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올해들어 상장제약사들의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누적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보고서 상 수출액을 집계한 56개사가 총 1조 70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가 늘어난 것으로 학인됐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도 8.8%에서 9.7%로 전년 동기대비 0.9%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또는 올해 누적 수출액 규모가 100억 이상이었던 업체는 총 25개사로 절반을 밑돌았으나, 이들의 합산 수출액액운 1조 6215억원으로 95%를 차지했으며,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12.3%로 전체 평균을 2.6%p 상회했다.

수출액 규모는 녹십자가 2492억원으로 가장 컸고, 유한양행이 2414억원으로 뒤를 이어 나란히 2400억대를 기록했다.
이어 한미약품이 1493억원, 에스티팜이 1433억원, 대웅제약이 1414억원으로 나란히 1400억대를 기록했으며, 동아에스티는 1117억원으로 1000억을 넘어섰다.
다음으로 종근당바이오가 986억원, 동화약품이 698억원, 동국제약이 658억원, 종근당이 557억원 등 상위 10개사가 모두 500억을 상회했다.
또한 일양약품과 HK이노엔이 300억대, 휴온스와 경보제약, 신풍제약, 대원제약, 영진약품 등이 200억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제일약품, 동성제약, 광동제약, 신신제약, 보령, JW생명과학 등도 100억대의 수출액을 보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동화약품의 수출액이 562억 급증, 가장 많이 늘었고, 녹십자가 364억, 유한양행은 330억이 증가했다.
또한 동국제약이 258억, 대웅제약은 249억, 동아에스티가 157억, 대원제약이 156억, 한미약품이 143억원 등 8개사의 수출액이 100억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JW중외제약의 수출액은 127억, 경보제약은 110억, 휴온스는 101억이 줄어들었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에스티팜이 90.7%로 가장 높았고, 종근당바이오가 70.2%로 뒤를 이었으며, 동아에스티가 21.5%, 동성제약이 20.9%, 동화약품은 20.3%로 나란히 20%를 넘어섰다.
또한 신풍제약이 16.3%, 경보제약이 15.5%, 유한양행이 15.4%, 대웅제약이 15.1%, 신신제약이 13.2%, 한미약품이 13.0%, 영진약품이 11.7%, 한국유니온제약이 11.5%, 동국제약이 10.8% 등 16개사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동화약품이 15.4%p 급등했으며, 한국유니온제약이 7.4%p, 에스티팜이 5.9%p 등 3개사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5%p 이상 확대됐다. 반면, 경보제약은 9.5%p, 종근당바이오는 8.7%p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