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2024 KRPIA 윤리경영 보고서 발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 배경은)가 KRPIA 및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윤리경영 발자취와 그간의 노력을 담은 ‘2024 KRPIA 윤리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협회측에 따르면, ‘2024 KRPIA 윤리경영 보고서’는 내년도 KRPIA 창립 25주년을 앞두고 윤리경영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 제약산업 및 KRPIA와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보건의료 산업의 책임있는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자 발간했다.
협회는 제약산업은 인류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제품을 다루고 있는 만큼 제품의 안정성과 효능을 보장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내의 제약산업 관련 법들은 수많은 변화와 개선을 거쳐 더 높은 수준의 윤리ㆍ준법 경영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지출보고서 제도의 도입은 한국 제약업계의 투명성이 글로벌 기준에 발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라는 평가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 제약업계 윤리경영이 진화해 온 역사는 물론, 지속가능경영 차원에서 KRPIA와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일궈온 구체적 성과들을 포함했다.
보고서는 ▲KRPIA와 회원사의 윤리경영: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KRPIA 사회공헌 활동과 환자 이야기 ▲KRPIA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제언 ▲KRPIA 회원사들의 컴플라이언스 활동들 순서로 구성했다.
보고서를 통해 쌍벌제 도입, 청탁금지법 도입, 공정경쟁규약의 시작 등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위한 한국 제약업계의 주요한 랜드마크와 함께 산업계의 주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KRPIA의 노력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일종의 자율 규제적 소규모 법 체계라고 할 수 있는 ‘공정경쟁규약’을 통해 회원사의 영업ㆍ마케팅 행위에 부정한 요소가 개입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단속하고, 정례적 교육과 워크숍 등을 통해 제약사들이 준법 윤리경영의 원칙을 고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KRPIA가 산업계의 투명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활동들이 담았다.
또한 이번 보고서를 통해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조직 문화와 컴플라이언스를 실천하는 KRPIA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우수 사례뿐 아니라, KRPIA 및 회원사들이 환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펼쳐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소개했다.
윤리경영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개별 회원사들의 윤리경영 철학과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다룬 파트로,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타협 없는 윤리경영의 원칙 아래 환자 중심의 가치를 위해 아낌 없는 투자와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실제 사례들로 구성했다.
KRPIA와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이러한 성과에 대해 국내 의료계와 환자단체, 국제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지지와 제언을 전하는 내용 역시 책자에 포함된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RPIA 이영신 부회장은 “이번에 발간된 윤리경영 보고서는 한국 제약업계가 글로벌 기준에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걸어온 발자취를 기록한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며 “KRPIA와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조성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 KRPIA 윤리경영 보고서는 KRPIA 기업 홈페이지 자료실(https://www.krpia.or.kr/board/select/researchPaper/100512)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 국내 출시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da Vinci 5)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빈치 5는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 째로 한국에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2018년 다빈치 SP를 출시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5세대 플랫폼이다.
사측에 따르면, 다빈치 5는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 건 이상의 수술에 사용된 기존 4세대 다빈치(da Vinci) Xi의 고기능 설계를 기반으로 약 150가지 이상의 제품 개선을 포함하고 있다.
▲최신의 수술 컨트롤러인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 ▲진보된 인체공학적 디자인 ▲향상된 비전 시스템(색감 및 해상도 등)을 통해 집도의의 수술적 감각을 강화하고,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지원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포스 피드백’은 다빈치 5에 새롭게 적용한 기술로, 의료진이 수술 도구가 조직을 밀고 당기는 힘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고, 수술 중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해 조직에 가해지는 힘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조직에 발생할 수 있는 외상을 줄이는 등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향상된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다빈치 5의 특징 중 하나다. 곡선형 팔걸이, 뷰어 등 몰입형으로 설계된 콘솔을 통해 집도의에게 확대된 가동 범위와 인체공학적 세팅을 지원함으로써 더 편안한 수술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서전콘솔의 뷰어는 시각적 자유도를 높여 의료진은 수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또 다빈치 5의 향상된 비전은 더 나은 색감과 해상도로 의료진에게 가장 실제와 유사한 3D 이미지를 제공한다.
보다 사실적인 색상 표현으로 더 깊은 해부학적 영역을 선명하게 시각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1만 배 이상 데이터 처리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향후에는 AI와 머신 러닝 기술 도입도 계획되어 있다.
수술 데이터 및 영상 접근 프로그램인 ‘마이 인튜이티브(My Intuitive)’, 교육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심나우(Sim Now)’, 의료진 교육/훈련 디지털 플랫폼인 ‘인튜이티브 허브(Intuitive Hub)’ 등 기존 인튜이티브 제품과의 통합도 가능하게 해 의료진에게 한층 진보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의료진의 자율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 된다.
150여 가지 이상의 제품 디자인 개선은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환자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다. 또한 집도의는 수술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 구성 요소들을 서전콘솔에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안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병원의 인적 자원 및 자본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
인튜이티브 최용범 대표는 “인튜이티브는 다빈치 5 출시로 국내 의료진들에게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는 환자와 병원을 위한 최선의 기술 지원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튜이티브는 최소침습수술을 위한 상용화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 현재 하나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한 단일공(Single-port)의 다빈치 SP(da Vinci SP)를 비롯해 다중공(Multi-port)의 다빈치 Xi, 다빈치 X 등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전 세계 71개 국가에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1420만 건의 최초침습수술이 시행됐다.
또한 약 3만 8000건의 풍부한 임상적 논문 근거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교육 체계를 구축, 의료진 및 병원과 협업해 로봇 보조 수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