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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항응고제 복용 VTE 환자, 진통제 투약시 출혈 위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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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항응고제 복용 VTE 환자, 진통제 투약시 출혈 위험 2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11.26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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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전국단위 코호트 연구...나프록센 > 디클로페낙 > 이부프로펜

[의약뉴스] 정맥혈전색전증으로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 투약 시 출혈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NSAIDs를 투약한 기간의 출혈 위험이 투약하지 않았던 기간에 2배 이상 높을 뿐 아니라, 출혈 부위도 위장관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는 것.

덴마크 연구진은 2012년부터 2022년 사이 경구용 항응고제를 투약한 5만 1794명의 정맥혈전색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단위 코호트 연구 결과를 최근 유럽심장학회 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했다.

▲ 정맥혈전색전증으로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 투약 시 출혈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정맥혈전색전증으로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 투약 시 출혈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NSAIDs를 투약했던 기간 출혈 빈도가 100인년(person-year) 당 6.3건으로 투약하지 않았던 기의 3.5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NSAIDs를 투약하지 않은 기간에 비해 투약한 기간의 출혈 위험은 2배 이상 높았으며(HR=2.09, 95% CI 1.67-2.62), NSAIDs 종류별로는 이부프로펜이 1.79배(95% CI 1.36-2.36), 디클로페낙이 3.30배(95% CI 1.82-5.97), 나프록센은 4.10배(95% CI 2.13-7.91) 더 높았다.

출혈 유형별로는 위장관 출혈의 위험이 2.24배(95% CI 1.61-3.11), 두개 내 출혈은 3.22배(95% CI 1.69-6.14), 흉곽 및 호흡기 출혈은 1.36배(95% CI 0.67-2.77), 요로 출혈은 1.57배(0.98-2.51), 출혈로 인한 빈혈은 2.99배(95% CI 1.45-6.18) 더 높았다.

또한 이러한 양상은 항응제나 정맥혈전색전증 아형에 생관없이 일관된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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