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 3분기 상위제약사들의 상품매출 비중이 줄어들었다.
의약뉴스가 3분기 보고서에 상품매출액을 보고한 상위제약사(분기매출 1000억 이상)들의 상품매출 비중을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13개 업체의 평균 상품매출비중이 44.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p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기간 렉라자 마일스톤의 영향으로 상품매출 비중이 크게 줄어든 유한양행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유한양행을 제외한 12개 업체의 평균 상품매출비중은 40.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0.3%p) 상승했다.
13개사의 합산 상품매출액 또한 1조 48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증가했다.

이 가운데 8개사가 3분기 상품매출액이 늘고 5개사는 줄어들었다. 특히 보령의 상품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2.9% 증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동아에스티 또한 55.4% 급증했다.
셀트리온제약 역시 관계사인 셀트리온에서 도입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늘면서 상품매출액이 32.1% 증가했고, 광동제약도 14.8%로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한독의 상품매출액이 9.3%, 동국제약은 7.7%, 종근당이 4.9%, 유한양행은 4.2% 증가했다.
반면, 제일약품의 상품매출액은 11.3%, 대웅제약은 6.1%, 녹십자는 4.6%, JW중외제약이 2.7%, 한미약품은 2.5% 감소했다.
상품매출 규모는 유한양행이 3370억원으로 가장 컸다. 특히 유한양행은 9개월 누적 상품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에 이어서는 종근당의 3분기 상품매출액이 1915억원으로 2000억에 근접했다.
종근당 또한 9개월 누적 상품매출액이 5000억을 상회했으나, 케이캡의 공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어들었다.
광동제약의 3분기 상품매출액도 1501억원으로 1500억을 넘어섰으며, 보령이 1392억원, 제일약품이 1205억원, 녹십자가 1139억원, 대웅제약은 1083억원으로 나란히 1000억원을 상회했다.
상품매출비중은 제일약품이 69.3%로 가장 높았으나, 전년 동기 76.0%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었다.
유한양행 역시 69.0%에서 57.6%로 크게 감소, 60%선 아래로 내려왔고, 광동제약이 57.0%, 보령이 53.9%, JW중외제약이 53.8%, 한독도 53.4%로 6개사가 50%를 상회했다.
이어 종근당이 46.9%, 셀트리온제약이 35.6%, 대웅제약이 34.3%, 동아에스티가 30.9%, 녹십자는 30.7%, 동국제약이 14.6%, 한미약품은 13.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