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6-11-07 06:01 (토)
제약사 약국외면 '슬픈 약사들'
상태바
제약사 약국외면 '슬픈 약사들'
  •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 승인 2006.07.06 00:0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일반의약품 시장 축소와 대형 제약사의 일반약 시장 철수 등 잇따른 악재가 나돌며 일선 약국의 목을 죄고 있다. 또 건강기능식품도 건식 매장이 늘어나면서 약국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어 약국의 경영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지만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정책은 의원에만 쏠리고 있어 일선 약사들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어디 의원엔 뭘 갖다 줬네’, ‘어떤 의사는 모 제약사 지원으로 어딜 가네’ 등 입소문이 들려오자 약사들의 자괴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올 여름엔 제약사의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라 약사 위치에 대한  위기감 마져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야박해져 가는 환자들의 태도와 관계당국의 감시, 의사들의 불합리한 처사 등 약사로서 자존심이 땅에 떨어질데로 떨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제약사 마져 약사를 외면하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는 것.

그러나 문제는 제약사들의 이런 약국 배제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진다는데 있다.

물론 약사들이 의원과 같은 리베이트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약사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것이다.

한 약사는 기자와의 술자리에서 ‘약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역설한 바 있다. 동네구멍가게 아저씨라는 직함부터 약질, 약싸개 등 자신을 비하하는 숱한 속어들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현재 약국이 처한 현실과 갈수록 힘들어지는 약국 경영에 불안한 심정마저 토로했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약사는 분명했다. 보건의료인으로서 약사라는 명함에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제약사들에게 리베이트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며 “약국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약국을 위한다는 마음을 보고 싶다”고 한숨 섞인 불만을 토해냈다.

비워져가는 소주잔에 그는 약사의 자존심을 채워 넣고 있었다.

이제 제약사는 약사를 동종 업계의 동반자라는 허울좋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줄 무엇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돌팔이처방 2006-07-13 22:57:08
성분명 처방 이 안되는 이상 아마 갈수록 더 어려워집니다

소비자 2006-07-06 11:05:22
한날짜에 이런 쓰레기같은 기사가 여기저기 있네요

일반 회사원들...해외여행권?

나참..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십원짜리 사탕하나 안받는게 당연한데

그런 뇌물에 연연하는 당신들..정말 구멍가게 아저씨만도 못합니다.

정신차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