지 한 해 동안 약 60여 명의 직원이 사랑의 도시락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양성 평등 영역에서는 성별을 넘어 사회 전체의 다양성과 형평, 포용(DE&I)까지 개념을 확대해 개인의 필요와 상황 및 역사적, 제도적인 부분의 불평등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2017년부터 이어온 발달장애인 사생대회 봉사활동에 올해도 총 43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사생대회에 참여한 발달장애인들이 미니 화분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행사 전반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원사로서 2년 연속 ‘시각 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에 참여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가이드 러너(Guide runner)로서 시각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달리는 자유를 느낄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의 이동권 보장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기후 변화 영역에서도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매년 지구의 날을 맞이해 한 달간 진행되는 전 직원 플로깅 캠페인은 올해 서스테이너빌리티 앰버서더의 주도로 250명 이상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2022년 이후 누적 참여자 600명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폐의약품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내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 ‘폐의약품 올바르게 버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과용 주사제의 안전한 배송을 위한 의약품 콜드체인 패키지의 냉각 플레이트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변경해 환경보호와 비용 절감 효과까지 달성하는 등 인류(People), 지구(Planet), 이윤(Profit)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여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실현하는데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2020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돌봄 사각지대 아동 대상 심리치료 지원 사업 마인드업’, ‘조손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입원 환아들을 위한 컬러링 키트를 입원 환아 1000명에게 전달하는 등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건강한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발간한 바이엘 코리아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결과물의 규모를 떠나 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바이엘이 추구하는 비전과 목표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향후 더 발전된 전략을 수립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궁극적으로 지속가능성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로슈, ASH 2024에서 주요 혈액암 치료제 임상 결과 공개

▲ 한국로슈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66회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66t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nnual Meeting & Exposition, ASH 2024)에서 자사의 컬럼비(성분명: 글로피타맙)ㆍ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ㆍ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 등에 대한 신규 및 후속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 한국로슈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66회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66t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nnual Meeting & Exposition, ASH 2024)에서 자사의 컬럼비(성분명: 글로피타맙)ㆍ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ㆍ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 등에 대한 신규 및 후속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66회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66t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nnual Meeting & Exposition, ASH 2024)에서 자사의 컬럼비(성분명: 글로피타맙)ㆍ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ㆍ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 등에 대한 신규 및 후속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컬럼비ㆍ룬수미오의 고정 투약 기간 종료 후 효과 유지에 대한 후속 분석,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 대상 폴라이비와 R-CHP(Pola-R-CHP) 병용요법3에 대한 장기 추적 연구 결과 등을 소개했다.

먼저 컬럼비의 임상 2상 NP30179 연구의 3년 추적 결과, 컬럼비로 치료받은 R/R DLBCL 환자의 약 40.0%가 완전관해(CR)를 달성했으며, 이 상태는 29.8개월간(중앙값) 지속됐다.(95% CI: 22.0–not estimable [NE])

대부분의 환자들은 컬럼비의 고정 투약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2년 이상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했다. 연구에서 확인된 컬럼비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알려진 분석 결과와 유사했다.

R/R FL(소포성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 2상 GO29781 연구의 4년 추적 결과에서는 룬수미오로 치료받은 환자 64.0%에서 45개월간 완전관해가 지속됐다.(95% CI: 50.1-78.0) 객관적 반응률(ORR)과 완전관해율(CR)은 각각 77.8% 및 60.0%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과거에 치료 후 24개월 이내에 질환이 진행된 병력이 있는 환자들(POD24, Progression Of Disease within 24 months)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전 분석 이후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

