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암젠과 릴리, 노보 노디스크가 지난 3분기에도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엔데믹의 영향으로 역성장세가 이어지던 화이자는 반등에 성공, 3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비만치료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엔데믹으로 고전했던 업체들이 역성장세에서 벗어나는 양상이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3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앞서 지난 상반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업체들이 대부분 3분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위고비와 마운자로(젭바운드) 등 비만치료제를 앞세운 노보 노디스크와 릴리는 3분기에도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암젠은 인수합병의 영향이 이어져 3분기에도 20%대의 성장률을 유지했고, 2분기 역성장세에서 벗어났던 화이자는 3분기에 들어서 성장폭을 31.2%로 끌어올렸다.
지난 상반기 성장폭이 5%대에 머물렀던 사노피 또한 3분기에는 12.3%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상반기 약 15%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아스트라제네카도 3분기 성장폭이 18.0%로 확대됐다.
이와는 달리 지난 상반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GSK는 3분기에 들어서 성장폭이 2.4%로 하락, 3분기 누적 매출 성장률도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화이자와 함께 지난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모더나도 3분기에는 소폭 성장, 역성장세에서 벗어났다.
반면, 바이오젠과 비아트리스는 역성장세가 이어졌으며, 모두 역성장폭도 확대됐다.
이외에의 업체들은 성장률에 큰 변화가 없었으며, 이 가운데 노바티스와 BMS, 길리어드, 로슈, 존슨앤드존슨 등의 성장률은 5%를 상회했고, MSD와 오가논, 애브비 등의 성장률은 5%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