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 3분기 성장세를 회복한 상장제약사들이 이익률 개선에도 성공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3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63개사의 3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7.95%로 전년 동기대비 1.74%p, 순이익률은 5.68%로 2.51%p 확대된 것.
다만 매출액과 마찬가지로 이익률에서도 규모에 따른 편차가 두드러졌다.
먼저 영업이익률은 3분기 매출 1000억 이상 상위사들의 평균 8.52%로 전년 동기대비 1.04%p 확대됐고, 500~1000억 사이 중상위사도 7.11%에서 8.79%로 1.68%p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3분기 매출 250~500억 사이 16개 중하위사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10개사 중 8개사가 대거 흑자전환에 성공, 평균 영업이익률도 5.47%의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3분기 매출액 250억 미만 중소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80%로 0.14%p 더 축소됐다.
순이익률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중소사들도 지난해보다 개선된 성적을 남겼다.
상위사들의 평균 순이익률은 5.10%로 전년 동기대비 1.30%p 상승했고, 중상위사도 6.09%로 0.70%p 확대됐으며, 중하위사는 6.41%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중소사들은 지난해 매출액의 절반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제약이 올해는 매출액보다 큰 순이익을 남긴 덕에 평균 순이익률이 10.79%로 치솟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제약을 제외하더라도 중소사들의 평균 순이익률은 2.28%에서 4.20%로 2%p 가까이 상승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에서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18개 업체 중 경동제약과 국제약품, 대화제약, 부광약품, 서울제약, 안국약품, 알리코제약, 유유제약, 이연제약, 일동제약, 일성아이에스, 종근당바이오, 화일약품 등 13개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경남제약과 신풍제약이 적자폭을 줄였으나, 삼성제약과 조아제약은 적자폭이 커졌고,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던 업체 중 동성제약과 비씨월드제약, 삼천당제약, 제일약품, 한독, 현대약품 등은 적자로 전환됐다.
또한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던 업체 중 JW신약의 영업이익률은 15.87%p 급등했고, 유한양행과 동구바이오제약 등의 영업이익률도 5%p 이상 확대됐다.
반면, 삼아제약의 영업이익률은 11.50%p 급감했고, 종근당과 환인제약, 옵투스제약 등도 5%p 이상 축소됐다.
이 가운데 JW신약의 영업이익률이 25.79%로 가장 높았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21.10%로 20%를 상회했으며, 대한약품, 고려제약, 에스티팜, JW생명과학, 부광약품, JW중외제약, 신일제약, 진양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유유제약, 삼진제약, 동국제약,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셀트리온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순이익에서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업체 중 JW중외제약과 국제약품, 부광약품, 삼성제약, 서울제약, 알리코제약, 유유제약, 이연제약, 일동제약, 종근당바이오 등 10개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대화제약과 명문제약, 삼천당제약, 신풍제약, 영진약품, 한국유니온제약 등 6개사가 적자폭을 줄였다.
반면, 경남제약과 동성제약, 삼일제약, 제일약품, 조아제약 등 5개사는 적자폭이 확대됐으며, 흑자를 기록했던 업체 중 CMG제약과 비씨월드제약, 안국약품, 한독, 현대약품 등은 적자로 전환됐다.
또한 진양제약의 순이익률은 54.08%p, 일성아이에스도 43.84%p 급등했으며, 에스티팜과 JW신약도 10%p 이상 확대됐다.
이와는 달리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화일약품의 순이익률은 10%p 이상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삼성제약의 순이익률은 165.42%에 달했고, 진양제약이 70.35%, 일성아이에스도 50.57%로 50%를 상회했으며, 에스티팜도 31.26%로 30%를 웃돌았다.
여기에 더해 JW신약과 고려제약, 대한약품, 신일제약, JW생명과학, 유유제약, 부광약품, JW중외제약, 동국제약, 대웅제약, 삼아제약 등의 순이익률도 10%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