각 연구에서 컬럼비는 치료 후 12~18개월부터, 룬수미오는 치료 시작 후 19개월(중앙값) 이후부터 B세포 수치 복구로 면역 체계가 회복됐다. 림프종 치료 후 B세포의 회복은 환자의 면역계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R/R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부담하는 교통비용을 분석한 미국 리얼월드 연구 및 경제 모델에 따르면, 환자들의 치료 결정 시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 이외에도 치료를 위한 이동 거리, 시간 및 이동 비용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측면에서 컬럼비와 룬수미오는 투약 기간이 고정되어, 치료 관련 이동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환자 중심적인 치료 옵션을 제시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로슈 최고 의학 총괄이자 글로벌 제품 개발 총괄인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박사는 “ASH 2024에서 발표된 데이터는 컬럼비가 림프종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관해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성과는 B세포 림프종 치료 환경의 변화를 선도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로슈의 목표를 더욱 공고히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8일에는 DLBCL 1차 치료에서 Pola-R-CHP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POLARIX 연구의 60.9개월 추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탐색적 데이터 분석 결과, 폴라이비 병용 요법 환자군은 기존 표준 치료인 R-CHOP으로 치료받은 대조군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OS)이 개선됐다.

폴라이비 병용요법 투약군의 림프종 관련 사망률은 9.0%, R-CHOP 대조군은 11.4%로 나타났다.

치료 시작 후 약 5년 시점에서 폴라이비 병용요법 투약군의 사망 위험도(HR 0.85; 95% CI: 0.63–1.15)는 기존 3년 추적 결과(HR 0.94; 95% CI: 0.67–1.33) 대비 개선됐다.

5년 분석 연구에서 치료군 간 OS의 완전한 차이는 아직 관찰되지 않았으며, 향후 2년간 추가적인 관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폴라이비 병용요법 투약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과 무질병생존기간(DFS)의 혜택은 3년 추적 결과와 일관되게 지속되어, 안정적인 관해 유지에 대한 잠재적인 혜택을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폴라이비 병용요법 투약군(38.7%)은 R-CHOP 대조군(61.7%) 대비 약 25% 적은 확률로 후속 치료(방사선 치료, 전신 화학요법, CAR-T 세포치료 등)를 필요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R/R DLBCL 환자들의 총 의료 비용은 치료 차수가 추가됨에 따라 증가하며, 치료 차수의 감소는 R/R DLBCL의 재발 및 질병 진행에 대한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

5년 추적 결과, 안전성 프로파일은 개별 의약품에 대한 기존 임상 연구와 유사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아 폴라이비 병용요법의 유익성-위해성 프로파일을 강화했다.

Pola-R-CHP 병용요법은 현재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1차 DLBCL 치료제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으며, 로슈는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Pola-R-CHP 요법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보건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서린 암센터의 림프종 프로그램 총괄 질레스 샐레스(Gilles Salles) 교수는 “폴라이비 병용요법은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DLBCL의 재발과 진행을 줄이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며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OS 개선 효과는 DLBCL 1차 표준치료제로서 폴라이비 병용요법이 갖는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슈 최고 의학 총괄이자 글로벌 제품 개발 총괄인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박사는 “POLARIX 연구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DLBCL 1차 치료의 표준을 확대한 임상 시험으로, 이번 5년 추적 결과 발표는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3만 8000명 이상의 환자가 Pola-R-CHP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번 데이터는 공격성 림프종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폴라이비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조명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스터, HDx Eco 심포지엄 성료

▲ 박스터는 지난 11월 28일 서울과 부산에서 확장된 혈액투석(Expanded hemodialysis, HDx) 에코(Eco) 심포지엄을 개최해 테라노바(Theranova)를 이용한 HDx의 임상적 유용성과 가치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 박스터는 지난 11월 28일 서울과 부산에서 확장된 혈액투석(Expanded hemodialysis, HDx) 에코(Eco) 심포지엄을 개최해 테라노바(Theranova)를 이용한 HDx의 임상적 유용성과 가치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박스터(대표 임광혁)는 지난 11월 28일 서울과 부산에서 확장된 혈액투석(Expanded hemodialysis, HDx) 에코(Eco) 심포지엄을 개최해 테라노바(Theranova)를 이용한 HDx의 임상적 유용성과 가치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는 혈액투석여과(Hemodiafiltration, HDF)에 비해 물을 20% 이상, 전력을 30% 이상 절약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인 혈액투석으로 알려져 있다. 

