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바이오헬스 산업이 내년(2025년)에도 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출과 내수, 생산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25일, 2025년 경제ㆍ산업 전망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포함한 13대 주력산업의 수출과 내수, 생산, 수입 전망치를 내놨다.
먼저 보고서는 2025년읮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관련,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해서는 미국의 친 바이오시밀러 정책의 수혜를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위탁생산(CDMO) 경쟁 심화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CDMO 인수, 신규 생산공장 설립 확대로 유럽과 미국 내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복수의 국내 제약사가 중국법인을 청산, 매각하고 동남아 지역에 현지법인을 신설, 이전하는 등 아시아 권역에서는 재조정이 진행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 가운데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기술 수출에 따른 기술경쟁력 제고, 신약개발에 비해 리스크가 적은 CDMO 신사업 진출 등으로 국내 공급 역략은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에도 양면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수요는 증가하겠지만, 시장 내 경쟁 심화로 가격 인하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다는 것.
여기에 더해 필수의약품이나 기초의약품에 대한 글로벌 가겨 인상에 선재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기업을 제제해 국내 기업에게 기회가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생물보안법 역시 입법화가 되더라도 단기간 내에 국내 기업들이 체감할 수준의 효과가 발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의 바이오시밀러 수출 확대 등으로 의약품 수출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산업의 내년 연간 수출 성장률을 4.9%로 제시했다.(달러 기준)
내수 시장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만치료제 처방이 본격화하고, 국산 신약의 처방이 확대될 것이란 평가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등에서 국내 개발 신약의 처방이 증가하고, 비만치료제 수요 증가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내수 규모가 연간 13.3%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의료 대란의 여파로 상급종합병원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처방은 감소하고, 수입 의약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의료공백 장기화를 내수 확대의 제약 요인이라 꼽았다.
생산은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위탁생산 계약 수주가 증가하고, 주력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유지, 연간 성장률이 12.7%로 10%를 상회할 것이라 내다봤다.
수입액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비만치료제 처방 본격화, 고령인구의 만성질환 증가, 혁신신약 출시 기대 등을 수입 확대의 요인으로 꼽았으며, 증가폭도 40%를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의료공백 장기화에 따른 검진 및 처방 감소, 원료의약품 및 필수의약품 조달시장 경색 등은 수입 확대를 재한하는 요인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