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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7 06:02 (목)
프롤리아 중단 후 졸레드로네이트로 전환하면 요추 골밀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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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리아 중단 후 졸레드로네이트로 전환하면 요추 골밀도 감소
  • 의약뉴스 백정수 기자
  • 승인 2024.11.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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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연구진 무작위 대조 임상...프로리아 투약 기간 길면 차이 더 커

[의약뉴스]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암젠) 투약을 중단하고 졸레드로네이트로 전환한 환자에서 요추 골밀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특히 프롤리아 투약 기간이 긴 환자에서 요추 골밀도에 더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프롤리아-졸레드로네이트 순차치료 전략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 결과로, 프롤리아 투약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암젠) 투약을 중단하고 졸레드로네이트로 전환한 환자에서 요추 골밀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암젠) 투약을 중단하고 졸레드로네이트로 전환한 환자에서 요추 골밀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표적하는 생물학적제제로, 1년에 두 차례 투약으로 골밀도를 개선하지만, 투약을 중단하면 골밀도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대만 연구진은 이전에 2년 이상 프롤리아를 투약한 101명의 골다공증환자들을 모집, 프롤리아 지속투약군과 졸레드로네이트 전환군(첫 해 1회 주사)으로 구분, 2년간 추적관찰한 연구 결과를 11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Open에 게재했다.

분석 결과, 치료 첫 해에 프롤리아 유지군의 요추 골밀도는 1.30%(이하 중앙값 기준) 증가했으나, 졸레드로네이트 전환군의 환자들은 0.6% 감소,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P=0.03)

다만, 고관절 골밀도(1.12% vs 0%), 대퇴부 골밀도(0.17% vs 0.18%)에서는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요추 골밀도에서는 프롤리아를 3년 이상 투약한 후 졸레드로네이트로 전환한 환자에서 3.20% 감소, 투약기간이 긴 경우 골밀도가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프롤리아 중단 후 졸레드로네이트로 전환하는 순차치료 전략에서 요추 골밀도상 골손실이 확인됐다면서, 장기적으로 이 같은 순차치료 전략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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