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애브비의 인터루킨(Interleukin, IL) 23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IL-17억제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은 건선 환자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최근 Dermatology and Therapy에는 244명의 중등도-중증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카이치리를 평가한 레이블 공개, 단일군 3상 임상 aIMM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244명은 이전에 IL-17 억제제인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노바티스) 또는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 릴리)로 6개월 이상 치료했으나, 의사 글로벌 평가(static Physician's Global Assessment , sPGA)가 2 또는 3으로 잘 반응하지 않았던 환자들이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치료 16주 시점의 sPGA 점수 0 또는 1(피부 증상이 완전히 또는 거의 깨끗해졌음을 의미) 도달률, 2차 평가변수는 52주 sPGA 0 또는 1 달성률, 16주 및 52주 시점의 sPGA 0, 피부관련 삶의 질(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DLQI) 0또는 1, 건선 증상 척도(Psoriasis Symptoms Scale, PSS) 0 달성률 및 안전성 등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1차 평가변수인 16주 시점의 sPGA 0 또는 1 도달률은 57.4%, 2차 평가변수인 5주 시점의 sPGA 0 또는 1 도달률은 62.3%로 약 3명 중 2명은 목표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주 시점에 sPGA 0에 이른 환자는 20.5%, DLQI 0 또는 1에 이른 환자는 40.2%, PSS가 0에 이른 환자는 20.9%로 집계됐다.
52주 시점에는 달성률이 모두 상승, sPGA 0은 27.1%, DLQI 0 또는 1은 47.2%, PSS 0은 27.5%의 환자가 달성했다.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코로나19 감염(8.6%)와 비인두염(5.7%)이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IL-17 억제제에서 최적 반응을 얻지 못한 중등도~중증 건선 환자들이 스카이리치로 전환하면 건선 관련 결과와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