박스터는 심포지엄에서도 제작물에 재사용종이를 활용하는 등 환경친화적 가치에 부합하도록 노력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형천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최적의 혈액투석 치료 방안에 대한 의견과 HDx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은 마드리드 인판타 레오나 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Infanta Leonar, Madrid) 신장내과 패트리샤 데 세케라 오르티스 (Patricia de Sequera Ortiz) 교수가 ‘투석의 미래: HDx 치료와 그 임상적 의의 이해(The Future of Dialysis: Understanding HDx Therapy and Its Clinical Implications)’를 주제로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패트리샤 교수는 “투석 환자의 생존율은 오랜 기간동안 일부 암 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투석 기술 개선이 필요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 환경 문제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혈액투석은 물, 에너지 소비량이 매우 높아 지속가능성 측면에서의 개선도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는 여러 연구를 통해 중분자 제거, 투석 합병증 개선, 입원 및 사망률을 줄이는데 있어 고유량혈액투석(High-flux HD, HF-HD)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예비 연구 결과에 따르면 HDx는 HDF와 비교해 사망 위험이 비열등하다는 결과를 확인했으며, HDF 보다 물과 전력 소비량은 적어 환경친화적인 투석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조장희 교수는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가 신규 혈액투석 환자의 잔여 신기능 보존에 미치는 효과: THREAD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Effect of Expanded Hemodialysis with Theranova Dialyzer Preserves Residual Kidney Function in Incident Hemodialysis Patients: The THREAD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장희 교수팀은 “최근 국내에서 말기신장질환을 새로 진단받고 혈액투석을 진행한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테라노바와 HF(high-flux) 투석막(dialyzer)의 잔여 신기능 보존 효과를 비교한 THREAD 연구를 진행하고 APCN&KSN 2024와 Kidney Week 2024에서 초록을 발표했다”며 “연구에서는 12개월 간 혈액투석을 진행했을 때 HF 그룹 대비 테라노바 그룹에서 eGFR이 유의하게 적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특히 “중분자 요독물질의 제거는 투석의 초기 단계에서 신장 손상 감소와 관련이 있다”면서 “테라노바 그룹에서는 이러한 중분자 요독물질 및 염증 마커의 감소 측면에서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과적으로 국내 혈액투석 환자에서 잔여 신기능 보존과 중분자 요독물질 제거에 대한 테라노바의 임상적 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산 심포지엄에서는 부산대병원 신장내과 송상헌 교수가 ‘확장된 혈액투석(HDx): 사구체 막과 유사해지는 여정(The expanded hemodialysis(HDx), On the road to resemble glomerular membrane)’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송상헌 교수는 테라노바만의 독특한 멤브레인을 설명하며 “테라노바의 미디엄 컷-오프(Medium Cut-Off, MCO) 멤브레인은 큰 중분자 요독물질 제거에 용이한 크기의 멤브레인 포어가 균일하게 배치되어 있어 큰 중분자 요독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알부민 손실은 최소화해 다른 혈액투석 방법보다 정상 신장에 가까운 HDx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중분자 요독물질 제거는 혈액투석 환자에서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인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는 HF-HD를 비교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HF-HD 대비 심혈관질환 사건을 34%까지 감소시켜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박스터 임광혁 대표는 “테라노바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 HDx는 궁극적인 목표인 환자의 생명 유지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임상적 가치가 점점 더해지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서 그 성과들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스터의 신장 관리 및 급성 치료 사업부는 글로벌 투자기업 칼라일 그룹의 새로운 신장 관리 회사인 ‘밴티브(Vantive)’로 분사가 진행 중이다. 

밴티브는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Extending Lives, Expanding Possibilities)'를 사명(Mission)으로 선정하고, 생명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y)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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